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도호쿠 철도 여행 (4) – 아키타, 오가선(男鹿線)

이번에 타볼 노선은 오가선(男鹿線) 입니다

아키타에서 삐쭉 튀어나와있는 이것

의외로 아키타 근교 구간 취급이라 Suica도 사용 가능한 노선입니다

하교 러시 시간대라 사람이 매우 많음
일단 종점까지 얌전히 타고 가야겠습니다

리조트 시라카미는 이번 주는 평일 운행이 하나도 없어서 못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무슨 집이 무너졌다고 고노선이 운휴라 고노선 자체를 못 타게 됨 ㅋㅋㅋ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져있는데 이거 차이가 있습니다
빨간색만 모터가 달려있고 파란색은 깡통임

종점 근처에 다 가서야 열차가 좀 비었다

이 열차는 배터리를 탑재한 전동차입니다
오가선은 비전화라 중간 구간은 배터리로 달리고 종점 아키타역과 오가역에서 충전을 합니다
예전엔 배터리 성능이나 신뢰성이 떨어져서 이런 열차는 상상속의 컨셉이었는데 전기차도 그렇고 이제는 상용 운행을 해도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가역에서 충전 시간을 벌어야 하는 탓에 보통 종점에 도착하면 바로 돌려 나가는 일반적인 로컬선과 달리
오가역에서 정차시간이 40분이나 잡혀있습니다

안에 있어도 할 게 없으니 밖으로

탈을 쓴 오니같은 게 많이 장식이 되어 있는데
오가(男鹿)가 이 나마하게라고 하는 요괴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관광 자원으로 이걸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키타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풍력발전기도 절찬 가동 중

이 시간은 무인 운영 시간대

역은 새로 지었는지 엄청 깨끗합니다

곳곳에 나마하게 장식

그리고 이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설명도 나옴ㅋㅋ

이런 데까지 점령한 큥패스 포스터;

열차 정보는 이제는 이용객들이 알아서 찾아봐야 하는 시대가 와버렸다

단거리 발매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지정석발매기가 달려있었음
사실 오가선은 한 번만 갈아타면 도쿄까지 직행이 가능한 노선이니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

역 안에는 나마하게 전시도 있고

무료 충전기도 있고 (매우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책도 있습니다
잠시 충전기 쓰면서 책 보면서 시간 때움

종류가 워낙 많아서 열차를 기다리는 40분 내에 다 볼 수 있는 양이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대합실에 전기에 와이파이에 읽을 책까지 있는 정말 훌륭한 대합실을 나갈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노시로(能代) 라 아키타까지 안 가고 중간에 내림
아키타 북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 체크인이 좀 빠른데 원래 내일 출발이 엄청나게 빠를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5시 첫차를 타겠다는 미친짓을)
하지만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에 그냥 편안한 밤을 보낼 거 같습니다 ㅋㅋㅋ
속100명성 스탬프 랠리 한다고, 와키모토성 방문 때문에 아키타역에서 와키모토역까지는 타본적 적이 있는데, 오가역은 의외로 신역이네요 ㅋ
2018년에 관광지 인프라 개선을 하면서 새로 지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