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리타공항입니다

마일리지가 다 차서 이걸로 가볼까 했는데 김포하네다를 예약 못 했습니다

근데 지방에서 가는 입장에서는 김포공항보다 인천공항이 더 가기가 쉽습니다

나리타가…문제여서 그렇지…

스마트패스 꼭 등록하세요 진짜 개좋음

방법은 안 알려드림 왜냐면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제가 손해라서요

이 시간엔 출발편이 별로 없어서 일반 줄도 별로 길지 않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비즈니스이니 라운지 구경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는 처음 와봤습니다

와봤는데 음식은 정말 몇 종류 없어서,
배 채울 목적이면 마티나나 스카이허브라운지같은데가 오히려 나은 거 같고

대신 술 종류가 훨씬 많습니다

밥은 어차피 비행기에서 나오니 여기서 배부르게 먹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비짓재팬을 안 한걸 깨달음

아마 TTP보다 유인입국이 더 빠를거 같아서 밤비행기는 비짓재팬을 써놓는 게 더 나은 거 같습니다

탑승 ㄱ

내가… 좌석을 안 골랐던가…?

어째서인지 중앙좌석이 걸렸는데 그냥 대충 가기로 함

자리는 텅텅 비어있고 한 네 명 타고 간 거 같은데 창가쪽 원하면 옮겨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어나기가 귀찮아서.. 관둠

밥은 무조건 양식을 고르는 편인데

오랜만에 기내식 치고 꽤 맛있는 게 나왔습니다

솔직히 기내식 맛있다고 느낀 거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좀 맛있었음

자 그래서 착륙을 했는데

아.. .1터미널인데 B활주로….

이러면 택싱이 20분 걸립니다

왜냐면 21:13 액세스특급을 타지 않으면 좀 슬퍼질 거 같거든요

예상대로 택싱은 20분이 걸려서 문 열릴 때 21:10 이었고

짐 안 맡기고 비즈니스로 유인개찰 뚫고 달렸는데도 21:15였습니다

그래서 21:13 액세스특급은 놓쳤고 그 다음 21:30 스카이라이너를 탈까 싶었는데?

제가 오늘 호텔이 치바입니다… 그래서 도쿄를 가면 안 되는데

21:30은 닛포리 직행입니다

그 다음 차는 22:00인데..? 40분 후인데?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JR이랑 본선 특급 시간표도 다 알아봤는데

야후님께서 쓸데없는짓 하지 말고 22:00 스카이라이너를 타라고 하네요

이러면 비행기에서 빨리 내린 의미가 전혀 없는데 ㅋㅋㅋㅋㅋ

분노의 스카이라이너 티켓 구매

액세스특급이 3분 뒤에 오지만 도착 시간은 12분이나 차이나기 때문에

12분을 800엔으로 샀습니다

시급 4000엔 이상인 분들께 추천 (저는 아님)

스카이라이너를 사실 처음 타봐서 약간 설렘

눈깜짝할사이에 도착

이런 이상한 위치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 마지막 날 출국 비행기가 아침 9시임
  • 나리타공항까지 아침 7시 반 전에 가야 한다고…?
  • 그러면 공항을 아주 빠르게 갈 수 있는 위치여야 함
  • 하지만 짐을 옮기고 싶지 않음
  • 도쿄에서 공항가는 길 중간에 숙소를 잡고 여기에 연박을 하면 되겠네?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치바 신카마가야(新鎌ヶ谷) 역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절대 비추

숙소 바로 앞에 이온이 있었음

마지막 날에 쇼핑하고 가야지~

(마지막 날 비행기가 아침 9시인걸 그 새 까먹음)

“1. 나리타공항 입국”의 5개의 댓글

  • 아니 도쿄돔 가는 양반이 신카마가야에 숙소를 잡아요? ㅋㅋ

  • 나리타공항 B활주로의 저주??를 하나 더 꼽자면 북풍이 불때는 바로 맞닿아 있는 2터미널로 도착하는 항공편이라도 택싱 시간이 두자릿수로 늘어나게 하는 마법이 있죠.

    그 시간대에 나리타공항 출도착 스케줄을 보면 반드시 A활주로에서 이착륙해야하는 항공편들이 많지는 않을텐데 무슨 이유로 B활주로 착륙을 유도했을지…

  • 항상 드는 생각이, 머리를 굴려서 계획을 세우면 다 틀어지고, 계획을 안세우면 시간이 남아돌고…

    • 마지막날 공항 편하게 가보겠다고 몰빵한 결과가 이거입니다 절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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