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청주공항 주차 가챠 그럭저럭 성공
1주차장은 아예 그냥 불가능..
? 누구십니까
오늘 목적지는 오사카입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컨셉으로
짐이 이거밖에 없습니다 가방도 없습니다
왜냐면 내일 아침에 올거니까
그런데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우메다에 있는 영화관에서 19시 영화를 봐야 하는데 그걸 보려면 17시 46분 하루카를 안 타면 늦습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
에어로케이 RF318 은 오사카 도착이 17:55 입니다
17:55 도착 비행기를 타고 17:46 하루카를 탄다는 게 대체 뭔 소리인가 싶은데요
정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무조건 도착시간보다 빨리 도착한다는 걸 아십니까?
이게 에어로케이 RF318 청주 – 오사카 최근 실적인데
보시다시피 17:55착이든 말든 도착 시간은 17:30 이전입니다
청주발 국제선 비행기는 거의 늦는 법이 없습니다.
이러면 도박 걸어볼만 하죠?
기대대로 비행기는 간사이공항에 정시보다 35분 빠른 17:20에 착륙했습니다
17:23 도어 오픈 후 하기
으헉 게이트를 대체 어딜 받은거야
게다가 셔틀트레인까지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이거 다음 차 기다리면 최소 5분 낭비인데
간사이공항 윙셔틀은 인천공항이랑 다르게 강제로 꼭 타야 할 필요가 없거든요? 사실 통로가 다 이어져있습니다
그냥 터미널이 좌우로 너무 길어서 보조로 붙여놓은 것 뿐이라서,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가다보면 다시 도착 사인 나오고
입국심사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
5분 기다릴바에야 5분 걷는다
셔틀트레인이 순간이동하는 것도 아니니 그거까지 고려하면 이걸로 2분 벌었음
입국심사는 그냥 망설임 없이 TTP로 통과
TTP 기계가 렉이 심해서 좀 오래 걸렸는데 일단 여기까지 13분만에 왔습니다
의외로 세관에도 줄이 조금 생기는 듯 했으나 다행히 2분만에 통과
이제 여기서 17:38
열차 출발 8분 전
티켓은 티켓리스로 사놨는데
하루카 편도 티켓이 더 싸지만 그거 발권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역까지라면 편도티켓이랑 티켓리스랑 160엔밖에 차이가 안 나서, 굳이 160엔 아끼겠다고 도박하다간 2천엔짜리 영화를 날려먹는 수가 있음
이 시점에서 6분 남음
JR 열차는 6분 전까지만 티켓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티켓리스가 아니면 아웃입니다
입장!!
출발 4분 전
여유여유
편의점 갈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제야 숨돌리는 중
린쿠타운을 통과
나가이(長居) 스타디움을 지나면
텐노지입니다
오사카까지 끊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역에 내리면 뭔 오사카역같지도 않은 구석탱이에 내려주거든요?
그런데 오늘의 영화관은 그거랑 정 반대편이라서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걷는 시간 포함하면 지하철로 가는 게 빨라보입니다
정말 1분 1초가 다급합니다
타니마치선 처음타보는 거 같음
금요일 퇴근 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도심방향이라 그런지 별로 사람 없어서 다행
도착~
집 현관문을 출발한지 4시간만에 우메다에 왔습니다
숨막히는 타임어택이었다
목적지는 T조이 우메다
오등분 극장판 또나오냐고
오늘이 개봉일이어서 이것저것 많음
오늘 영화는 두 개 볼 겁니다
리제로랑 니지가사키 극장판
아 역시 영화관은 맥주
영화는 “돌비”
이걸로 이번 여행의 일정은 끝입니다 이제 집에 가면 됩니다
페코라 써티 지인분이네요..ㅋㅋㅋ
zzzzz ㅋㅋ 이타샤는 워낙 판이 좁아서 다 이렇게 아는 분이 있더라구요
메박아…코엑스…돌비…MX4D…알지?
그러고보니 사카이 쪽에도 극장 있긴 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리제로 극장판도 같이 봐야해서 둘 다 볼 수 있는 곳은 우메다 티조이가 유일하더라구요. 그리고 돌비로 보고 싶기도 해서..
진짜 대단하십니다…4시간만에 우메다….ㄷㄷㄷ
저는 일본 한번 가려면 몇달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야하는데…..햐…
에어로케이 모바일체크인 아직도 지원 안하는 건가요…
에어로케이 모바일체크인 아직 어느 공항에서도 전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