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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0613 Japan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국도만 타고 가기 (4) - 이와키 → 나미에

by UH 20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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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km래요


이게 기점이 도쿄인지 센다이인지 아직도 헷갈림




이제는 19km 앞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인적도 드물고


주변에 민가도 없습니다






역시 아까 들어갔던 미치노에키가 마지막이었음


건물은 있지만 후타바 경찰서의 임시청사로 쓴다고 합니다


후타바 경찰서가 귀환곤란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그나마 쓸만하고 큰 건물로 이사를 온 듯 싶습니다






한때 죠반선 남쪽 종착역이었던 타츠타역을 지나서






지나야 하는데


와이퍼가 너무 안닦여서 좀 임시조치를 취하고 다시 출발함







잠시 후부터 귀환곤란구역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모든 공조기를 끄고 내기순환모드로 쭉 통과하기로 합니다






연료가 1/4 이하라 어딘가에서 한 번은 주유를 해야 하는데


아마 이 동네는 틀린 것 같습니다


이걸로 센다이까지 충분히 갈 수 있어서 상관은 없습니다






모든 주유소가 영업을 안 합니다


아마 귀환곤란구역 통과할 때까지 안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주유소 뿐만 아니라 그냥 모든 건물이 다 영업을 안 함






1km 앞부터 귀환곤란구역






그리고 여기서부터 귀환곤란구역





"방사선 고선량 오염 구간"


"오토바이, 경차량, 자전거, 보행자 절대 출입 금지"


"최대한 빨리 통과하시오"



라는 살벌한 입간판을 빼곡히 세워놨습니다






미나미소마는 사람이 사는 지역이니


대충 30km 정도 가면 문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인데




일단 이 지역의 제한속도는 공식적으로 50km/h입니다만 아무도 50으로 안 가기 때문에


30분 이내에 통과는 될 듯 합니다




극단적으로 계속 5μSv/h의 선량을 맞더라도 피폭량은 2.5μSv로 


이거 정도면 엑스레이 촬영따위에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적은 양


1mSv 쯤 가야 뭐가 느낌이 올 정도인데 저거면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차 바퀴에 묻어오는 흙이 문제인데 이건 통과 후에 세차 예정이라..




군데군데 공간방사선량 측정 결과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는데


서울의 20배 정도인 시간당 2마이크로시버트를 가리키고 있음


예전에 왔을 때보다 많이 줄었네요


그 때 대행버스로 왔을 때는 막 5마이크로시버트 찍고 난리났었음





아까 222.2였는데 지금 246인거 보면 도로 포스트는 도쿄가 기점인가봅니다






6번 국도 외에 그 어떤 샛길로 나갈 수 없습니다


오로지 통과만 가능함







도로 변에 있는 집에도 전부 철책을 쳐놔서 못 들어가게 막아놨습니다






약간 좀비 아포칼립스물 보는 듯한 풍경임


지나가는 차만 좀 더 적으면 말이죠



의외로 여기 교통량이 많은데, 이 도로가 아니면 센다이 가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도 있지만 국도 통행 속도가 워낙 빨라서 고속도로를 굳이 탈 필요도 없음


교차로가 하나도 없으니까요





교차로는 없는데 어째서인지 신호기는 작동함







사실 교차로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저렇게 다 지키고 있어서 못들어갑니다


정말 한 군데도 빠짐없이 다 지키고 서있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구간


발전소에서 2.5km 정도 떨어져있는데 의외로 선량은 다른 구간에 비해 특출나게 높거나 하진 않습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원전 건물도 보입니다







조금 더 가면 더 낮아짐


뭐 그래도 서울의 8배 정도는 되지만요









다른 구간에 비해 선량이 낮아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자신이 있는건지


경비원이 방사선 방호복을 안 입고 있네요






사고로 한순간에 마을 전체가 궤멸당해버린 곳입니다


참 안타까운 동네입니다






나미에마치는 2017년 3월 31일 부로 경계구역에서 해제되어서 보행자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딱 여기서 귀환곤란구역 끝






귀환곤란구역에서 해제되었을 뿐 인구는 여전히 0입니다


완전 0은 아니고 200명인가 있다던데


원래 1만 8천명 사는 마을에 200이면 그냥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일단은 전철도 다닙니다만


상주 인구가 없다시피 해서 마을의 기능은 완전히 죽어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편의점은 영업 시간이 7시부터 18시.. 


나미에마치 관공서 열려있는 시간에만 영업합니다






이제야 좀 사람 사는 동네가 나옴


센다이는 이제 100km도 안 남았고 예정대로 모리오카까지는 갈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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