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타이중(臺中) 으로 기차타고 가보기

기상!!
기차역 앞에 잡으면 보통 기차 소리에 잠을 깨곤 하는데
여기에 기차 소리가 들릴 리는 없고, 다른 소음이 있습니다
바로 버스입니다… 버스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높은 주파수의 음이 나는데 이게 엄청 거슬립니다

어제 먹었던 면이 맛있었으니 또 먹고

만두도 먹었습니다

미소? 탕? 미소시루인가? 하고 일본어 설명을 보니 진짜 미소시루였습니다

오늘 귀국인데 귀국 비행기가 꽤나 늦어서 오전이 빕니다
최남단이랑 최동단은 가봤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최북단을 가볼까 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좀 식상하고
최북단이 타이베이에서 별로 멀지가 않아서 금방입니다
그리고 마침 고속철도 패스도 아직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지라.. 최대한 패스를 써서 어딜 가볼까 고민을 해봤는데요
결론은 고속철도의 정 중앙에 있는 타이중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예약은 따로 안 했는데요 생각보다 자유석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꿀같은 자리가 텅텅 비어있길래 근처에 가보니 優先席
오 내가 드디어 중국어를 읽을 수 있게 된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중국어로도 노약자석을 優先席 이라고 쓰나봐요 ㅋㅋ
암튼 여기에 아무도 안 앉는 게 신기했음

뭐 대충 복도쪽에 앉아서 가기로 함

타이중에 뭐가 있나 열심히 검색해보는데
라라포트가 있다길래 아니 구라치지 마 하고 찾아보니 진짜 라라포트가 타이완에도 있음
거짓말같음

지상 구간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느낌이구나… 저번에 탈 땐 밤이라서 밖이 하나도 안 보였거든요

의외로 단거리를 많이 타는지 타이중 가기도 전에 열차가 텅텅 비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달려서

건물이 조금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제 곧 도착인가 봄

타이중역입니다

타이중역에 내려도 타이중 시내가 아닙니다

역 이름은 똑같이 타이중 역이지만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역이 전혀 다른 곳에 있어서 낚이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하더라구요..
고속철도 타이중역 주변은 그냥 허허벌판입니다

지하철이나 구간차같은 걸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타이중역으로 가려면 지하철은 안 돼서 일반 철도를 이용

이거 로얄호스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굶어죽진 않겠다

역의 규모에 압도당하다

이게 지하철인 거 같고

이게 일반철도인가봅니다
대충 구간차라고 된 거 타면 될 거 같습니다

본 김에 충전도

안녕하세요?

1분 지연이래요..
바쁘진 않습니다

고속철도 역 이름이랑 통일할 생각이 아예 없나봐요
너무 사이 안 좋은 거 아니니

가자~

타이중역은 금방입니다
10분 정도였음

확실히 여기는 도시 중심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관광안내를 보니 옛 타이중 역 건물이 보존되어있다길래 그걸 보러 갈까 합니다
바로 역 나가면 있음

밖에 나가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낮기온 32도
ㅋㅋㅋ
스키야-오오토야 사진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일본이라고 착각할만해보이네요..ㅋㅋㅋㅋ
대만이 고속철하고 일반철도하고 역 이름 통일화를 안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일본이면 신OO역으로 할 것 같은데
타이난쪽도 고속철도는 타이난역인데 일반철도는 사룬역이어서 헷갈린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