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행의 컨텐츠가 없을 땐 성지순례입니다
이번 목적지는 토부 이세사키선의 역인 고탄노(五反野)역인데
고탄노역에 급행이 안 서서 급행을 탈 수가 없습니다
보통 열차만 타야함 ㅜ
고탄노역에 도착
이세사키선 이 구간은 처음 타봤기 때문에 좀 구경도 해봄
저게 히비야선 신차군요
토부 마크 달아놓으면 무조건 구려보이는 거 같음
아무튼 여기는 에로망가선생의 배경으로 나온 역입니다
이즈미 가가 이 근처에 있다는 설정이네요
오레이모때는 치바였는데
이번엔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한자를 미묘하게 바꿔놓음
타카사고 서점으로 나왔던 건물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육점이 있네요
그냥 심심해서 들어가봤는데 마침 찾고 있었던 민트초코 밀크티가 있어서 사마셔봄
음 근데 이건 좀 아님
제가 민트초코도 좋아하고 밀크티도 좋아하는데 둘을 섞으면 안 됩니다
떡볶이도 맛있고 피자도 맛있지만 떡볶이 피자는 안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27. 토부(東武) 이세사키선(伊勢崎線). 고탄노(五反野)역
사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등장
키타센쥬(北千住)역에서 보통(普通)열차 이용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에 직통 운행하므로 히비야선이라면 환승 없이 올 수 있습니다
저 동네 안 가 봐도 구글 지도만 펼쳐보면 어딘지 바로 알 정도의 알기 쉬운 위치더라고요.
근데 은근 무서운 동네던데 형무소도 있고
사이타마 느낌인데 주소만 도쿄인 곳;
저기 살고 있는데요
저녁에 사람 많이 내리는곳이에요
할배 할매들도 엄청 많이 살아서 개인적으로는 시골동네 같음
머 살려고 하면 기타센쥬까지 안나가면 암것도 없고 ㅡㅡ
원래 사철들이 도쿄 다 와서는 급행을 잘 안 세워줄라고 해서 이런 곳은 사람 많아도 급행 세워주는 거에 인색하죠 그래서 유독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