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에노시마 잠깐 들렀다 가보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가볍게 살짝 올라가보려고 왔는데..
아 이게 5월 중순인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여기까지만!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하도 많이 와봐서 위에 어떻게 생긴지 어차피 다 알고 있음

이상 봇치 성지순례 완료
제목 그대로 잠깐 들렀다 가는거에요

더우니까 시원한 거라도 하나 먹고 가볼까요?

츄하이는 안 되니까 레몬에이드로..

오 색깔 신기함..

그대로 차에 들고 와서 운전하면서 마시려고 했는데
아니 근데 이거 한 입 마셨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음료에서 알코올 맛이 갑자기 납니다
아까 츄하이랑 레몬에이드가 같이 있어서 아 내가 설마 실수로 츄하이를 샀나?
이거 지금 실시간 음주운전인가??? 싶어서 급하게 다시 아까 메뉴판과 음료와 공식 홈페이지를 보고 판단해본 결과
이건 술이 아니고 그냥 레몬에이드였으며 혀가 완전히 맛이 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얌전히 그냥 가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히로시마에서 주유한 뒤로 한 번도 주유를 안 했습니다
이걸로 용케 히로시마에서 왔다 싶음ㅋㅋ

134번 국도변에는 주유소가 없어서
1번 국도로 들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확실히 이런 옛날 국도변에 상점가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주유소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무작정 1번 국도 따라가볼 예정임
계속 가면 오다와라 시내니까 아무튼 한 개는 있겠죠

다행히 금방 나왔습니다
어제 고속도로에서 막 리터당 198엔에 넣다가 여기 오니까 공짜로 넣는 기분임
단돈 169엔!!

연료탱크 76리터인데 70리터 들어가네요..
지금부터 하코네 넘어갈 거라 중간에 또 조난당할지 모르니 항상 만땅입니다


이제 주유했으니 다시 134번 국도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미 134번 국도는 끝이고 세이쇼 바이패스네요?

이 도로도 참 좋아하는데 바다 옆에 놓인 고가도로는 정말 그냥 사기 그 자체임

예?
이 합류차선 길이로 멈췄다 가라고요??
실화냐 ㅋㅋㅋ
시키는대로 하면서 은근슬쩍 합법 풀악셀 밟아보기
이왕 녹화본 올리는 김에 이 뒤 하코네신도 들어가는 곳까지 쭉 올려놨습니다

오늘은 싼 유료도로만 타는 컨셉입니다
세이쇼바이패스도 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260엔에서 270엔으로 올랐네요

카메라가 조수석쪽에 고정각도로 설치되어 있어서 바다가 이쁘게 안 찍힌 게 아쉽긴 한데
바다 보면서 달리는 이 풍경이 정말정말 좋습니다..
위에 올린거랑 같은 영상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음

세이쇼 바이패스가 끝나고 이제 업힐 시작입니다
시즈오카 방향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하코네를 정면돌파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오다와라쪽에서 가면 오르막차로도 거의 없어서 저속 트럭과의 고통스럽고 답답한 업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업힐만 11km ㅋㅋ.. 대충 올라가보겠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