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제목 없음
업데이트됨 2022-11-06
이젠 제목 짓는 것도 귀찮네요

신발이 불편한건지 아니면 내 체력이 저질인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젠 정말 걷는 데 한계가 왔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환승할인같은 건 없지만 아무튼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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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이케부쿠로를 가서 사이쿄선을 탈까~ 하다가 (목적지 카와구치)
아 아무리 그래도 인간의 존엄성이란게 있지 사이쿄선을 탈 순 없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쿠슈인에서 아까 쓰던 도덴 1일권을 써서 오지로 가기로 했다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지만 사이쿄선을 안 탈 수 있다면 나는 악마에게 영혼도 팔 수 있다

겨우 밤 9시인데도 칠흑같이 어두워서 지금 이거 노출 3스탑 올린 사진임
진짜 가로등에 너무 인색한 나라이다

도덴 아라카와선
오늘은 공짜다

이렇게 편하게 갈 수 있고
이렇게 시원하게 갈 수 있다
정말정말 좋다

오지역에서 케이힌토호쿠선만 타면 오늘의 일정은 종료다

좀만 타면 되니까 참도록 하자

오는 길에 편의점을 가봤는데
우리나라에선 이젠 보기 힘들어진 와를 팔고 있었다
잽싸게 하나 사먹음

그 맛 그대로이다.. 너무 좋당

4일동안 58km를 걸었다고 한다
내가 국토대장정을 하러 온건지 잠시 착각이 든다

아 근데 누워서 폰 만지작거리는데
파세먹음 ㅋㅋ

107트만에 파세를 먹었다
기분이 좋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일본엔 저렇게 와 처럼 사각 종이용기에 담아서 파는 샤베트 류가 많더군요.. 존맛..
파없찐이 아니라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