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날에 미리 서울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벌써 일본에 온 거 같습니다…

영등포 토요코인입니다

한국 토요코인의 차이점이라면 냉장고에 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 인천공항 도착

토요일 12시는 단기주차장이 그렇게 붐비지 않는군요

진에어는 2터미널이지만 올 때 티웨이로 올거라 1터미널이기 때문에

차를 1터미널에 대놓고 공항철도로 2터미널로 가기로 했음

이거 저번 여행의 데자뷰같은데…

근데 입국할 때가 더 바쁘니까 입국 비행기에 맞춰서 대놓는 게 시간 절약에 좋죠

2터미널 출국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44분

이 시간에는 출국 수속이 얼마나 걸릴까

10시 45분에 게이트를 들어갔는데

10시 54분에 나왔습니다

여기가 2터미널인걸 감안해도 요즘 인천공항 혼잡은 꽤나 많이 해결된 거 같습니다

라운지 무료 입장 티켓이 썩어 넘쳐서 커피만 마시러 옴

어제 토요코인에서 자는 바람에 든든한 아침밥을 먹었거든요.. 한국 토요코인 조식 진짜 잘 나옴 ㅋㅋㅋ

이게 바로 5만 3천원짜리 커피입니다

탑승하겠습니다

후쿠오카공항 도착해서 보는데 활주로가 두 개길래 엥??? 하고 찾아봤는데 진짜 어느샌가 활주로가 두 개로 늘었네요

근데 두 활주로가 너무 가까워서 동시이착륙이 안 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럼 왜만든거야

아 그리고 후쿠오카 공항의 입국심사가 좀 악명높은데요

후쿠오카는 TTP가 안 돼서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13시 42분에 내렸고

게이트 억까를 당해서 터미널 제일 끝에 내렸는데

? 입국심사 대기가 0명임

13시 46분에 통과 ㅋㅋ

밖에 나오니 13시 48분이었습니다

5분컷 뭔데

후쿠오카 국제선 건물이 새로 싹 리모델링되면서 정말 깨끗합니다

버스 정류장도 엄청 잘 되어 있고 줄도 실내에 서는 방식이네요

이거 여름에 일본 오면 버스 기다릴 때부터 숨이 턱 막히는데 이런 건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하카타역 가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 있는데요

  • 국내선 셔틀타고 가서 지하철로 가기
  • 하카타역 직행 버스 타기
  • 라라포트 후쿠오카 가는 버스 타고 타케시타역에서 JR 타기

1번 방법이 제일 싸고 2번이 제일 편합니다
3번은 좀 특이한 방법인데 버스 시간에 따라서는 저것도 의외로 꽤 빠를 수 있음. 타케시타역을 경유하는데 거기까지 15분 걸리고
타케시타역에서 하카타역은 JR로 3분이거든요? 진짜 잘 맞기만 하면 직행버스보다도 빨리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급할 게 없어서 하카타역 직행 버스를 타겠습니다

하도 타는 사람이 많으니 아예 굴절버스로 다니는구나

5월 후쿠오카는 이미 여름일 줄 알았는데 아직 쌀쌀합니다

외투 없으면 살짝 추움

오늘 근데 이벤트때문에 오긴 했는데 토요일은 티켓이 없거든요

그래서 자유시간을 가질건데 어딜 갈까 고민 끝에 야마구치를 가기로 했습니다

신야마구치까지는 신칸센 편도티켓을 사는 게 제일 싼데요

에 현지에서 안 판다고???

하지만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QR 티켓이 1분이면 날아오죠

예상대로 길이 좀 막혀서 하카타역까지는 25분 정도 걸림

실물 티켓 교환하러 왔는데 여권 인식이 안 됩니다

지금 쓰는 여권이 9년 6개월차가 되니 IC칩이 맛이 갔습니다;;; 결국 유인매표소행

근데 저기가 다국어 대응 창구라고 정말 필요한 사람만 저길 쓰게 되어 있어서 줄이 없더라구요

그냥 진작 저기로 갈 걸 그랬음

바꾸긴 바꿨는데 유인매표소에서 바꾸면 여권도 확인하고 신청서도 써야 하고 조회할 게 많나봐요

5분 넘게 걸려서 원래 탈 열차를 놓침

1시간이나 붕 떠버려서 밥이나 먹어야겠습니다..

“1. 입국 / 인천 → 후쿠오카 진에어 LJ263”의 9개의 댓글

  • 패스 교환용 발매기가 여권 MRZ 정도만 OCR로 읽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NFC까지 읽는 기계였나보네요.

    • 두 종류인거같습니다 그냥 OCR 로 동작하는 타입은 잘 되는데 나리타공항이나 하카타역같은 곳은 그게 아닌지 갈 때마다 튕기더라구요

  • 이제 좀 있으면 지옥의 TTP 신청접수대기시간이 오겠군요
    (석달반째 대기중인 1인)

    • 카드로 하면 일주일만에 나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 하카타역 가는 방법 중 3번 방법은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 라라포트 가는 버스가 타케시타역 바로 앞에도 서는건가요?

    • 네 타케시타역 경유해서 라라포트로 가고 정류장은 이거 둘 뿐입니다

  • 오사카에서 하루카 발권 때문에 발매기에서 여권 인식시켜본 적이 있는데…신기하더라구요…
    OCR 형식이던데…

    그런데 그게 IC칩까지 같이 인식을 했었던가 보네요….그냥 화면 보고 표 주는줄 알았는데….

    • 정보를 읽는 건 OCR이긴 한데 여권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IC칩도 확인하는 거 같습니다

  • 저도 여행사이트에서 산 패스 교환권 가지고 하카타역에서 교환하려는데 기계에서 된다고 했는데
    QR코드 인식 안되서 유인창구에서 똥줄탄 기억이 생생하네요
    가족데리고 오카야맛행 막차 미즈호 놓칠뻔했죠
    직원이 시간 안된다고 하길래 사정사정했더니
    바로 해주네요
    엥?
    그래도 캐리어들고 뛰고해서 1분 남기고 겨우 탔네요
    다음부터는 시간 여유되면 무조건 유인창구로

    그전에 님 글 보고 간사이공항에서 JR서일본 홈피에서 직접 예약하고 기계에서 바로 뽑아서 자만했었네요
    여행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7년째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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