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옛 타이중(臺中)역 , 타이중역 주변 구경

지금 있는 삐까뻔쩍한 타이중역 말고 옛 타이중역이 보존되어있다길래 어딘가 싶어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아래에 있었습니다

진짜 그냥 바로 옆에 고가로 세워버렸군요

선로 안에다가 의자 깔아둬서 카페처럼 해놨고

열차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나봐요

분위기 엄청 독특함

지금 역사는 190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건물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역 앞도 엄청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역 구경하고 나서 어딜 갈지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진짜 무계획인데다가 그런 주제에 시간도 별로 없음

지금 보니 역 건물 안에 들어가볼 수 있는 거 같아서 좀만 더 봄

르네상스 스타일로 만든 건물이라네요

역 안도 보존이 엄청 잘 되어 있었습니다
개찰도 그대로구요

열차 전광판이라든지

운임표

시각표까지 전부 그대로…
아직은 신역사로 옮겨진지 얼마 안 됐는데 나중에 한 몇십년 지나고 나면 진짜 박물관처럼 되지 않을까요

역 근처에 쓸만한 관광지가 있나 해서 봤는데 별로 재밌는 게 없어보여서
안과를 왔습니다

미야하라 안과 (宮原眼科) 입니다
아니 뭔 안과가 관광지야 ㅋㅋㅋ 했는데 진짜 안과가 아니라 안과였던 건물을 카페로 개조해놓은 곳입니다

기념품도 팔고

건물도 적당히 이쁜데
제가 노리는 건 이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한국어 메뉴는 없는데 일본어는 있길래 이거라도 받음

당이 들어가니까 살 거 같습니다

갑자기 단게 들어오니까 돌아다니고 싶어졌어요
버스를 타볼까요

아니 이거 타이완에서 버스 타려면 손 들어서 세워야된다는 게 실화인가봄
여기 타이중역 앞 정류장인데도 타는 사람 없어보이면 버스가 그냥 시원하게 정류장을 통과함
하… 20분 쓸데없이 기다리게 생겼네

무슨 국도 종점이라네요~
다음 버스 올 20분동안 할만한 컨텐츠 찾아야 함

이 동네는 가만히 서있어도 컨텐츠가 알아서 오네요
사키코 생일이 4월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2월 14일이래요
아니 2개월이나 붙이고 다닌다고 ㅋㅋ

https://www.instagram.com/p/DUsZEOvE4Q3
2월부터 붙이고 다녔나봅니다
어쩌다 잘 구경했습니다
한국 버스 광고는 벗겨내는 것도 돈 드니까 특이 케이스 아니면 다음 광고 올 때까지 놔두는데 그런거 아닐까요
비행기의 사례를 보면 저 유명한 플라잉 서버비라든가
– 역사 안에 전광판, 운임표, 시간표도 있었군요(…) 왜 못봤던 거지;;
보드게임 비슷한 것도 놓여있었는데 어째 익숙한(?) 역명들이 꽤 많이 있어서 순간 뿜을 뻔 했습니다. 松山, 板橋, 追分, 岡山(…)
– 미야하라 안과도 계획은 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국립 자연과학박물관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써버림) 못갔는데 나중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