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일정은 오산바시입니다
패키지 투어의 장점이 있는 거 같은데 이 짧은 거리도 버스로 태워줍니다
오산바시가 진짜 은근히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귀찮은데 이런 건 좋네요
날씨도 너무 더워서..
5분도 안 걸려서 도착입니다
크기가 너무 웅장해서 28mm로는 잡히지도 않음
오산바시는 일단은 터미널이지만 특유의 구조와 주변 풍경으로 더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https://ikimiisoh.tistory.com/1304
다른 목적으로도 한 번 왔었는데
그땐 날씨가 이따구여가지고 랜드마크 타워가 안 보일 지경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네요
너무 좋아서 문제네요…
아까 있던 아카렌가쪽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
전망대에 흔히 있을법한 망원경인데
보고 놀랬던게 이거 카드를 받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쿄올림픽 덕분에 진짜 기상천외한 곳에 캐시리스가 다 보급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근데 앞에 보이는 풍경이 그닥 인상깊은 풍경은 아니라서 스킵함
오산바시는 마치 배의 갑판같으면서도 특이한 곡선 구조로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터미널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크루즈선 터미널이다보니 요즘같은 흉흉한 시기엔 배를 보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터미널 안에 사람이 제법 있는데 배를 타는 사람들인건지 궁금했음
다 둘러보는데는 20분 정도면 충분해서 가이드도 시간을 조금만 분배해줬습니다
그 다음 목적지는 모토마치 중화가 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일본에 와서 차이나타운을 가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좀 있어서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관광지 중 사람이 제일 많습니다
체감상 아사쿠사 나카미세보다도 사람 많음
더위를 먹어서 별로 식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슥~ 둘러보고 있다가
풍경이 좀 낯이 익다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깨달음을 얻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버츄얼 유튜버 인스타 성지순례를 했습니다
?
여기까지 와서 하는 게 이런 거라니 한심함
사실은 차이나타운보다는 이 앞에 있는 공원이 좀 더 궁금했었는데,
히카와마루(氷川丸)가 정박해있는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를 가려고 했으나
너무 더워서 역시나 의욕이 없기도 하고
집합 시간이 겨우 7분 남아있길래 빠르게 포기해야겠습니다..
할것도 없다면서 시간은 왜 이리 부족한지 모르겠음ㅋㅋ
왠진 모르겠는데, 해외 어딜 가든 차이나타운은 관광지로 결정? 된거 같아요.
호주도 그렇고 싱가폴도 그렇고 차이나 타운은 음식을 즐기는 관광지로 꼭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일본도 데려가는 게 아닐까요?
다른 나라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도쿄든 오사카든 신기하게도 차이나타운은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