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설국(雪国), 에치고유자와 (1)

갑자기 똥줄타서 내려왔는데 열차는 또 더럽게 안 옴

하 역시나 …
10시 32분 신칸센을 타야되는데 벌써 10시 40분을 지나있었다
오챠노미즈면 도쿄역까지 10분이면 가니까~ 하고 여유를 부렸는데
도쿄역이 개같이 넓다는걸 생각 못하고 있었음 ㅋㅋ

설상가상으로 다음 열차는 모조리 매진이고 ..
11시 12분 16분 32분 이렇게 차가 있었는데 32분 열차만 자리가 있어서 또 20분 낭비
생각해보면 그냥 입석으로 가는 것도 괜찮았을텐데

하지만 모처럼 얻은 그린샤 패스인데 그린샤 타야죠

아키하바라를 지나고

이 의자는 너무 편하기 때문에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자면 또 니가타까지 끌려가게 될 것이다

그래도 무사히 일어났네요

원래 11시 49분에 도착해서 딱 12시 열차 타고 내려가야되는거였는데
놓쳤더니 다음 열차가 15시 5분임
ㅡㅡ
2시간이 비어버린다 이거 참 ..

일단 지금 이런 건 눈에 안 들어오고

오늘 일정은 망했군요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2시간동안 할 게 없음 …

에치고유자와는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이기도 한데요
여름에 왔더니 설국은 커녕 개덥습니다

에치고유자와 하면 또 온천이 유명한데
2시간동안 뭐 온천을 갈 수도 없고 …

그냥 주변을 산책합시다
마침 아까 본 지도가 대강 한 바퀴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였음

아 네 ..
비 오네요 …
오늘 진짜 …

무슨 역사 민속 자료관이 있다길래 살짝 꺾어져 들어가봄

어 .. 없을 것 같은데 ..

??
뭔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할 일 없으니 계속 들어갑니다

아까 들어오기 전에 표지판에 로프웨이도 있었는데
그게 저건가보다

명승, 후도타키(不動滝) 라고 하는데
명승이라고 하니 관심이 생기네요
들어가봄 ㄱㄱㄱ
여행을 못가니 너무 답답해서 오랜만에 정주행하러 왔습니다. 벌써 10년 전이군요 이것도
담이 크신지 여행기를 보다 보니 열차 타다가 잠드시는 케이스가 많네요
전 사철을 타던 JR을 타던 늘 긴장을 해서 잠이 안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