가방이 사실상 인형 수송용이 되어버린 상태지만 캐리어가 있으니 오늘은 좀 무리함

오늘은 간만에 저녁 비행기입니다

하네다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OZ178

설마 이 시간에 붐비겠나 싶어서 출발 1시간 전에 왔는데 역시나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20:14에 보안검색대로 들어갔고

통과하니 20:23 이었습니다

1시간 전에 왔는데도 시간이 남길래 무료급식소를 가볼까 했는데 스카이허브라운지는 이 시간에도 장난이 아니었고…

근데 어째서인지 마티나는 텅텅이길래 마티나에서 먹음

마티나가 제휴카드가 더 적나??

저번 여행이 CD를 사러 간다는 황당한 발상의 여행이었는데

다행히 그 CD로 응모한 건 붙었습니다

메이플 일퀘해야 하는데 배터리 없어서 그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기서 충전하면서 일퀘

출발~

기내식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라운지에서 맛있게 먹고 기내식은 안 먹어도 될 거 같음

아시아나 OZ178의 문제가 하나 있는데 하네다공항 23:20 도착이라는 것입니다

근데 하네다공항에서 나가는 막차가 0시 8분..
이마저도 0시 8분 열차는 도쿄 숙소의 정배인 야마노테선 서부 구간(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는
야마노테선 막차 연계가 안 돼서 0시 8분 저 열차를 타도 못 갑니다

그래서 이 비행기는
1. 본인이 TTP가 있다
2. 공항 근처에서 잘 거다
3. 택시나 심야버스를 타고 나갈 것이다
4. 공항에서 노숙해도 된다

이런 거 아니면 비추입니다 초보 도쿄 여행객이 함부로 예약하면 안 되는 항공편입니다
대한항공은 좀 더 여유가 있으니 차라리 대한항공 KE720을 타세요 아시아나보다 30분 일찍 도착하고 정시운항률도 더 높습니다

그리고 이 비행기 23:20에라도 내려주면 시도라도 해보겠는데 보통 23:20 정시에 잘 못 옵니다

오늘도 23:50 에 도착했구요

게이트는 무슨 또 144번 같은 걸 써서 입국심사대까지 걸어서 10분이 걸립니다..

그악

끝이안남!!!

그래서 최종 통과 시각은 0시 6분이었습니다

오늘 모노레일을 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좀 느긋하게 나온 점도 있는데

아무리 서둘러도 TTP가 없으면 물리적으로 20분 안엔 못 나옵니다

이 시간에 도착하는 다른 비행기가 있어서 이미 입국심사장에 대기열이 10분 정도 생기거든요

모노레일은 45초 뒤에 막차가 출발

그 뒤는 심야버스입니다

케이큐도 막차 끝나서 문 닫는 듯

그건 그렇고 슬슬 TTP 인쇄면이 부족해서 5번 더 쓰면 강제 재발급입니다.. 앞으로 이 페이스면 두 달 안에 다섯 번 올 듯

오늘의 공항 탈출은 택시입니다

근데 이제 그냥 택시는 아니고 Nearme 라고 하는 공유택시

요걸로 나갔습니다

동승자가 8명이나 있대서 앞좌석에 탔는데

8명이 전부 같은데 내리는 거라 제가 두 번째 하차라고 하네요

차로 하네다공항을 나가본 게 정말 드문데

타면서 든 생각이 하네다공항이 생각보다 도쿄에서 정말 멀구나.. 택시비가 괜히 1만엔씩 나오는 게 아니었음

케이큐선이랑 모노레일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미친 스피드인 것이었습니다

신바시역까지는 도쿄역 경유하고 30분 정도

근데 사실 아까 모노레일 막차 노력하면 탈 수는 있었어서 결과적으론 손핸데

역에서 호텔이 좀 멀어서 이거 걸어갈 거 생각해보면 나쁜 선택은 아니었음 (암튼 그게맞음 정신승리해야함)

아이스크림 하나 사감

…? 내가 아는 그 CJ인가

오늘은 the b 신바시

처음 이용해보는 브랜드인데 꽤 최근에 생겼나봐요

지금 도쿄 야마노테선 도보권에서는 주말에 1박 15만원 이하로 비즈니스 호텔에서 자는 게 불가능한데;;

회사 제휴가 걸려있어서 그나마 좀 싸게 예약했습니다

방은 그냥 표준 사양이고

방이 넓으면 좋기야 한데 제가 방에 잘 안 있거든요??

화장실에 물 잘 나오고

욕조만 있으면..

아.. 욕조가 아니네….

씻고자겠습니다

“1. 입국 / 인천 → 하네다 아시아나 OZ178”의 11개의 댓글

  • The b 호텔 브랜드는 생긴지 꽤 되었습니다 2018년쯤에 도쿄에 호텔 잡으려고 알아볼때도 저 브랜드를 봤었거든요

    신바시에 생긴건 최근에 생긴거일수도 있네요

    • 지점 설명에 신바시가 꽤 뒤에 있는 거 보니 이 지점은 최근에 생긴 건 맞나봅니다
      하치오지같은 곳이 첫 출점이던데 잘 안 보일만도 한 거 같습니다

  • 진짜 6개월전 토요코인오픈런 들어가지 않는 이상 12만원 이내 싱글룸은 없다고 봐야…

    • 토요코인은 무료취소도 되다보니 이게 엄청 치열하죠

  • 같은 항공편으로 현충일날 출국 예정인데 생각보다 저 시간대에는 다행히 출국장이 널널한가 보네요
    저날 결제된거 보니 하스 이시카와공연도 보시는거같은데 부럽습니다

    • 선행권 CD를 좀 과하게 사긴 했는데 암튼 됐으니 다행입니다 ㅋㅋ
      현충일에도 이 시간이면 사람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 하네다 문제가 치바-마쿠하리 교통편이 영 좋지 않더라고요…

    • 치바는 치바에 있는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ㅋㅋㅋ

    • 휴가 못쓰는 직장이에여ㅠ
      뭔짓을 해도 도착은 하네다…

      그나마 어째 하네다 호텔에서 콜라보를 하길래 거기서 자느라 버스탔는데
      저는 오픈런을 포기한 경우라 오히려 특수한 경우고요,
      나머지는 뭐… 전철은 두번 갈아타거나 아주 긴 환승통로로 한번 환승하거나,
      그리고… 야간 리무진버스는 없고,
      다른 글에서 니어미(…)가 있길래 궁금해서 지금 찾아봤더니
      늘 그렇듯 도쿄의 범위에 디즈니랜드는 포함되는데 마쿠하리 멧세는 포함 안되더라…

  • 도쿄 모노레일 타임 어택을 계획했으나 OZ178은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헤이와지마 온천이 예약 안해도 이용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TTP가 있어도 신주쿠는 철도로 못 갈 확률아 50%가 넘는 무서운 항공편이라 이거 탈거면 그냥 오토리이 텐쿠바시 카마타에 숙소를 잡는게 차라리 심리적으로 낫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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