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시내의 흐름이 정말 심각하게 나쁩니다

미시마역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가 동서 방향은 그래도 입체화가 잘 된 1번 국도같은 게 있는데

남북 방향은 그냥 동네 도로인 136번 국도로 한참을 달려야 하고 이즈종관도도 동쪽으로 크게 돌아가서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이즈하코네철도..인가?

바라키역(原木駅) 주변인 것 같습니다

국도 표준 풍경

“양복의 아오야마”

차라리 이런 왕복 2차로 도로가 좋습니다

신호는 없거든요

이즈하코네철도의 종점인 슈젠지 주변을 통과 중

더 밑으로 내려가면 이제 정말 건물도 찾아보기 힘든 산골마을이 나옵니다

오… 이제야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무료!!

야 이게 도로지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

갑자기 일반도로로 던져집니다

잘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임도로 던져버림

어.. 이게 맞나?

아 맞는 거 같네요

오늘 타볼 도로는 니시이즈 스카이라인(西伊豆スカイライン)

도로가 꽤 험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목적지는 그 도중에 있는 토이 주차장입니다

사실은 러브라이브 선샤인 성지순례였습니다

이제는 몇 기 몇 화인지도 잊었는데, 암튼 애니에서 나왔던 장소였음

어쩐지 좀 많이 올라온다 싶었는데 해발고도가 800미터나 됩니다

원래는 날이 맑으면 시즈오카 시내까지 훤히 볼 수 있는 스팟인데

오늘은 약간 날씨가 안 좋아서 요 밑에 있는 바다도 잘 보이지가 않네요

꽤 고도가 높은 지역인데

약간 쿠마모토에 있는 아소산을 연상시키는 풍경

나무도 별로 없어서 개방감이 참 좋은 도로입니다

한 번 더 정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시 정차

해발고도가 880미터로 늘었습니다. 여기는 헤다? 戸田 주차장이라고 하네요

고갯길을 한참 내려가면 누마즈시가 나옵니다

여기도 누마즈구나

이 남쪽 지역이 예전엔 누마즈시가 아니었는데 편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 정말 특이한 방법으로 누마즈시에 진입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뒤에서 진짜 미친속도로 내려오는 차가 있어서

그 차가 실망하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바다를 달리니 기분이 좋네요

두 번째 목적지는 오세자키(大瀬崎) 입니다

주차장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있었다

“6. 미시마에서 니시이즈스카이라인으로, 토이 주차장(土肥駐車場)”의 8개의 댓글

  • 그 플라잉 버스 나온 직후에 장면이군요 ㅋㅋㅋㅋㅋㅋ 자전거로 올라가볼까 생각은 했는데 어후 해발고도 보니 깔끔하게 포기하고 저도 차 끌고 올라가야겠습니다…

    • 자전거는 고도도 문제인데 길이 워낙 험해서 안 됩니다

  • 시즈오카현에서는 헤다라고 읽더라고요.
    니시이즈 넘어가는 길은 어떻게 가더라도 험합니다.
    시미즈에서 배타고 가는거라면 모를까…

    • 여름 해수욕장 시즌에는 누마즈에서 배타고 갈 수 있는데 의외로 이게 기행 루트가 아니라 정석 루트인데다가 실제 효율도 엄청 좋죠

  • 확실히 아소산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긴 하네요.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저기도 오래 전엔 화산이었…

  • 헤다.. 미하마 곶이군요. 저기가 유루캠프 2기에서 나온 성지여가지고 알게된 곳입니다 ㅎㅎ
    이즈반도가 유루캠 2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성지가 많은데, 거기가 차로 가야 편한곳인지라 예전에 렌터카로 둘러본게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오세자키도 유루캠프랑 러브라이브 선샤인 성지로 나와가지고 가봤는데 안쪽은 유료 주차장일껍니다. 무료 주차장도 있긴 한데, 고갯길 위에 있어가지고 걸어서 들어가기가 빡세죠… 다 보고 나올때 많이 힘듭니다

    • 저게 차 없으면 가기가 진짜 힘들어가지고.. 차가 없으면 버스가 아니라 배를 타고 오는 게 더 빠른 희한한 곳이기도 하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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