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주문한 택배를 받아서 출국해야 하는데 도착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 물류센터에서 가로채려고 미리 영종도로 가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

쓸데없이 전날에 영종도에 온 사람이 됐는데

일단 운서역에서 잤습니다

운서역 주차장은 근데 진짜 싸네요

8시 50분 비행기니까 대충 두 시간쯤 전에 출발하면 되겠지

토요일 아침 인천공항 주차는 전쟁입니다

단기주차장 구석에 겨우 자리 발견함

스마트패스는 무적이다

보안검색대가 조금 붐볐지만 무난하게 입장

보안검색대 입장 후에 이어폰 안 갖고 온 걸 깨달아서 대충 유선 이어폰을 샀는데

아니 이거 왜 라이트닝이냐??

빡쳐서 버즈삼

이번 여행 최대의 쓸모없고 무의미하고 대책없는 소비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30번 게이트 / 12번 게이트 근처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매하세요

오늘 탈 비행기는 에어프레미아입니다

나는 LCC가 아니다! 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탑승구가 탑승동이 아니네요..?

탑승구 번호 두 자리인거 보고 놀랐는데 탑승구 위치도 더 놀라움 걍 완전 정 중앙 게이트임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일반 이코노미랑 만원밖에 차이가 안 나길래 그럼 당연히 프리미엄이지 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웰컴 드링크도 있네요

근데 오늘 이게 탑승객의 전부입니다

정말 사람이 없음..

콘센트도 있구요

근데 이 기체 9일 뒤에 여압장치 이상으로 회항하면서 난리가 났었는데

겨우 9일 차이로 화를 면했군요

비..

이륙

아니 기내식도 나오는거였냐고

기내식 나오는 거 모르고 실수로 라운지에서 밥 다 먹고 옴;;;

어딘지 궁금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나스시오바라역 상공이었네요

보통 나리타행 비행기가 이 루트로 지나감

후쿠시마-토치기 현경 옆을 지나가는데

아마 날씨 좋으면 왼쪽 편으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쵸시 이누보사키(犬吠埼)

혼슈의 평지 중에서는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이라고 하네요

무조건 동쪽에 있다고 빨리 뜨는 게 아니라서, 혼슈 최동단은 아니지만 일출은 제일 빠르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 중에서는 오가사와라 제도의 하하지마가 1월 1일 기준 6시 20분으로 제일 빠르고
후지산 정상이 6시 42분, 쵸시 이누보사키가 6시 46분, 홋카이도 최동단 네무로 노삿푸미사키가 6시 49분이라고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치바 시내 한복판의 치바 시청에서도 6시 49분이라 치바는 대체로 해가 다 빨리 뜨는 편

쿠쥬쿠리 해변(九十九里浜)

나리타에 도착했는데 세부퍼시픽이 길막중이라 못 가는 중 💢

앞문을 안 써서 중간문으로 내려야 하네요

제일 빨리 내릴 수 있는 자리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맨 뒷좌석입니다

11시 반 나리타는 입국수속이 좀 긴 편인데

네 TTP로 뚫고 나와서 9분컷이었습니다

대충 줄 상황 보니 한 20분이면 나올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이 버스를 놓치면 좀 피곤하기 때문에 급했음

오늘의 목적지는 마쿠하리 멧세

케이요선(京葉線) 연선은 무조건 버스입니다

마쿠하리가는데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넥스? 이딴 걸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무조건 버스입니다

안전 벨트 닫고 출발

“1. 입국 / 에어프레미아 인천 → 나리타 YP731”의 2개의 댓글

  • 에어프레미아
    작년에 나리타갈때 탔는데
    신형걸려서 너무 편했습니다
    올때 중고기걸렸는데 폭차이가 진짜 극과극 ㅋㅋ

    •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오히려 구형쪽이 넓다곤 하더라구요. 이번에 탔을 땐 가격 차이가 너무 없어서 이코노미 타는 게 손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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