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는 음식 냄새 빼라고 있는 환풍기가 있는데요

이게 설치 의도는 좋은데 다른 집에서 환풍기를 여러 대 돌리면

환풍기를 안 켠 집으로 냄새가 역류합니다

윗층에 생선을 즐겨드시는 분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워서 그냥 쓰레기봉투로 막아버렸는데요

이렇게 살 수는 없어서 전동댐퍼를 달기로 했습니다

냄새가 역류하는 환풍기는 이린 식으로 댐퍼가 수동입니다

바람을 불면 자연스럽게 열리고, 환풍기를 끄면 다시 날개 무게에 의해서 내려오는건데

저게 정확히 밀폐가 안 되고 가끔 날개가 기름에 쩔어서 안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대로 남의 집 냄새를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댐퍼를 하나 구입했는데

이런 식으로 전동으로 작동하는 댐퍼가 있어서 완전밀폐가 되는 식입니다

이렇게 달아주면 되는데

뭔가 문제가 좀 많습니다

여기 배선을 따면 콘덴서랑 연결되는 선을 뽑아서 댐퍼의 배선을 연결해줘야 하는데

일체형이라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원래 저 선을 뽑아서 연결하라고 되어 있는데

아예 그냥 일체형이라 뭐 어케 할 수가 없음

그리고 배기구 사이즈도 다름ㅋㅋㅋㅋㅋ

아래는 100mm인데 배기관은 125mm 라서

억지로 휴지로 칭칭 감아봤다가 영 아닌거 같음

그래서 추가로 준비물을 더 준비했습니다….

이게 댐퍼가격보다 비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착기랑 터미널 단자랑 100mm-125mm 환풍기 어댑터 (reducer 라고 하는거)

저 선을 잘라서 그냥 선을 연결해도 되지만

그럼 원복이 힘들기 때문에 터미널 단자를 끼워서 탈착이 가능하게 해볼 예정입니다

대충 간단 배선도

저길 중간에 잘라서 댐퍼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환풍기를 켰을 때 댐퍼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열리고

환풍기를 끄면 댐퍼에 달려있는 배터리가 자동으로 닫히도록 되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터미널단자 연결 연습 겸

선 짤라서 터미널로 연결하고 잘 작동되는지 확인

사실 이거 환풍기 자체가 워낙 싸다보니 환풍기 하나 조진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했는데

(참고로 댐퍼가 환풍기 본체보다 더 비쌈)

생각보다 잘 됩니다

굿.. 잘 됩니다

아까 배선대로 전부 연결

아주 좋습니다

선정리에 좀 문제가 있는데 어차피 여기 열 일 없어서 그냥 대충 전기테이프 칭칭

잘 열리고 닫힙니다

마지막으로 장착하고

불만 안 났으면 좋겠네요

갑자기 저 안 보이면 집에 불난거임

이제 냄새 안 남.

좋음.

배관꺾인거랑 저 배선정리좀 어케 했으면 좋겠음…

그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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