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도호쿠 철도 여행 (26) – 조반선 특급 히타치(ひたち)

다시 센다이입니다
이제 도호쿠 여행은 끝? 입니다.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가면 좀 재미가 없죠?
특급 열차로 타겠습니다

시나가와는 분명 도쿄에 있는 그 시나가와입니다
신칸센으로 도쿄까지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데 이걸 타면 5시간!! 이 걸립니다

수도권 근교 특급은 좌석 램프가 들어오게 되어 있는데
센다이에서도 동작하는 걸 보니 좀 재밌음ㅋㅋ

조반선 루트를 지나갈 수 있게 된건 이제 6년 정도가 됐습니다
2020년 3월 14일부로 전선 개통이 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도 그렇지만 조반선 연선에는 정말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형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약 10년 간 불통 상태였습니다

이 하라노마치까지는 미야기현의 근교 도시로 여전히 인구가 많지만

그 아래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마을 전체가 폐쇄되었습니다

원전 사고 발생 10년 후에도 거주민의 90%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2026년 현재도 인구가 겨우 2천 명이라고 합니다.

역에는 방사능 계수기가 달려있는 게 기본 사양인 살벌한 동네
지금은 동작을 안 하는 거 같네요

2020년에 왔을 땐 예전엔 이렇게 동작했었습니다

멋지게 리모델링되었지만 타고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역

원전 사고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후타바군 오쿠마마치(大熊町)
사고 4년 뒤에도 공간방사선량이 규정치의 250배..가 나와서 가장 마지막에 출입제한이 풀린 마을입니다

후쿠시마현을 거의 빠져나갈 때쯤부터 잠깐 태평양 타임

이와키시 주변에 오면 차창 풍경이 다시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바다도 여전히 보이구요
조반선은 딱 이 구간이 절경 구간

미토까지 61km… 진짜 충격적으로 길다
센다이에서 벌써 3시간을 넘게 왔는데 아직도 후쿠시마인게 믿을 수가 없음

어
나의 도파민 카트가 왔다

아이스크림 즉시 구매

먹고 버리라고 1회용 비닐봉투까지 줍니다
지구야 미안해

어느새 이바라키현에 진입
도쿄에서 전철로 올 수 있는 역들이 등장하니 이젠 정말 도쿄 근처에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주일동안 너무 시골에 있긴 했다..

내려보니 정말 도시였습니다

다음은 우에노

미토에서 내렸습니다
미토에서 우에노는 한 정거장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멀지만요…

미토는 오아라이 바로 옆입니다
걸판 최종장.. 죽기 전에 다 나올까요

오늘의 아침식사는 몸에 안 좋아보이는 라멘으로 하고

도쿄로 갈 거였으면 중간에 내리지 않았겠죠
다시 올라간다!!!
작년 8월에 방문했을때 저게 작동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순간 죽어버렸군요
이미 3-4년 전만 해도 정상 수치 범위로 나오고 있어서 별 필요도 없고 괜히 모니터가 달려있으니 불안감만 주고 있었죠 (값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