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큐슈 철도 여행 – 히타히코산선(日田彦山線)

큐슈 모바일 패스는 자동개찰이 안 돼서 유인개찰을 써야 하는데
유인개찰이…. 여기가 무인역이 아닌데..? 역무원이 없습니다
잠깐 외출중입니다 표지가 붙어있는데 마냥 기다려도 도저히 올 생각을 안 해서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디가셨나 했더니 열차 안내 중이셨음
아무튼 저는 정당한 패스가 있습니다

하고 보니까 히타히코산선이 좀 불완전하게 있네요..? 타가와고토지까지밖에 못 쓸 거 같음
진짜 안 되는건가??? 일단 가서 생각해보기로 함

이번 여행도 짬짬이 노선 정복을 할 겁니다
첫 번째로 타볼 건 히타히코산선 (日田彦山線)

조노(城野) 역이 기점이라 여기서 출발
예약 표가 좀 있어서 찾으려고 했는데 자동발매기는 단거리만 되고 매표소는 앞사람이 10분째 안 비킴..

와 현기증날거같애

아직은 키타큐슈시내

사실 그래서 닛포 본선쪽은 멀쩡한 전동차가 다닙니다
인구밀집지역이라 타는 사람도 진짜 많음

히타히코산선도.. 근교는 사람 많은데
열차는 어딘가 익숙한 박스 시트

와 선풍기 실화냐
그래도 에어컨 개조는 되어 있어서 다행임
큐슈 열차에 에어컨이 없는 건 말이 안 되죠 (홋카이도조차 달고 다님)

코쿠라역에서 이어져 온 키타큐슈 모노레일
여기까지가 키타큐슈 시가지라는 뜻이고

이제 여길 지나면 바로 시골 입니다

예전에 전국 BRT 신교통수단 정복하러 다닐 때 여기까진 타봄

JR 큐슈가 정말 선로 제초를 안 하기로 유명한데
아 이건 좀ㅋㅋㅋ


이제 완전히 시가지 밖으로 나옴

은근히 배차 간격이 짧아서 교행이 많음

그냥 시골 로컬선 같은데 그래도 1시간 1대는 보장되고 있어서 꽤 탈만한 듯

사람은 거의 없지만요

북큐슈 내륙쪽은 예전에 시멘트 광산이 많아서 화물 수송 목적으로 철도를 많이 깔아놨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폐지되거나 사철로 이관(헤이세이치쿠호철도) 되거나 해서 JR은 거의 안 남았습니다

종점 타가와고토지에 도착
2분 환승이라 서둘러야

여기서부터는 패스를 못 쓰는 거 같은데
표를 못 샀으니 나중에 내릴 때 생각해보도록 해요

여기도 선풍기 ㅋㅋㅋ

역시 JR 큐슈답게 열차 안에 소소하게 뭘 꾸며둠

각 도시의 명소를 붙여놨습니다

보선 상태… 상당히 심각

JR 큐슈 명물
바닥에 앉지 마세요

저 역명판 주먹으로 치면 부숴질 거 같음

종점 소에다(添田) 에 도착
하면 이상한 시설이 있는데

사실 히타히코산선은 말 그대로 히타(日田) 까지 갈 수 있었던 노선인데

큐슈 내륙쪽의 잦은 호우로 JR 큐슈에서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복구를 해도 해도 부숴져서 이제는 진짜 못 하겠다고 드러누웠고 지역 주민들도 찬성해서 폐선이 된 케이스인데
대신 완전 폐선은 아니고 BRT 형태로 개조 후 폐선되었습니다
그래서 JR선 티켓으로 아직 히타는 갈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열차로는 여기까지만 올 수 있다는 건데 저는 열차만 타는 게 목표니까 남은 구간은 안 타기로
아 참 히타히코산선 타가와고토지 – 소에다 구간은 JR 후쿠오카 와이드 패스로는 안 타지는 게 맞았습니다
패스 냈더니 ? 이거는 안 되는데요? 하고 바로 컷당해서 얌전히 타가와고토지부터 운임은 냈음

철로는 이제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역명판에는 다음 역이 써져있긴 하네요
BRT를 타고 히타까지 가게 되면 오늘 숙소로 돌아올 수 없게 되어서.. 깔끔히 포기하고 유턴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