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이 20시입니다

앞으로 2시간 40분 남았는데

여기서 하네다공항까지 1시간 반쯤 걸리니까

아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5초 정도 투자 가능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에노시마 벤텐바시 앞의 용의 등롱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모노레일 쇼난에노시마역까지 갈 시간이 없습니다

오다큐 ㄱ

오다큐 타고 후지사와에서 올라가는 게 제일 빠를 거 같음

여기까지 왔으면 공항까지는 여유입니다

열차가 모두 제 시간에 와준다면 말이죠

후지사와

쇼난신주쿠라인이면 환승없음!! 을 광고하지만

후지사와에서 신주쿠까지는 오다큐가 더 빠릅니다

그리고 더 쌈

“열차가 제 시간에 가면” 이라는 전제가 있었지만

예상대로 퇴근 시간이라 2분 정도 늦었고

18:15 하네다공항행 열차를 탈 수 있을까

싶어서 열심히 올라왔지만

예 당연히 놓쳤구요

하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3분 뒤에 오는 쾌특으로 다시 잡겠습니다

ㅋㅋ

쾌특은 카마타까지 정차역이 없어서

무조건 에어포트 급행을 추월합니다

아직도 플랩식 행선판이 남아있네요

저거 바뀌는 거 보고 있으면 중독성 있음

아까 놓쳤던 하네다공항행 다시 탐

하네다공항 도착

일루미네이션에 미친 나라…

수속 끝나니 탑승 시간까지는 40분 정도 남았습니다

서두른 이유는 

1. 면세점에서 살 게 좀 있었고

2. 라운지에서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인데 그걸 고려하면 늦어도 탑승 40분 전에는 와야 합니다

하네다공항에 오면 ANA 라운지의 카레를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면세점 봉투가 짐보다 더 큼ㅋㅋㅋㅋㅋ

비 옴..

밥을 왜 라운지에서 먹냐면

아시아나의 기내식을 도저히 믿을 수 없기 때문임

왠지 모르게 동영상으로 찍혀서 화질이 구진데

레인보우브릿지가 레인보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기내식인데

속까지 아주 따뜻하게 익혀놔서

비행기 타이어를 씹어도 이것보단 맛있을 거 같음

라운지에서 밥을 안 먹고 왔으면 매우 화가 났을 것입니다

일산대교가 보이는 걸 보니 다왔습니다

이제 시외버스 타고 청주로 가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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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발생!!!!

지금이라도 강남터미널 가면 청주가는 버스는 있는데

도착이 너무 늦어져서 KTX를 타야겠고

KTX를 타자니 23시 20분이 막차고 서울역까지는 도저히 대중교통으로 갈 방법이 없습니다

택시를 타면 광명이나 서울역이나 비슷하게 걸리니까

여유있게 광명역으로 가기로 함

일반택시 줄이 너무 길어서 모범택시를 탔고

모범택시 요금이 서울부산 KTX 요금이 나올줄 알았다면

이런 무모한 방법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KTX를 타면 청주엔 더 빨리 도착하는 셈이라 괜찮긴 한데

10만원이나 더 써버려서…

ㄱㄱ

도착

터미널까지 또 택시를 타야돼서 또 만원 날아감

정말 화가 나는군요!

터미널에 차 세우면 시외버스 표로 50% 할인이 가능한데

이러면 주차요금도 제값을 내야 합니다

23시 청주행 버스가 없어진 거 하나만으로 피해가 너무 큽니다

뭐 그건 그거고 집에 왔으니 됐다 싶었는데

아니 이번엔 차가 방전됨

아!!!!!!!!!!!

진짜 오늘 왜 다 이런것임?

일본에 차 가져갈 때 혹시나 방전될까봐 보험삼아 사갔던 배터리인데

일본에서는 한 번도 안 쓰고 여기서 처음 썼습니다

아주 잘 걸립니다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