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고야 입국 / 에어로케이 RF342 (25.09.11) 청주 → 나고야

아 이거 출발부터 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트렁크를 닫는데 갑자기 차 문도 잠겼습니다
근데 차키랑 폰이랑 모든 것이 차 안에 있는 상태입니다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차 문을 열 방법을 찾는데 그런 게 있을 리가 없고..
BMW 커넥티드 앱으로 열 수는 있는데 폰도 차 안에 있으니 남의 폰을 빌려서라도 해야 하는데
주변에 사람도 없고 공항 터미널까지 뛰어가서 폰좀 쓰게 해주세요ㅜㅜ 했는데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빌려주는 사람 없음 ㅋㅋㅋㅋ
이미 체크인 마감 10분 전이라서 집에 있는 예비키를 들고 오는 것도 불가능
아니 일단 집에 갈 수가 없음. 지갑이 차에 있어서 교통비를 낼 수단이 아예 없습니다.
출발도 하기 전에 공항까지 와놓고선 오늘 비행기 타는 걸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차 창문을 깰까도 생각했는데 창문값이 비행기값보다 비싸겠더라구요
지금 당장 인천공항까지 택시 타고 가서 하네다 한 장 주세요! 선언을 해도 창문 수리비보단 쌉니다
그래서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봤는데 “애초에 차 문이 왜 잠겼지?” 부터 곰곰히 생각해보기로 함
그야 방금 꺼냈던 캐리어 안에 차키가 있으니까! 라는 답을 떠올리고 (차 키를 들고 차에서 멀어지면 문이 잠기는 기능이 있음)
다시 부랴부랴 달려서 캐리어 속에서 차키가 있는 걸 확인
차 문을 여는 데 성공은 했지만…

이미 공항 터미널에 도착하니 출발 51분 전입니다
체크인 마감 시간이 9분 지났습니다

하지만 탔죠?
1시간 전 마감이 원칙이지만 다음부터 그러시면 안 돼요? 하고 봐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고야에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난 달에 여권을 재발급받으면서 TTP를 못 쓰게 됐기 때문에 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았는데
약속의 츄부공항.. 7분만에 심사끝나고 나옴

이번 여행은 이시카와현 여행입니다
하지만 오늘 카나자와까지는 못 갈 거 같아서 숙소는 호쿠리쿠 신칸센 출발역인 츠루가로 잡아놨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나와져서 아마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이미 숙소를 예약해놔서 무를 수가 없습니다

메이테츠로 나고야역으로 가서 신칸센 타고 마이바라 가서 특급 타고 츠루가로 가면 끝

쿠키 앤 크림.. 요리모 .와.카. 나…

시간이 빨리 가는 보리차를 마시고 나니 나고야입니다

아 이거 뭔지 아시나요
신문배달용이라고 합니다 ㅋㅋ 신기함

자 이제 신칸센 드가자~

흠이거 상태가??

아니 왜 나한테만 이런 억까가 자꾸

신칸센이 제 시간에 안 다니는 모양입니다 ㅋㅋㅋ 자유석티켓이라 일단 티켓은 찾아봄

이야 난리났네

죄다 무슨 20분 30분씩 늦게 다님
시즈오카쪽에 비가 엄청 오나 봅니다

밥이나 먹을까요??
저번에 못 먹은 키시멘 도전

대단한 음식은 아니었군요..
그래도 나고야메시니까 한 번쯤은

커피도 한 잔 하고

지금 왜 이렇게 여유있냐면
그야 열차가 안 오니까!!!!!!!

원래 히카리 661 (21:15 발) 을 탈 계획이었으나
저게 15분 늦게 오면 마이바라에서 시라사기 환승을 못 하게 되기 때문에
앞차인 659 (21:02 발) 을 타고 가기로 했씁니다

나고야도 항상 공사판이네요..

ㄱ

마이바라에 도착
10분 지연으로 줄었습니다

이제 츠루가까지 가는 시라사기만 타면 끝

근데 뒤에 15분 늦게 오는 신칸센을 기다렸다가 출발한다고 합니다 ㅋㅋ 괜히 빨리 옴

뒷차도 15분 정도 늦게 들어올 거 같네요

원래 연결되는 열차가 늦게 오다보니 열차 안이 텅텅

빨리 출발했으면..
잘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츠루가에 도착
토야마행 신칸센 막차도 5분 늦게 도착한 시라사기를 기다려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론 오늘 카나자와를 갈 수 있었던 거네요

그냥 내일 쉬엄쉬엄 가겠습니다
츠루가 – 카나자와는 왕복만 해도 호쿠리쿠 패스를 사는 게 이득이라 항상 이걸 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지옥의 이시카와현 렌트 여행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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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전 반대로 마이바라에서 나고야 히카리 타고 갔었는데
제 인생 최초의 도카이도 신칸센
생각보다 돈 많이 들진 않더군요.
역시 돈 들면 편합니다.
짧은 구간은 탈만한 거 같습니다
히카리가 원래 15분마다 한대씩 있던가요 배차간격이 한 30분 되는것 같았는데
히카리는 시간당 두 대가 맞고 도쿄역에서는 분명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둘이 정차역 패턴이 달라서 나고야에서 15분 간격으로 붙습니다. 대신 다음 차가 45분 뒤에 오죠
(앞차는 시즈오카현 구간을 다 서고, 뒷차는 시즈오카현 구간을 다 통과함)
얼마전에 야마가타랑 도호쿠 같이 죽어서 기차안에서 1시간 보내고왔어요 ㅋㅋㅋ
확실히 믿음의 신칸센이긴한데 지연터지면 아직도 어질어질한 ㅠ 저번에도 도카이도 탔을때 지연먹었었는데
거기는 요즘 흉흉해서 자주 죽더라구요
요새 도카이도신칸센이 시즈오카 일대의 국지성 호우때문에 말이 많다보니 일각에서는 “차라리 리니어신칸센 할 돈으로 도카이도신칸센 성토구간의 라멘고가교화를 하는게 나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진짜 이쯤되면 차라리 그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걸 하려면 대규모 운휴가 불가피하니 쉬운 선택은 아니긴 하겠죠
평소에 왜 한 구간이 지연되면 다른 곳까지 지연이 확산되는지 궁금했는데,
연결편 까지 동시에 뒤로 미뤄버리니 저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였군요….ㄷㄷㄷ
원래 연결될 걸 전제로 하는 열차들이라 무조건 기다리더라구요. 그냥 출발시켜버리면 이게 또 전석 지정석 열차라 수백명이 티켓을 취소 변경하러 매표소로 올거라 이게 더 대란이기도 하구요
하필이면 그 도쿄 기습극한호우때 가셨군요… 도쿄권 가신건 아니라 영향 적을 줄 알았는데 신칸센 지연이 ㄷ
그래도 아예 운행 중단은 아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ㅋㅋ
저때 1주일 전쯤 요코하마 일대에서는 에비스 와카나랑 코에도 아카네를 섞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부르더군요.
코에도는 잘 안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