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중교통으로 인천공항을 가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일정이 야간 비행기라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처음부터 차를 포기했습니다
PP카드가 생긴지 3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인천공항 라운지를 안 가봤었는데
오늘 처음 와봤는데 꽤 먹을만한게 나오네요
기내식 안 나오는 비행기니까 여기서 식사를 미리 마치도록 합니다
좌석 지정해서 제일 앞자리 먹음
단돈 1만 8천원인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아주 잘한 일이었음
신치토세공항 주변은 분위기가 또 특이하네요
착륙은 했는데 터미널에 대한항공이랑 진에어만 있으니까 이게 인천공항인지 신치토세인지 알 수가 없음
Visit Japan Web 을 이번엔 풀세트로 모두 작성해서 통과해봤는데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내려서 그런지 아주 스무스하게 끝나서
활주로에서 주기장으로 진입할 때가 22분이었는데 수속 다 받고 나와도 40분 ㅋㅋㅋㅋㅋ
내친김에 JR패스도 바로 교환
JR패스 교환까지 끝났습니다
원래 비행기가 13:50에 도착하기로 해서 14:50쯤부터 움직이는 걸로 일정을 짰는데
모든 것이 순조롭다 못해 너무 빨라서 일정이 꼬여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열차에 타고 나서 생각해보기로 함
이번 여행의 목적은 홋카이도에 있는 모든 철도 노선을 타보겠다는 것인데
일단 첫번째 타자는 히다카 본선(日高本線) 이라 토마코마이를 가려고 합니다만..
눈이 엄청나게 와서 이거 밖에 걸어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
열차 환승 시간이 단 3분인데다가 사람도 많아서 자유석은 초만원 상태
하지만 그걸 예상하고 미리 지정석을 끊어놨습니다
빠르게 열차에서 일정 조정 중
열차 내에서 머리를 굴려보니 결과적으로 원래 가기로 했던 일정보다 3시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전 좌석 지정 덕을 아주 제대로 봤음
앞으로도 기차 타는 이야기만 할 겁니다 진짜 기차만 타다가 왔으니까요
아직도 눈이 많이 내리나보네요.
근데 이 날이 유일하게 눈이 내렸던 날이었습니다 ㅋㅋ 홋카이도에서 눈은 보고 싶지만 눈을 맞고 싶지 않다면 3월 초가 최고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