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카나자와 오야마 신사(尾山神社) / 닌자데라(닌자 절) 묘류지(妙立寺)

2일차? 3일차? 입니다
오늘도 날씨 정말 좋음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이거 두 개만이라도 드랍…

오늘 목적지는 닌자데라(닌자 절) 이라고 하는 묘류지입니다
예약을 10시에 잡아놔서 아침에 시간이 좀 비는데 주변에 있는 오야마 신사를 먼저 가보려고 합니다

코린보~

잠깐 생각해보니 오늘 버스 1일권을 사는 게 좋아보여서 안내소를 갔더니 안내소는 10시부터라 아직 문을 안 열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호텔에 가서 숙박객도 아닌데 당당하게 걸어들어가 버스 1일권을 샀는데

일단 사는 데는 성공했으나

모바일 1일 승차권이 있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한 거지

아무튼 오야마 신사에 왔습니다
오야마 신사는 2회차
작년에 스탬프랠리로 왔었습니다

신사 자체는 별 건 없으나

이 스테인드글라스 느낌의 동서양의 조화가 인상적인 탑이 있고
탑 위에 있는 피뢰침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피뢰침이라고 하네요


좋은 이야기가 적혀있어요

카나자와 시내에는 일본 최대 도시였던 적도 있고 해서 이런 잘 꾸며진 정원이 참 많습니다
관광지로써 체급이 정말 높다는 걸 이런 데서 소소하게 느낌

오야마 신사 뒷문으로 나가면 카나자와 성이랑도 연결이 되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예약 시간 30분 전이라 서둘러야겠습니다

오야마 신사는 이 정도로 해두고

이제 진짜 오늘의 목적지인 묘류지로

멀진 않지만 버스 1일권이 있으니 착실히 버스를 타서

골목길로 들어가보면..


묘류지 라고 하는 절이 있습니다
사실 성지순례였습니다.

묘류지는 예약을 안 하고 오면 딱 여기만 볼 수 있는데
사실 진짜는 이 본당 안입니다.
통칭 “닌자데라” 라고도 불리는데, 닌자랑은 사실 상관은 없고,
내부 구조가 정말 요새에 가깝고 엄청난 장치들이 많아 적의 공격으로부터 절묘하게 피해나갈 수 있게 지어졌다는 점에서 닌자데라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사실 내부는 완전히 사진/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지만
세하스 105기 42화 카나자와 로케 7
5분 23초 ~ 9분 57초 / 15분 50초 ~ 20분 51초 사이에 내부의 거의 모든 장치들을 설명해줍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밖에서 뿐인데, 밖에서는 최상층의 창문 정도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 최상층은 투어로도 못 올라가는 상태인데, 건물 노후화때문에 올라갈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ㅠ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이 시절에 4층 이상? 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규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범하게 중간에 숨은 층을 넣어서 5층 건물로 몰래 지었다는 뒷이야기도 있습니다.

건물 내부를 지키는 무사들이 숨어있는 지하 동굴의 벽도 외부에 살짝 노출이 되어 있어서 이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내부로 빛이 조금 새어들어오는 구조인데 이 빛만으로 생활을 했었다고 해요
내부에 들어가보면 진짜 미로같이 되어 있고, 곳곳에 함정이 있고, 벽이나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온통 다 다른 방으로 이어지는 통로..
이런 소소한 장치들이 많이 들어간 건축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보면 진짜 재밌을 것 같습니다
건물 내에는 우물이나 지하 통로같은 것도 있는데 카나자와성까지 이어져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보이는 것보다 대단한 게 많은 건물입니다.

초 인기 포토스팟ㅋㅋ

묘류지는 무조건 예약제인데 예약을 전화로만 받습니다
전화 예약 ONLY 라서 호텔 데스크에 예약을 부탁하거나 아니면 직접 전화해서 하시면 되고,
예약 없이 가면 입구 옆에 있는 당일예약 전용 인터폰을 눌러 공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예약도 가능합니다
모든 설명은 일본어로만 진행하지만 다국어 팜플렛이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팜플렛을 보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안에 계단이 많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가셔야 합니다. 짐이 많으면 1층 집결장소 옆의 공간에 잠시 보관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라기보단 꼭 해야 합니다. 통로가 좁아서 짐 들고 못 다님)
여름에는 엄청 더울 거 같습니다..
입장료는 1,200엔 (입장 시 결제 / 카드 받음)
관람 시간은 40분입니다. 자유 관람 불가, 무조건 가이드 동행만 가능합니다.

(Ninja Temple)
(닌자랑 상관없음)


성지순례도 착실히

뒷길로 나가보니


하하 노리지 않았지만 모든 컷을 다 건졌습니다
스피킹은 0개국어 모드인 인간이라 묘류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과감하게 들이대야 할까요 ㅋㅋㅋ
일본어 아예 못 할 거 같은 사람도 돌고 있는 거 보니 아마 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