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적지는 도쿄입니다.

아시아 고속도로 1호선이 서울 ~ 도쿄를 이어주고 있는데, 이 고속도로만 이용해서 도쿄까지 가보려는 목적입니다.

서울 ~ 부산 구간은 한국에서 주행했고 (대부분의 구간이 경부고속도로)

이제 오늘 후쿠오카 ~ 도쿄 구간을 달려볼 차례입니다.

큐슈도 – 산요도 – 메이신고속도로 – 도메이고속도로 이렇게 쭉쭉 타고 나가면 도쿄에 도착한다는

매우 간단한 여정입니다

외국에 나오면 BMW 커넥티드 서비스가 작동을 할까요?

차량 위치는 부산항에 있는 걸로 나오지만 신기하게도 연료 잔여량은 갱신이 됩니다

이걸 보면 차량 자체 통신은 안 되는 거 같고 폰이랑 붙어있을 때만 정보 송수신이 되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커넥티드 앱으로 차 근처에서 문 열기 / 잠그기 요청을 보내면 잘 동작합니다

출발!

주차 정산도 좌핸들은 내려야 합니다

일단 아시아고속도로 1호선의 일본쪽 기점은 후쿠오카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그래서 어제 숙소를 이 근처로 잡았습니다

후쿠오카항 국제 터미널에 도착

이제 아시아고속도로 1호선을 따라 도쿄까지만 달리면 됩니다

아시아 고속도로 1호선 구간은 전 구간 영상을 유튜브에도 미리 올려놨었습니다

이 영상의 36분 24초부터 44분 00초까지가 이 글에서 나온 구간입니다

고속도로만 타고 가면 되니 평소처럼 신호 걱정도 기름 걱정도 휴식 걱정도 없습니다

그냥 달리면 되는데

남은 거리가 1,091km 라는 게 조금? 문제가 있지만?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이것도 아마 이세완간/신메이신/신토메이를 타는 걸 기준으로 한 거리일거라
실제론 1,150km 이상일 거 같습니다

여객터미널에서 나오면 후쿠오카 도시고속도로 옆구리에

“WELCOME FUKUOKA” 라는 안내판과

AH1 이라는 아시아고속도로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

저도 달릴 땐 몰랐는데 영상 보다가 뒤늦게 알아챘네요

유료도로 진입

여기에 들어가면 이제 도쿄까지 단 한 번도 고속도로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현금 요금은 630엔이고 신용카드는 안 받습니다

정확히는 오늘 목적지를 도쿄 수도고속도로에 있는 하코자키(箱崎) PA 로 잡아놨는데

후쿠오카에도 하코자키라는 지명이 있네요

한자도 똑같음

후쿠오카 IC로 빠져서

후쿠오카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습니다

아마 도쿄까지 중간정산 없이 한 번에 가질 겁니다

출근시간이다보니 차가 좀 많음

차도 막힘..

후쿠오카 ~ 키타큐슈 구간은 차량 통행량이 정말 많습니다

코쿠라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차가 싹 사라져버림

큐슈와 혼슈를 이어주는 다리인 칸몬교(関門橋) 를 건너기 직전에 휴게소가 하나 있습니다

아침 먹어야 해서 잠깐 들어가기로 함

저걸 건너면 혼슈입니다

큐슈는 정말 짧습니다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문을 안 열었습니다

10시부터네요

ㅋ

겨우 90km를 달렸고

아직 도쿄까지 1006km 남았다고 합니다

정신나갈거같애

정말 하루종일 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