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청춘 18 티켓으로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가기

청춘 18 티켓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중적인 루트.
오사카 – 도쿄간 루트가 있습니다.
야간 열차인 ‘문라이트 나가라’ 가 운행되는 구간이기도 한데,

이 구간을 야간 쾌속 열차 없이 가려고 합니다
시각표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열차가 항상 연결이 되도록 짜여있기 때문에
아침 9시쯤에 출발하면 오후 6시 경에 도쿄에 닿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약 9시간 걸리는 셈.
도쿄에서 오사카도 마찬가지.
하루 안에 가려면 적어도 15시 전에 출발해야하고, 그 이후에는 가다가 막차가 끊기기 때문에
문라이트 나가라 등의 야간 열차를 이용해야합니다.
청춘 18 사용 기간 중에는 반드시 문라이트 나가라가 운행되지만 ..
지정석료 510엔만 내고 탈 수 있는 열차인지라 인기가 높아 예약이 매우 어려운 게 단점.

일단 한큐를 타고 우메다역으로 도착.
여기에서 출발해보려고 합니다.

JR 오사카역으로 왔다.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서 청춘 18 구입

출발 전에 반드시 지연 정보를 확인해봅시다.
여름엔 토사붕괴, 겨울에는 폭설, 그리고 언제든지 찾아오는 인신사고 등 …
이런 게 있으면 매우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대체 루트를 찾아야할 수도 있다.
대체 루트라고 하면 나고야에서 츄오 본선을 경유한다거나, 호쿠리쿠선을 경유한다거나 하는 별의별 이상한 루트가 있지만
이렇게 가면 대부분의 경우 목적지까지 하루 안에 갈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신칸센을 이용하거나 다음 날에 가는 걸 추천..

8시 30분, 오미시오츠(近江塩津)행 신쾌속을 타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동할 땐 반드시 가장 높은 등급의 열차를 타야한다.
JR교토선 같은 경우 교토까지만 가도 무조건 신쾌속이 빠르기도 하고 .. 쾌속 열차는 사실상 말단부에서는 각역정차이기 때문에.

스타-트

신쾌속을 탈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
JR 니시니혼 관할 구간을 시원하게 130km/h로 빠져나간다.

순식간에 마이바라로 워프.

보통은 오가키(大垣)역으로 가서 다시 토요하시로 가는 걸 타야하지만
이렇게 시간대에 따라서 한 번에 마이바라에서 토요하시까지 갈 수 있는 신쾌속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이런 열차를 잘 찾아서 타면 환승 횟수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마이바라역에서 토요하시행 신쾌속을 타고 토요하시역까지 한 방에.
왼쪽에 메이테츠 뮤스카이가 살짝
참고로 토요하시를 가는 도중에 나고야를 지나친다. 벌써 나고야를 지났다니 무섭다.
신쾌속의 파워
보통 마이바라에서 타면 자리가 없다. 나고야역에서 반드시 착석을 노려보자

토요하시까지 타고 온 열차

아이치현의 동쪽 끝, 토요하시.

이제 시즈오카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신쾌속은 커녕 쾌속 열차도 없습니다. 오로지 보통(普通) 열차 뿐.
시즈오카 구간이 정말정말 지루하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

열차 타는 곳은 전광판에 친절하게 나오니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방향이 헷갈린다면 위의 노선도를 보면서 나아가봅시다

시즈오카 구간은 장거리 열차가 없고, 1시간 정도 거리씩 끊어서 열차가 운행된다.
대신 내리자마자 바로 10분 내에 다음 열차가 출발하는 식으로 연계 시각표가 짜여져있음
가야할 방향을 체크하지 않으면 환승할 때 헷갈릴 수 있으니까 다음에 뭘 탈지 미리미리 알아두는 게 편리하다.

다음 열차는 시즈오카행

열차가 짧기 때문에 생각보다 열차에 자리가 없고
특히 낮시간대라면 주말에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보통 못 앉아서 간다…

종착역인 시즈오카까지 가지 않고, 시마다(島田)에서 내렸다.

다음에 환승할 아타미(熱海)행 열차가 시마다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기 때문인데,
이런 식으로 환승하면 착석 확률이 높아진다. 머리를 쓰면 몸이 덜 고생합니다 ..
물론 돈이 있어야 몸이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만..

아타미까지 슝
아직은 시즈오카지만 역명판이 매우 동일본스럽게 바뀌었다.

아타미역에서는 보통 도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우에노도쿄라인이 개업하면서 이제는 도쿄행 열차를 보기 힘들어졌는데, 도쿄 방향인 걸 확인하고 타면 된다.

ㅎㅎ

이렇게 보면 금방인 거 같은데 여기까지 7시간 걸렸구요
앞으로 두 시간 더 가야됩니다 ….

저는 근데 요코하마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내림

도착
여기서 20분만 더 가면 도쿄입니다
[참고]

위의 지도에 있는 역은 도카이도 본선 열차의 행선지가 되는 역인데, 이걸 보면서 가면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 루트로 이동했고, 이것보다 적은 환승횟수로 갈 수는 없습니다.
(5회 환승, 9시간 8분)
오사카 8:30 – 마이바라 9:55 (비와코선 경유 오미시오츠近江塩津행 신쾌속)
마이바라 9:59 – 토요하시 12:08 (토요하시행 신쾌속)
토요하시 12:23 – 하마마츠 12:57 (하마마츠행 보통)
하마마츠 13:10 – 시마다 13:54 (시즈오카행 보통)
시마다 14:04 – 아타미 15:51 (아타미행 보통)
아타미 16:00 – 도쿄 17:38 (도쿄행 쾌속 액티)
시각표가 매 분기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이동했구나~ 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이 경로를 따로 패스 없이 승차권을 사서 갈 경우 운임은 8,750엔입니다. 신칸센보다 5천엔 정도 저렴합니다.
싸게 가는 게 목적이라면 야간 버스를 타는 게 좋습니다. 그게 더 편하고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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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주말은 여전히 10시 반에 마이바라발 토요하시행 신쾌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 오가키역을 스킵할 수 있습니다
평일은 토요하시행 막차가 아침 7시반이라 오사카에서 6시 전에 출발하지 않으면 좀 어렵네요
지금은 6회환승에 9:30 걸리군요
오사카 08:59 ~ 10:24 마이바라
마이바라 10:30 ~ 11:06 오가키
오가키 11:11 ~ 12:39 토요하시
토요하시 12:42 ~ 13:17 하마마츠
하마마츠 13:52 ~ 14:36 시마다
시마다 14:44 ~ 16:30 아타미
아타미 16:36 ~ 18:30 도쿄
중간에 밥먹을 시간 주네요 하마마츠에서
안녕하세요 자료 정말 고맙습니다. 위 기차 시간표는 어떻게 검색하나요? Winey님 댓글 보고 질문드립니다
https://japantravel.navitime.com/ko/area/jp/timetable/
한국어를 지원하는 시각표 검색 사이트입니다
법률상 1만엔 이상이면 신분증이 필요하고, 이 경우 외국인은 불가능합니다. 청춘 18 티켓을 1회라도 사용하면 1만엔을 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 간단한 신상 정보를 쓰도록 되어있는 곳이 많아서 이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북오프와 같은 중고 서적 거래 매장은 아예 책 한 권을 팔더라도 신분증이 필요해서 여행 중인 외국인은 거래가 안 되지만 금권샵은 그렇게까지 빡빡하진 않아서 완전히 된다고도, 안 된다고도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차라리 청춘18을 한 장 구매 후, 기회가 될 때 3일분만 남은 것을 한 장 더 구매하는 방법을 쓰는 게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청춘 18 티켓은 가면 갈수록 매수 가격이 떨어집니다. 유효 기간이 거의 임박한 1월 초가 되면 3장 남은(2장을 사용한) 티켓을 2,500엔 정도밖에 쳐주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에 파는 게 아니라면 거의 손해입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더 여쭙고 싶는 것이 있는데요.
관광 목적으로 방일한 외국인도 금권샵에 청춘18패스를 팔 수 있나요?
청춘18 2장 구매 – 3일분을 사용 – 남은 5일분으로 돌아다니면서 – 2일분 남은 것을 최대한 빨리 처분
이렇게 사용할 계획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ㅜ
카나자와 – 츠바타, 타카오카-토야마 구간에서는 청춘 18 킷푸로도 승차가 가능해서, 이렇게 끊어타면 그나마 조금 싸집니다.
(1) 카나자와 – 이토이가와 전 구간에서 표를 끊으면
: 한 방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면 2,830엔
: 카나자와 – 우오즈(魚津) / 우오즈 – 이토이가와로 한 번 끊어서 사면 1.620엔 + 1.070엔으로 2,690엔.
열차에서 내릴 필요는 없고 우오즈역 지나고 난 뒤에 열차 내 차장을 붙잡고 나 이토이가와까지 가야한다 우오즈-이토이가와 티켓 사겠다 하고 사시면 됩니다. 아님 도착역에서 정산해도 되구요.
(2) 청춘 18 킷푸로 탈 수 있는 구간을 제외하고 끊으면
: 츠바타 – 타카오카 600엔, 토야마 – 이토이가와 1,520엔으로 총 2,120엔
(카나자와-츠바타, 타카오카-토야마 구간만 타면 청춘18킷푸의 이용이 가능함)
: 이 경우 츠바타역에서 개찰구를 나가 티켓을 사고 다시 들어와서 다음 열차 이용, 타카오카역에서도 개찰구를 나가 티켓을 사고 다시 들어와서 다음 열차 이용 해야합니다. 원칙상 이어서 타는 건 허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3) 호쿠리쿠 오데카케 패스
: 2,500엔. 나가하마 – 츠루가 – 후쿠이 – 카나자와 – 토야마 – 나오에츠 구간 JR선, IR선, 아이카제선, 에치토키선 및 노토철도 무제한 이용 가능
한데 3일 전까지 사놔야하고 주말만 사용 가능하며 발매역은 호쿠리쿠 지방에만 있는 등 조건이 매우 빡빡합니다.
오사카에서 가장 가까운 발매역은 마이바라(米原)역입니다.
(4) 우회 경로 이용 시
: 나고야로 돌아서 가면 0엔! 하루 웬종일 걸리는 게 문제.
(5) 신칸센
: 4,860엔. 50분만에 가는 게 최대의 장점
시간만 좀 있다면 2번 방법이 제일 싸긴 하겠네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구간이라 버스 치트를 쓰기도 어렵습니다.
넷카페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려면..모닝콜 서비스가 있는 곳도 있는데 보통은 없기 때문에 저는 알람 맞추고 잤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잘 일어나지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일본여행을 갈 때마다 올리신 포스팅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이번 겨울에 세이슌18킷푸를 사용하는 여행중 가나자와에서 이토이가와쪽으로 빠져야 할 일이 생겼는데 돈이 꽤 깨지네요…
혹시 세이슌18킷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호쿠리쿠 지방에서의 좋은 우라와자 알고 계신 것 없을까요?
그리고 숙박을 거의 넷카페에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심야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막 지난 상태라 무지합니다. 넷카페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