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10번 국도] 시모노세키 → 유쿠하시

이런 시골에 왜 저런 게 서있을까 하는 위화감이 드는 타워입니다
올라가볼 수도 있는 거 같은데 별 관심이 없어서…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키타큐슈로 갑니다
지방도 57번인데, 이 길이 입국해서 처음으로 지나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그 때랑 다른 점이라면
첫날엔 히로시마로 갔지만 이번엔 칸몬 해저터널을 지난다는 것임

칸몬 터널은 유료입니다
유료도로를 지나지 않고 큐슈를 갈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싼 칸몬터널을 이용함
통행 요금은 150엔입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큐슈인데요
같은 일본임에도 혼슈와 큐슈의 차이가 확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맨션인 거 같음
후쿠오카는 정말 맨션이나 아파트 단지같은 게 많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약간 한국같기도 함

어느 새 3번 국도가 되어 있는데요
혼슈와 큐슈를 이어주는 간선 도로 치고는 도로가 매우 좁습니다
옆에 좀 더 바닷가쪽에 199번 국도가 지나는데
이 도로 둘이서 교통량을 분산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199번 국도도 왕복 2차선이긴 하지만..

조금 지나면 왕복 4차로가 되긴 하는데
뭔 억지로 차선을 그어놓은건지 차선이 정말 좁습니다
옆에 버스 지나가면 진짜 엄청 쫄림

지형이 좀 험한 곳도 있구요

버스 전용차로도 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니 해당이 없네요

코쿠라역 바로 앞인 모양입니다
3번 국도는 왼쪽으로

사실 오늘은 3번 국도를 타는 게 목적이 아니라
10번 국도입니다
큐슈는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하기 때문이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왼쪽으로 한 번 더 꺾으면 10번 국도입니다. 여기가 10번 국도 시점이구요

아…
정말 도로가 거지같습니다
역시 버스 많은 동네는 피곤함

위에 있는 건 키타큐슈 모노레일임

키타큐슈가 생각보다 큰 도시라서
가도 가도 계속 시가지입니다

정말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코쿠라미나미구임
ㅡㅡ

오늘 숙소는 아마 오이타가 될 거 같구요
오이타까지는 약 150km.. 정도인데
4시간 안에는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패스가 찔끔찔끔 나오긴 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통이네요

큐슈 주유소 종특이던데 이거
주유소 가격표에 다 888을 띄워놓습니다

한 군데만 그런 줄 알았는데
진짜 모든 주유소가 다 이럼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저는 가격 모르는 주유소 안 들어갑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가격에 자신이 없거나 지나친 가격 경쟁을 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기 마련입니다

오랜만에 쓸만한 바이패스가 나와서 좋았지만
앞으로 가면 유료도로란 말에 또 쫓겨남
큐슈 인심 이 정도인가요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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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진짜 윗댓분들 말대로 한국같았으면 과태료 처분감이네요 저게 말이 되나
네. 큐슈에서 기차타고 하카타 갈때 항상 맨션 단지 보면서 하카타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타케시타역 근처입니다 ㅋㅋ
네. 다리는 고속도로라..
제가 어딜 지나갈지 정해진 채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일단 운전 중에 주유소를 찾는 게 불가능합니다..
그러고보니 후쿠오카는 맨션이나 아파트가 은근히 자주 보이던거 같군요. 하카타-타케시타 사이에도 선로 바로 옆에 서있는거 몇 개 봤었고 토바타역 바로 앞에 있는 대형 맨션도 봤었던..
교량은 고속도로, 터널은 국도..라서 그럴 겁니다.
칸몬대교 통행료가 터널 통행료보다 비싼가보죠…? ㄷㄷㄷ
한국이었다면 당장 과태료감..
음..일본 주유소가격비교앱이나 사이트있을텐데요. 저는 코스정하고 출발전에 근처 최저가 체크하고 갑니다만… 그나저나 큐슈 한바퀴 돌고 시모노세키 돌아올 예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