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자동차로 해변을 달릴 수 있는 도로 – 치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 (千里浜なぎさドライブ ウェイ)

142km 탔는데 기름이 한 칸도 안 닳았음
이거 버그아님?

8번 국도를 쭉 타고 카나자와 시내를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시내가 아니라 노토반도(能登半島) 입니다

시내를 통과해서 고속도로로 진입했는데 마침 휴게소가 있어서 잠시 서봤습니다

오골계 아이스크림은 과연 실존하는 것일까요
여기도 안 파네요

그냥 바닐라먹음

족욕탕이 있는데 발 말리기 귀찮아서 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도 신나게 온천에 있다 와서 더 이상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음ㅋㅋㅋ

바다에 나가볼 수도 있습니다

카호쿠시(かほく市) 는 포도가 유명한가봐요

모래사장이 엄청 단단합니다
차가 다녀도 될 거 같은 정도인데
이시카와현에는 정말로 차가 다닐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궁금한데 이걸 또 안 가볼 수 없죠
어차피 딱 가는 길에 있는거라 고속도로에서 내려왔습니다

치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 (千里浜なぎさドライブ ウェイ) 라고 하는 곳입니다
일본 유일, 자동차로 모래사장을 달릴 수 있는 공도입니다

오늘은 전 구간 통행 가능
통행 불가가 되는 조건이 뭘까? 해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바람이 세져서 파도가 깊게 들어오는 날에는 주행 불가라고 하네요
파도가 모래사장 전체에 덮쳐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멀쩡한 고속도로를 놔두고 힘든 길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하지만 힘든 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멋진 곳이었다

유명한 곳이라 차가 많지만
워낙 넓은 곳이라 적당히 거리를 벌리면

이렇게 단독샷도 찍을 수 있습니다

주행 시 주의점으로는
바다로 들어가면 안 되고(당연함)
그리고 왼쪽에 약간 모래가 말라있는 하얀 부분이 있는데 저기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차가 모래에 빠져서 못 나오게 됩니다….
노면 울퉁불퉁한 곳만 주의하면 시속 60km로 달려도 안정감이 있을 정도임

공식적으로 도로인지라
내비 상으로도 도로로 인식되어서 길 안내가 됩니다

모래사장을 달릴 수 있는 구간은 약 6km

이제는 다시 고속도로 복귀입니다
상시좌회전 가능다는 표지판이 달려있는데 정말 드문 표지판이라 일본 운전자들도 빨간불 보고 정차했다가 뒤늦게 좌회전하는 차가 많았습니다 ㅋㅋ

쭉 달려서 타츠루하마(田鶴浜) 역에 왔습니다

그냥 정말 지나가다가 역이 있길래 궁금해서 와봄

노토 철도는 2024년 1월 지진 피해를 크게 입어서 완전히 노선이 박살이 났는데
다행히 잘 복구가 되어서 열차가 정상 중입니다

이제는 15년 넘은 애니…

열차가 오나 싶어서 기웃거려봤지만 좀 많이 남았길래 포기

아 여기 온 원래 이유는 이겁니다
오늘의 점심은 하치방라멘~ (벌써 3회차)

제가 라멘을 좋아해서 먹고 있는 게 아니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그리고 이번에도 뽑기 실패이므로 저녁도 라멘입니다

오 지나간다

저 도로가 작년에 애니플러스 개봉 애니에서 나왔더랬죠.
지역소재 애니라고 현립도서관 전시 판넬도 있었고…
이시카와 하면 도서관은 거의 국밥처럼 나오는데 해변 드라이브웨이는 마이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