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푸롱에서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아까 탔던 버스의 사람들은 다 뭐였지 싶을 정도로 버스에 사람이 없었다

푸롱역 방향 오른쪽에 앉으면 바다가 잘 보입니다

친절하게도 몇 분 남았는지까지 나옴
하지만 애플맵의 버스 안내가 너무 완벽해서 굳이 볼 필요는 없었다

한국이나 일본이랑은 또 다른 색이 있어서 눈이 즐거움

별거 아닌 버스정류장도 괜히 감성있는 거 같고 그러잖아요?

푸롱역 정류장에 돌아왔음

아까 카페 못 가서 일단 뭐라도 마셔야겠음
아 근데 흠 읽을 수가 없네

도와줘!!!

아 참 쉽죠?
번역기만 있으면 대충 굶어죽진 않을 거 같아요

무뚝뚝해보이는 점원이었는데 폰 보여주니까 친절해짐ㅋㅋㅋ
외국인한테 다 친절한 거 같음

내가 돌아왔다

역시 아직 닫혀있었다

아까 산 차를 마시면서 들고 타도 되는지 애매하니 다 마실 겸 역 산책 중

자전거도로가 이렇게 생겼었군요

오 포토스팟

푸롱~

이제 타러 갑니다
근데 중국어랑 영어랑 안내가 다른 거 같지 않나요
너만 고치면 어떡해

타이베이 돌아가는 열차는 한산했다

한 번에 가는 열차가 아니라서 한 번 갈아탐

근데 이게 타고만 있으면 타이베이를 가긴 하는데요
난강역은 타이완 고속철도 기점역이죠?

이게 또 숨어있는 노리츠부시의 본능이 깨어나서
어제 안 탄 난강 – 타이베이 구간도 마저 타서 타이완 고속철도 100%를 다 타보겠다는 의욕이 생김

타이베이까지는 한 정거장입니다
약간 이거 서울에서 광명까지 KTX 타는 느낌으로 타는 것

뭘 타도 상관 없습니다

당연히 아무도 없었음 ㅋㅋ

딱 이 구간만 타는 것입니다

참 타이완 고속철도 패스는 거의 100% 여권을 보는 거 같습니다
그냥 여권도 같이 꺼내는 게 속이 편합니다
좌석 예약이 안 되어 있어서 그런지 어디서 왔냐고 묻던데
자유석으로 난강에서 타고 왔다니까 “이건 뭐하는 놈이지..” 같은 표정으로 보내줬습니다 ㅜㅜ
뭔가 대만이 세븐일레븐도 널려있고 애플맵도 잘되는걸 보면 일본화(?)가 잘 되어 있는거 같아서 일본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면 뭔가 친숙함을 느낄 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안이 솔직히 미승차부분이 찔끔있는거 일반 여행객들도 못참지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