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카루이자와에서 도쿄로 복귀

도쿄 가는 신칸센이 45분이나 남았으니

밥이나 먹고 가는 걸로

역 안엔 별로 먹고 싶은 게 없어서 나와봤더니 식당가가 몰려있었습니다

적당히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정말 이 동네는 음식점이 비싸네요

배가 불러졋으니 이제 진짜 도쿄로

이게 주말이면 신칸센 배차가 이렇게 안 벌어지는데
평일에 오면 낮시간에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없어서 좀 불편함..

그래도 도쿄까지 1시간컷이라 피로도는 적은 거 같습니다
아니 근데 이거 자유석 자리가 있나??

다행히 있었음

갑자기 가방에서 뭐가 빡!!!!! 하길래 봤더니
아까 아사마 고원에서 마시던 페트병이.. 타카사키역에 도착하니 찌그러졌습니다
해발고도 차이가 거의 1500미터가 나니까 기압차이가 심한가봅니다

생각해보니 도쿄로 바로 갈 게 아니었음

노리츠부시에 미친 사람이라 남은 구간을 처리하고 가야겠습니다

카와고에선 서부구간을 안 타봐서… 카와고에로 돌아서 들어가겠습니다

오다이바에서 보던 차가 여기에 있으니까 약간 인지부조화

암튼 정말 열차를 타본다는 목적만 있지
카와고에선에 별로 볼 건 없어서 그냥 하치오지까지 쭉 타고 갔습니다

아근데 요즘 츄오쾌속선에 그린샤가 달렸단 말이죠?? 아직 조성이 덜 끝나서 안 달린 열차도 섞여있는지라 3월까지는 그린샤가 무료인데
야후 환승검색 앱으로 보면 “그린샤 시범운영중” 표시가 달린 열차가 있습니다
이걸 타면 그린샤를 탈 수 있다는건데.. 제가 환승할 열차에는 이게 안 떠있어서 실패인가 했더니만

12량!!! 이 떠있었습니다
공짜그린샤 못참죠

타치카와에서 츄오특쾌로 갈아타면 10분 빨리 갈 수 있는데
저는 빨리 가는 데는 별로 관심 없어서 그냥 이거 타고 쭉 도쿄까지 갈 생각입니다

이걸 어떻게참냐고
이게 공짜라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도쿄였습니다

그린샤에서 내리자마자 지옥의 츄오소부선
문자그대로 진짜 지옥이라 문앞에 매달려서 타야 합니다
이게 극과 극이구나

아키바에 잠깐 볼일 있어서 들름

이젠 약간 루틴이 됐는데

울오가 항상 없어서 새로 사야 합니다

이제 다시 요코하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