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고야 철도 여행 – 메이테츠 코와선, 치타신선

택시를 탄 이유는

여기를 건너가기 위해서입니다
택시를 안 타면… 나고야까지 갔다와야 합니다 ㅋㅋ

다리가 아니라 해저터널이었네요

JR 타케토요선을 지나서

치타한다역에 왔습니다
메이테츠 코와선(河和線)의 역입니다
코와선은 츄부공항이랑 가까운데 있긴 하지만 역시나 나고야를 찍고 와야 탈 수 있어서 은근히 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택시비가 좀 들었지만 오늘 슥 타보려고 합니다

코와선은 여기입니다
공항으로 가는 토코나메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간선이라 특급도 다녀서 나고야에서 온다면 쉽게 올 수 있음

진행방향 서쪽으로는 아까 건너왔던 바다가 보임

종점 코와

코와항까지 7분
항구가 있는 동네인가봅니다

하지만 저는 7분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 퀵턴입니다…
그래도 바닷가 근처까지 왔는데 기분이라도 내야 하니

대충 초밥이라도 사볼까요?

바로 나고야로 갈 건 아니고 치타신선도 타볼거라 좀만 올라감

열차 안에서 밥을 먹는 건 무리인 거 같으니 역 대합실에서 먹어야할 거 같습니다

다시 올라와서 후키(冨貴) 역

치타신선(知多新線)이 갈라지는 역입니다
저기 오른쪽으로 삐쭉 나가는 곳이 치타신선

이 부분입니다
신선(新線) 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신설된 노선이긴 한데?
그런거 치고는 엄청 열악하게 지어져있습니다

시설만 열악한 게 아니라 열차가 무슨 30분에 한 대라서;;; 강제 대기

아까 사온 거 먹음

메이테츠 특급인 파노라마 카
이거 보고 문득 이따 나고야 갈 때 이 자리 예약할 수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잡아둠

열차가 이제야 왔습니다

치타신선은 참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데
철도 회사는 원래 부동산업도 겸하기 때문에 철도를 짓고 → 주택가를 지어서 승객을 유치하는 사업을 전개합니다만
모든 철도 부동산 개발이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훌륭한 예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역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주변에 아무 것도 개발되지 않아 역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노선 풍경은 무슨 큐슈에서나 볼법한 첩첩산중

잘 보면 철로가 한쪽으로 쏠려서 지어진 걸 볼 수 있는데
수요가 늘 걸 대비해서 복선 노반을 확보해둔 흔적입니다
복선화가 될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지만요

종점 우츠미역에 도착했는데

승객은… 저 빼고 0명입니다

배차 간격은 시간당 2대
평일 출근 시간에만 반짝 3~4대가 되는 수준

역 출구 내려가는데 깜짝놀람

마감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ㅋㅋ 와일드한 스타일의 역입니다

개찰기를 한 10개는 깔아둘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실제 운영하는 건 두 개
저 자동개찰기가 엄청 비싸거든요

분위기만큼은 관광지

영업 중인 가게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 온 거 같습니다

사철 전선 승차를 시작하니 더더욱 더 이상한 곳에 많이 오게 되는 느낌입니다
우츠미역 분위기가 히가시나리타역의 미사용 승강장보다 더 심한 느낌인데요(…….)
밤에 오면 좀 더 대단한 분위기일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