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시카와 노토반도 끝 스즈(珠洲)시까지 가보기

이왕 노토반도에 온 김에 계속 위로 가보려고 합니다

도로 상태가 좀 어질어질하긴 한데 그래도 주요 루트는 다 뚫려 있습니다

이시카와 최북단은 스즈시(珠洲市) 라고 하는 곳인데
고속도로가 없어서 전부 국도입니다

여기가 맞나 싶은 골목을 지나서

먼저 미츠케지마(見附島) 라는 곳에 옴

완전히 이제 비는 안 올 거 같다

미츠케지마라고 해서 섬이긴 한데
섬에 상륙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게 미츠케지마입니다
썰물때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었습니다

미츠케지마는 원래 좀 더 컸었지만 2024년 1월 노토반도 대지진으로 섬이 붕괴되었습니다
아래쪽에 돌무더기가 있는 게 붕괴의 흔적을 나타내줍니다
그 전에도 세 차례 지진으로 모양이 조금씩 바뀌다가 2024년 1월 대지진으로 완전히 직격탄을 맞아 현재는 섬에 도보로 접근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셍긴지 수만 년이 넘은 섬이 21세기에 일어난 지진 몇 번에 모두 무너졌다는 게 지구과학적인 시간 관점에서 보면 조금 실감이 안 나긴 합니다

앞은 공원으로 잘 꾸며져있음

관광지에 있을 법한 포토스팟
센스는 좀 구려보이지만요

여기서부터 카나자와는 이제 2시간 거리가 됐습니다.. 무려 130km!!

근데 이왕 온 김에 저기 끝까지 올라가보긴 해야할 거 같아서 좀 더 올라가봄

가는 길에 갑자기 시골길같은 곳에서 차가 막히길래 보니 무슨 마츠리같은 게 있었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올라가니 이제 해가 완전 져서 곰이 튀어나올 거 같은 풍경이 됨

스즈미사키(珠洲岬)에 왔습니다

노토 반도의 북동쪽 끝입니다

카메라로는 풍경이 보이지만 사실 육안으로는 지금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칠흑입니다

달빛으로 겨우 찍은 스즈미사키의 풍경

전망대같은 곳으로 좀 더 나가볼 수 있는데
유료.. 입니다

전망대라고 해봐야 이거라서 ㅋㅋ 사실 나가볼 필요도 없을 거 같고

지금 입장권을 살 수도 없습니다
매표기가 저기에 있네요

이시카와현 대만끽여행은 땅끝을 찍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푸키먼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거 아닐가요 푸키먼 좋아하면 기쁘게 사진 찍고 올거같은 조형물인뎅
더 이쁜 포켓몬 조형물을 더 많이 봐서 그런가봅니다 ㅋㅋ 핑크색 하트가 영 감성떨어지는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