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시 출국하기 / 인천 → 하네다 MM808 (25.07.08)

사건의 발단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평일 전달회 이벤트가 당첨되다
7/6(일) , 7/9(수) 이벤트가 2회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제발 당첨되어라 싶어서 적당히 분산해서 일요일과 수요일 양부를 넣었는데 양부 다 붙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근데 이 이벤트가 수요일이라 월화수를 전부 휴가를 썼어야 했는데
그건 너무 빡세서 일단 일요일에 귀국하고 수요일에 다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달회 가면 성우랑 20초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거 보겠다고 왕복 비행기 + 1박 호텔비 + 공항 왕복 교통비까지 40만원을 썼으니
초당 2만원 내고 가는 여행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장염때문에 다운되면서 월화도 제대로 출근을 못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일본에서 아픈 것보단 한국에서 아픈 게 나으니까 좀 낫..? 나 싶기도 하고

전달회 집합 시간이 내일 오전 10시라 도저히 내일 비행기로는 갈 수가 없어서
전날에 미리 도쿄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럼 피치 뿐이죠

혹시나 비상구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좌석지정 안 하고 그냥 될대로 돼라 하고 갔는데
비상구보다 훨씬 좋은 앞쪽 자리 받음ㅋㅋㅋㅋ

22:40 비행기라 이렇게까지 빨리 안 와도 되는데 길 막힐 거 생각해서 버스를 여유롭게 탔더니 너무 빨리 왔습니다…
21시의 인천공항은 출국장이 거의 다 닫혀서 대기 인원이 좀 많은데
대부분 이 시간에 출국하는 건 외국인이라 스마트패스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스마트패스 강추

10분만에 무난히 통과

라운지같은 것도 다 닫는 시간이라 그냥 대충 쉬다가

아직 몸이 100% 다 나은 건 아니라서 계속 이온음료 주유하면서 다님
근데 병이 좀 찌그러져보이지 않나요?
찌그러진게 맞음
그 비행기 타면 귀먹먹해지는 게 기내 여압장치가 있어도 100% 잡아주진 못해서 상공에서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인데
피치는 여압장치가 영 상태가 안 좋은지 귀가 유달리 많이 아프다는 느낌임.. 포카리 페트병 그래도 강도가 제법 있는데 저게 저렇게 찌그러질 정도니 귀가 안 아플리가 없죠

하네다공항 심야편은 소음규제때문에 이 경로로만 착륙하게 되어 있어서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D활주로만 내주는데 여기가 3터미널이랑 거리가 상당해서
인천공항에서 정시에 출발하면 하네다 정시도착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기적의 2분 조착

정시 탈출
하지만 정시에 나와도 입국장에 나오면 1시
대중교통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숙소는 하네다공항

에….

오늘은 저번처럼 걸어서 카와사키까지 가서 자는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하네다 빌라 폰테인도 10만원 이하로 나와서 그냥 여기 잡았습니다
걸어오다 보니까 승무원들도 이 호텔에서 많이 자는 거 같더라구요

방 번호 보고 몇 층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프론트 가서 물어보려다가 아 설마 6층인가? 해서 와봤더니 6층이 맞았다
호텔이 엄청 커서 엘리베이터실이 분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물 사왔는데 물 있었음
창조손해

방은 제법 괜찮습니다
흔한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급이 좀 높다는 느낌
좁은건 똑같지만요

여기 콘센트가 정말 가능한 곳에 모두 설치되어 있어서 호감이었음
이런데에도 있다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잘되어 있었습니다

창밖은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니 이거 모노레일인가?
설마 지금은 안 쓰는 선로겠지?

그럴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근데 방음은 진짜 잘되더라구요 모노레일 지나가는 소리 아예 안 들림

체크아웃하겠습니다

저기 오른쪽 통로가 하네다공항을 걸어서 나갈 수 있는 문
피치 하네다행은 보통 금요일에 타는데 금요일에 이 호텔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날뛰는지라
다시 여기서 자보는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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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역시 비행기 이코노미 1등 손님은, 혼자온 남자 젊은 사람이죠 ㅋㅋ
일단 비상구로 쑤셔 넣고 거기 없으면 앞에 채우더라구요 ㅋㅋ
뒤로 보내면 어쩌나 했는데 사전좌석지정 안 하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좋은 자리를 받아서 다행이네요
와… 10만원 언더 하네다 호텔이 저 퀄리티면 묵어볼 만 하네요
요즘 도쿄도내 토요코인도 8천엔은 찍히는데…
평일이라 가능합니다 ㅋㅋ
8800엔짜리 찜질방 후기 기대했는데 아쉽군요(?)
빌라폰테인이 1만엔인데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호텔이 공항 근교에 있는거 치고는 엄청 좋아보이는데….
인테리어가 좀 고급지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