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귀가입니다
라이브가 끝난 직후는 진짜 포트라이너 타기가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산노미야역에 도착
오늘 숙소는 무려… 히메지입니다
저도 히메지에서 자고 싶지 않았어요
요즘 토요일 숙박비가 정말 미쳐돌아가는데 산노미야 숙소들은 이미 2만엔을 넘긴지 오래고
포트아일랜드 안쪽은 3만엔!! 도 등장해서
멀리멀리 쫓겨나다보니 히메지까지 가버리게 됐습니다
히메지는 신쾌속으로 가는 게 편한데 신쾌속은 커녕 쾌속조차 16분 뒤네요
그것도 카코가와행이라 히메지까지 안 가는데
그럼 신칸센이죠 뭐
원래 산노미야-히메지는 신칸센 타도 시간 절약이 거의 없어서 무의미한데 (신칸센을 신코베역 와서 타야하니까)
아예 저렇게 열차가 안 와버리면 신칸센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경로검색 돌려봐도 신칸센이 빠른 게 맞음
신칸센은 자유석 호차가 정말 말도 안 되게 불편한 곳에 박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노조미는 1-3호차가 자유석)
좌석 여유가 많은 신칸센을 타더라도 지정석 횟수가 남으면 지정석을 다 예약하고 타는 편입니다
보통 8~10호차 근처가 계단이 가까워서 편하거든요? 근데 이거는 운영사인 JR도카이에서도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
8~10호차가 그린샤입니다 ㅋㅋ.. 그래서 7호차나 11호차가 차선책입니다
그런데 7,11호차는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 전부 다 지정석이거든요
그래서 지정석을 예약하면 좀 덜 걸어서 편합니다
시한폭탄 시간 줄어들듯이 지정석 지정 가능 횟수가 하나씩 줄어들고 있어서 무섭지만
지정석 횟수는 미리 계산해놨기 때문에 안 넘는 걸 알고 있어서 상관없습니다
신코베에서 히메지까지는 단 15분
고베 공연에 히메지 숙소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거 같지만 15분 거리 숙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먼 거 같지도 않기도 하고??
11호차 자리 마음에 드는데가 없어서 사실은 12호차 예약했음
마음에 드는 자리란?? 뒷좌석이 비어있어서 리클라이닝 눈치 안 보고 해도 되는 자리를 뜻합니다
히메지에 도착
오늘의 숙소 사진도 겸한 사진 (토요코인이라는 뜻)
?
산노미야에서 정직하게 신쾌속을 기다렸다면 13분 후에 도착했을 겁니다
히메지 토요코인도 위치가 참 좋네요
이게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풍경
오늘 2일차 개연 시간이 16시라 그 전까지는 시간을 적당히 때우다 들어갈 생각입니다
반탄선(播但線) 이란 걸 타보기로 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반탄선에는 특급 열차가 있죠?
하마카제입니다.
하마카제는 돗토리행 특급 열차인데
일반적인 오사카-돗토리 행 특급 열차는 “슈퍼 하쿠토” 지만
이건 특이하게 하루 한 번 반탄선 경유로 돗토리로 갑니다
이걸 타고 돗토리를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보통 안 하는 게 좋지만
저는 오늘 목적이 돗토리를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진짜 반탄선을 타보고 싶은 거라 그럴 땐 최적의 열차입니다
하마카제는 히메지에서 열차 진행 방향이 바뀌어서 의자를 돌려서 가고 싶은데
두 줄 앞에 있는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해주면 앞좌석을 함부로 돌릴 수 없으니 이렇게 가야 합니다……
제발 돌려줬으면!!!!
그럴 때는 포트라이너 1일권을 끊고 역방향으로 1정거장 거슬러 올라 가면 됩니다.
사실 시민히로바역은 반대쪽 승강장에서도 산노미야역 가는 건 있어서…
키타후토경유 산노미야행 탔습니다. 덕분에 앉아서 갔어요
알다시피 간사이 와이드패스가 개정되면서 자유석 무제한으로 바뀌었죠. 어떤 제한을 말하는건지요? 자판기 지정횟수말인가요?
매표소 지정석 지정 횟수가 무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