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시아나항공 OZ171 비즈니스 (A330) 오키나와 → 인천 (24.10.22) / 귀국

나하공항 도착이 11:48이면.. 이거 쉽지 않은데

나하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출발은 13:05인데 지금 이미 11:50
75분 전입니다
원래 비행기 시간 아슬아슬하게 타는 걸 즐기긴 하는데 이 정도가 되면 조금 무섭긴 하거든요

게다가 나하공항역이 좀 귀찮은 데 있거든요

국제선터미널은 북쪽 끝에 있어서 나하공항역에서 걸어서 10분 이상 걸립니다
그럼 카운터 마감 전에 못 갈 수도 있다는 거 아닌가?

(대충망한거같다는 내용)

국제선 진짜 걸어도 걸어도 나오질 않음

세이프!!!!!
아시아나는 오늘 이 비행기가 마지막이라 체크인 마감하면 카운터를 아예 닫아버릴테니 진짜 큰일나거든요

나하공항 국제선 터미널에는 비즈니스 라운지만 있고 다른 라운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안검색대가 너무 혼잡해서 라운지고 뭐고 당장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으면 파이널콜 각이라고 합니다
라운지 티켓을 주긴 할 건데 라운지에 들어갈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보안검색만 최소 30분 이상 예상되니 일단 무조건 들어가라고 합니다…

보안검색장에 왔더니 이왜진?? 사람이 말이 안 되는 상황
12시 30분부터 탑승인데 30분 안에 여길 통과 못 할거 같습니다

25분 정도 걸려서 맨 앞까지 옴…
이 앞에 대한항공 출발편도 있는데 대한항공 타려는 사람들도 이 줄에 갇혀서 대혼란 ㅋㅋㅋ

입국심사까지 끝나고 들어오니 12시 38분
이미 5분 전부터 탑승 개시라 라운지는 구경 못함
다행히 나하공항은 국제선 터미널 규모가 작아서 (탑승교 4개뿐) 검색대만 통과하면 모든 게이트가 도보 2분 거리 이내에 있습니다

그래서 면세점에서 그냥 눈에 보이는 거 아무거나 집고 탐
저 때문에 늦게 출발하면 민폐니까요
파이널콜은 아니었습니다 비즈니스 우선탑승이라 저 뒤로도 100명은 더 있었음

오늘 기재는 A330 입니다
그냥 앞뒤 간격만 더럽게 넓은 좌석

핸드폰 놓을 공간이 있는 건 좋은데 제가 좀 큰 플러그를 써서 저 콘센트는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좌석 꽤 많이 넘어감
옆에 사람 안 오면 그래도 편한 거 같습니다

밥은 버섯 안 좋아해서 전복 낙지찜

오키나와 갈 때 창가 자리에 앉으면 꽤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이 좋아요? 오른쪽이 좋아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죠?

정답은 없습니다. 북풍(36LR착륙) 이냐 남풍(18LR착륙)이냐에 따라 어프로치 경로가 달라서 운빨이거든요
그 날 아침에 플라이트레이더로 어느 방향으로 착륙하고 있는지 보고 자리를 고르시는 게 확실하고
이 날은 북풍이었기 때문에 오른쪽 창가가 유리한 날이었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거의 북풍인 거 같긴 한데 이력 보니까 반대로 착륙한 날도 없진 않더라구요? 그냥 가챠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북풍운용이므로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오키나와 본섬을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 오키나와를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LCC 터미널로 썼던 화물청사가 살짝 보이네요

나하항(那覇港) 일대

대충 이 정도가 보입니다

나하신항

저 활주로는 카데나 공군기지입니다
주일미군 기지 중에 최대 규모라고 해요
나하공항 활주로랑 수직이라서 측풍이나 윈드시어가 너무 심하면 카데나에 착륙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고 합니다
이벤트는 좋게 말해서 이벤트고 카데나 들어가면 그냥 그 날 하루 날리는거임ㅋㅋ
저기서 하기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나하로 돌아갈 때까지 비행기에 갇혀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곶은 잔파미사키(残波岬)
저 멀리 있는 건 모토부 반도(本部半島)

아래에 뚝 떨어진 섬은 이에지마(伊江島) 입니다
그리고 섬과 마주보는 땅이 오늘 아침까지 있었던 비세(備瀬) 입니다.

이에지마와 모토부 반도
츄라우미 수족관도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 작게 떨어져서 보이는 섬이, 어제 갔었던 세소코 비치가 있던 세소코 섬(瀬底島)

정확히는 이렇습니다
나하 시내는 흐려도 모토부 반도쪽은 맑은 경우가 많으니까 구름 속에 들어가더라도 셔터 찬스를 포기하지 마세요

오키나와 본섬을 딱 나갈 때 쯤에 벨트사인등 꺼지고 밥 옴
오늘 아침도 안 먹어서 진짜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정말 밥 먹을 시간도 다 쪼개서 구경했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전복낙지찜인데 오랜만에 매운 거 먹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따 운전해야 해서 음료는 그냥 콜라

먹고 잠깐 눈감았다 뜨니까 인천

도착

안녕…

ㅗ

아니 수하물 1등으로 나온 건 처음임
수하물 벨트 돌아가자마자 짐 나오길래 진짜 깜짝놀람 ㅋㅋㅋㅋ
수많은 스얼골드에 치여서 비즈니스를 타도 100번째쯤에 나오는 게 일상이었는데 말이죠…

아니 스벅어디감??????

집까지 거리가 딱 니지세븐 플레이리스트 길이랑 맞았습니다

어제 숙소에서 가져온 맥주를 이제 마실 수 있게 됐고

긴테도 무사히 배송 완료
귀국 글인데도 이번엔 제목에 (終) 이 안붙어있죠?
다시 갈겁니다 왜냐면 못 간데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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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아니 제갈량이세요?
풍향에 따라서 경로가 달라지니깐 유리한 자리가 달라지는건 어떻게 아세요? ㅋㅋㅋ
딴데는 몰라도 오키나와는 잘 안 가는 데다보니까 창밖 풍경이 궁금해서 좀 알아봤었습니다 ㅋㅋㅋㅋ
일본 비즈니스는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을 것 같네유 ㅋㅋㅋㅋㅋ 사진에 비행기 날개 안 나오는 것 이쁘자나요…
저는 날개가 나와야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만 ㅋㅋㅋ… 나름의 장점일 수도 있네요
담달에또가시나요 ㄷㄷ
11월 첫째주 주말에 갔다왔습니다
아닠ㅋㅋㅋㅋㅋ 하나 새로 파실 줄 알았는데 그냥 이으시네오
워낙 간격도 짧고 목적도 동일해서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