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마츠다 MX-5] 히가시칸토도(東関東道)로 이바라키까지

치바 현에 어서오세요

고속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습니다
정체 표시가 아예 없음
제한속도도 80임
아무도 80으로 안 감

처음으로 나오는 휴게소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마침 보여서 들어왔습니다
차 사진 찍어볼 시간도 없었고
내려서 잠깐 구경만 하기로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색깔도 빨개서 눈에 확 띔
한국보다 일본이 빨간 차 비중이 좀 더 높은 거 같지만
차종 자체로 봐도 도로에서 꽤 보기가 어려워서 더 눈에 띕니다
저는 3일동안 한 번도 못 봄

차가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경차 옆에 세워도 경차보다 작아보입니다
경차 기준은 훨씬 넘지만 전고가 워낙 낮아서 차가 엄청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1.2m)
차 사이즈가 길이 3,915 mm x 폭 1,735 mm x 높이 1,235 mm
일본 기준 경차는 길이 3,400mm x 폭 1,480mm x 높이 2,000mm 에 660cc 제한도 있으니 경차 규격은 한참 넘습니다
한국 기준은 길이 3,600mm x 폭 1,600mm x 높이 2,000mm에 1000cc 이하이니 한국 기준도 넘습니다
참고로 이 차는 1500cc임
1500cc 자연흡기라는 귀여운 엔진을 달고 있지만 차체 중량이 어지간한 경차보다 가벼워서 (1톤)
동력 성능은 나쁘진 않습니다 (절대 좋다곤 안 함ㅎ)

문제는 이 작은 사이즈때문에 모든 게 고통인데
차에 탈 때 몸을 정말 구겨넣어야 합니다…
제가 키가 176cm 정도라 그냥 대한민국 평균 수준인데
아무튼 정말.. 작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절망 수준
아마 두 사람이 기내용 캐리어 하나씩 들고 오면 그게 거의 한계 아닐지

그래도 작은 맛에 타는 차니까.. 하고 넘기기엔 이게 정말 치명적인데
클러치 안 밟을 때 왼발 놓는 저 받침대가 센터터널보다 깊은 곳에 있어서
발을 좀만 뒤로 빼도 뒷꿈치가 저기에 걸립니다…
장거리 주행할 때 왼발이 너무 피곤합니다
클러치도 안 밟는데 발을 놓을 자리가 없으니까 미쳐버리겠음

네비는 뭐 그냥저냥 쓸만한데
차 바퀴랑 연동은 안 되어 있더라구요
고속도로 옆에 일반도로 있으면 갑자기 차 워프함
정신차려라!!
휴게소에서 액션캠 설치해봄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을 타고 치바로 빠져나오면
히가시칸토 자동차도(東関東自動車道) 인데요
나리타공항 갈 때 타는 고속도로입니다.

근데 나리타공항이 생각보다 참 멀더라구요
거리가 줄질 않습니다

시스이PA 이후 90km 주유소 없음!!
이라고 하는데 이 차 연비 20km 넘게 나와서 아마 반납할 때까지 주유 안 할듯..
왼쪽에 있는 차는 아마 운전연수중인 듯합니다
고메-와쿠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써져있는데
준법운행 중인 제 차보다 빠릅니다
제가 오히려 메이와쿠였네요

나리타공항 분기점
공항버스는 옆으로 다 빠져나감

나리타공항을 지나도 아직 왕복 4차로 유지 중입니다
그래도 수도권 고속도로다 이거네요

오늘 목적지는 이바라키현에 있는 카시마시(鹿嶋市) 인데
히가시칸토도의 끝에 있습니다

일반도로로 내려옴

잠시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옴
참 이 차 컵홀더는 여기 달려있는데요

도저히 여기에는 공간이 안 나왔을 것입니다…
옵션이라곤 오토에어컨 뿐인 깡통
열선시트 핸들 통풍시트 모조리 다 없음
근데 일본이 그렇게 추운 나라가 아니다보니 열선시트가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본차가 열선 옵션에 그렇게 짜게 구는건지도 모르겠고

핸드폰 놓으라고 있는 거 같은데
여기에 폰 넣으면 충전 케이블이 기어봉 조작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 씀

이바라키는 매우 멉니다
저거 20인치입니다. 25인치는 충분할 거 같은데 28은 좀 감당이 안 되지 싶습니다…
이차 렌트 고민중인데, 25-28인치정도 되는 캐리어 1개 들어갈까요?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본문 트렁크 사진에 트렁크 안에 넣으신 캐리어는 몇인치인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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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트비용은 어느정도 나오나요?
아직까진 너무 평-온하네요
역시 시작부터 달랐어 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