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큐슈 한 바퀴 돌기 – 오이타 ~ 미야자키

오늘도 날씨 맑음

아 근데 이 호텔… 온천이 제법 좋은데
숙박객은 입욕료도 무료거든요?
무료..? 가 아니긴 하죠 입욕세로 150엔 냈음

그럼 씻고 가야지

어 좋았고

오늘 귀국인데, 큐슈 한 바퀴를 돌고 후쿠오카로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키타큐슈 출발로 한 바퀴를 돌려면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하길래
아 그건 좀;; 싶어서 어제 미리 오이타까지 내려왔었습니다

오이타 출발이면 8시 출발로도 여유가 있거든요

8시 16분 미야자키공항행 니치린 3호로 출발

원래는 아침 먹을 시간이 있었는데
온천에 시간 양보했음

니치린은 그냥 흔한 787계

시간과 정신의 방일거기 때문에 그린샤로 예약했습니다

그린샤에는 콘센트도 있어요

불쌍한 아침밥으로 간다

왼쪽에 앉아야 바다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폐건물같은 것들도 많았다

사이키(佐伯) 를 지나면 갑자기 분위기가 황량해지는데

점점 산 속으로 들어가다가

진짜 여기부터 산 시작

폰이 안 터집니다

오이타와 미야자키의 경계인데
닛포 본선은 여기서 해안선 루트가 아닌 산악 루트를 타는데
정말 험한 구간이라서 열차가 거의 기어갑니다
인구도 거의 없어서 전국에서 보통 열차가 제일 안 다니기로 유명한 구간

그 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소타로역
일본에서 막차가 가장 빠른 역입니다
아침 6시 54분에 노베오카행 첫차가 있는데 그게 첫차이자 막차입니다.

해안선쪽 지형도 만만치 않은지 이런 어려운 루트를 선택해서 가는 거 같네요

한참을 그렇게 꼬불꼬불 가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데
노베오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미야자키

노베오카역을 출발하면

왼쪽으로 의문의 긴 고가가 나오는데
예전에 리니어 신칸센 시험선으로 썼던 곳입니다
길이 7km 정도인데 여기서 시속 411km 까지 테스트를 했었다고 하네요
길이도 너무 짧고 터널도 없는 살랑살랑한 직선 구간이라 실험 가치가 떨어져서 지금은 야마나시에서 실험합니다
야마나시 실험선은 실제 리니어 본선 구간이기도 하구요

현재는 리니어 시험은 안 하고 태양광발전 용도로 사용 중

분명 옆에 바다는 있는데 방풍림때문에 바다가 안 보임

아주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그린샤에 타니 시간이 잘 가네요
이제 남쪽끝에 왔으니 서쪽으로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