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km나 더 가야되네요
정말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서 노잼임
언덕 하나를 넘어서
다시 내려오면 민가가 또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무료라니 이게 뭔 소리인가 해서 잠깐 찾아봤는데
내가 가는 방향이랑은 관계가 없음
아마노하시다테가 두 군데인데
카사마츠 공원이 있고 몬쥬도가 있습니다
이게 뭐지 싶어서 더 짧은데로 그냥 직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대 실패였음
관광지 비슷한 모양새가 나왔는데요
아 이게 뭐죠 주차요금이 다 창렬입니다
심지어 주차장 한 군데는 5시에 문닫는다고 퇴짜맞았는데
왜 5시에 문을 닫는지 이 이후에 알게 됩니다….
아무튼 그나마 합리적인 주차장에 대놓고
걸어들어가보기로 함
음.. 바다네요
소나무길이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마노하시다테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었음
이걸 하늘에서 봐야한다는 걸 잊고 있었음!!!
그러고 보니 뒤에 케이블카 같은 게 있었는데
그게 이거 보라고 있었던거구나 싶어서 잽싸게 다시 돌아가기로 함
빨리 되돌아갑니다
아 근데 케이블카가 17시까지입니다
진짜 되는 게 없네요 오늘
이게 다 차를 가지고 와서 그런 것입니다
여행은 안전하고 빠른 교토탄고철도로
딥빡…
의지의 한국인
케이블카 없이 올라가는 길 찾는 중
실패입니다
망했다 싶어서 일단 차로 돌아갑니다
역시 여행은 기차가 최고네요
800엔이나 주고 주차했는데
30분만에 뺐음
시간당 주차 요금 16,000원이라니 이런 폭리는 듣도 보도 못했다!
우미노 교토(海の京都)
교토하면 산만 있을 거 같지만 사실 여기도 교토라
바다의 교토라고 홍보하고 다님
반대쪽 카사마츠 공원(傘松公園) 에 올라가도
똑같은 아마노하시다테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공원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카사마츠공원 리프트도 영업 시간이 끝난 거 같지만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본 결과 이 공원은 도보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를 버려야 하는데 아까 주차 요금이 너무 비싸서 또 주차를 하자니 너무 아까워서
공원 근처에 차를 댈 곳이 있나 이리저리 쑤셔봄
앞에 무슨 주차장 같은 거에 대고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데
괜히 오기 생겨서 이러다가
길이 다 이 꼬라지길래… 괜히 올라갔다가 막다른 길이면 이거 그대로 후진해서 내려와야 해서
자신이 영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에이 그까짓거 그냥 대충 보면 되지 하고 바닷가로 나옴
잘은 보이지 않지만
저렇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아무튼 아마노하시다테 봤음!!!
정신승리가 최고임
케이블카 매표소 근처 들어가면 싸요. 500엔으로 기억합니다. 그나저나 날씨도 흐려가지고 올라가도 100% 제대로 된 풍경 안왔을텐데요. 일본 3대 절경이라고 하는데 그닥 절경같지는 않고. 다음기회가 있으니까 안운하세요.
네 그거 봤었는데 관리인도 없고 쇠사슬 쳐져있고 해서 댈 수가 없더라구요
기차 시간이 촉박해서 케이블카 못 올라가고 중간에 신사까지 걸어갔다가 왔는데 별 감흥 없더라구요. 무조건 산 위로 올라가야 되나 봅니다.
그러게요. 케이블카 시간을 미리 알았다면 올라갔을텐데 이건 케이블카 없이는 아예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길 자체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