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갑시다

그런데, 가기 전에 할 일이 있는데

제가 오늘 캐리어를 안 가져왔는데 위탁으로 맡길 짐이 있습니다

바로 이 푸딩…인데

꼭 먹어야 하기 때문에 샀습니다

아무튼 위탁수하물 말인데,

이렇게 박스에 넣어서 보내도 되거든요?

캐리어 안 가져왔을 때 액체류 맡길 게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간사이공항 1터미널 4층 구석쪽에 짐 포장해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YOUR WRAP)

원래는 캐리어 보호포장 해주는 전문 업체인데 (지금 사진에 하고 있는 게 그거)

평범하게 그냥 종이 박스도 팔거든요. 박스 중소형 사이즈는 400엔 정도 하고

박스 포장 후 테이프질까지 다 해줘서, 이 정도면 괜히 액체류 짐때문에 캐리어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써보고 꽤 만족했음. 완충재같은 것도 다 팝니다. 깨질 물건은 아니라서 이번엔 안 넣었지만요

그리고 액체 펜라이트는 액체류가 아니래요

기내로 들고 타는 데 문제 없었음

근데 한국 공항에선 이 규정을 모를 수도 있어서 한국 출발일 땐 비추

간사이공항 1터미널이 어느샌가 리뉴얼이 되더니 출국수속이 끝나면

무슨 놀이공원 출구마냥.. 강제로 면세점 투어를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저 괴상한 존은 대체 뭐지

게다가 면세점에 모든 힘을 쏟은 나머지 식당이 너무 부실해서 밥을 먹을 곳이 없습니다

라운지.. 가 있긴 한데?

간식류밖에 없대서 굳이 안 들어가봤고

그냥 제돈주고 사먹었습니다

이게 천엔이 넘는다니.. 정말 공항 물가는 미쳤다

먼저 뜨는 비행기 구경하다가

심심해서 간사이공항 투어 중

이거 키타/미나미윙 끝쪽 탑승구는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사실 셔틀트레인 안 타도 걸어서 갈 수 있거든요

셔틀트레인 타는 곳이 막 계단도 올라가야하고 열차도 제때제때 오는 게 아니고 해서 번거로운데

그냥 쭉 걸어가도 1-18번 게이트가 나오니 참고하세요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걸어서 갈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성인 1인 여행객 남성 = 비상구석은 거의 진리와도 같은 룰

박스로 맡긴 위탁수하물은

흔히 보던 그 수하물 태그 스티커가 잘 붙어서 배송됩니다 ㅋㅋ

모서리 찌그러져있는 거 보니까 어지간히도 던지신듯

이번에도 2박 3일 꽉꽉 채운 여행이었습니다

“11. 간사이공항에서 귀국 (終)”의 6개의 댓글

  • PP카드는 오후시간대 KIX ANA라운지 쓸 수 있지 않나요…
    더라운지 쓰시나…

  • 박스 가격이 쿠로네코하고 비교했을 때 좀 비싸긴 한데, 테이프질까지 직접 해주는 건 장점이네요.

    • 테이프가 별매면 좀 아쉽기도 하고 쓸데없이 테이프가 생겨서.. 여러모로 불편하죠

  • 진짜 면세점 커지고 재정비된건 좋은데 엄청 복잡하더라구요.. 먹을것도 무슨 라멘집정도밖에 없는것 같고

    • 라멘집 슬쩍 봤는데 일회용 용기에 담아주길래 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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