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시부야 스카이 문 닫기 직전에 가보기

자 이제 양일 공연이 끝났으니 편히 쉬어…볼까 했다가
이거 지금 시부야 스카이 갈 수 있는 거 아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씁니다

아직 퇴장객이 많은 시간이어서 요코하마역 가는 길이 엄청 혼잡한데
어떻게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짐 싸고 나왔는데

시부야 스카이는 입장 마감이 21:20 이거든요?
21:20까지 시부야에 도착할 수 있는 마지막 열차가 언제인지 봤는데….
20:43이요!!!? 10분남았다고?

힐튼 요코하마에서 요코하마역까지는 1.2km쯤 떨어져있습니다
1.2km면 10분만에 갈 수 있는 거 아님?
아닙니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 지금 가방도 들고 있음
실제론 닛산 건물 질러서 가는거라 이것보다 거리가 좀 짧긴 한데 아무튼 1km 8-9분 페이스로 역까지 뛰어야 해서 상당히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리고 지금 인도가 텅 비어있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K-아리나 퇴장객으로 가득차있습니다

하지만
탔습니다
진짜 단 1초도 안 쉬고 뛰어서 사람 사이로 다 뚫고 지나가서 탐

진짜 너무 전력질주를 해버려서 한겨울에 땀뻘뻘 흘리는 미친사람 됨 ㅋㅋ;;;
특급이라 서는 역도 별로 없어서 문이 열리는 소중한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고 바깥공기를 섭취

시부야엔 도착했는데 아직 안심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각 21:11
시부야 스카이 엘리베이터에 21:20까지 가면 되는 게 아니라
엘베를 타고 접수대 앞 까지 21:20까지 가야 합니다

저번에 여기서 컷 당해서 못 올라갔거든요?
저번보단 4분 빨리 도착했고 현재 시각 21:13
엘베는 한 대만 보내면 탈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번에야말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 : 성공
거의 문 닫으려고 준비하던 연간회원권 카운터로 달려가서
저..저..들어갈래요… 하면서 진짜 최대한 빨리 입장 처리받음
22:30에 문 닫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하는데 어차피 저 여기서 한 15분? 있다가 나갈거라 상관없습니다

시부야 스카이는 모든 짐을 다 맡겨야 합니다
가능한 건 스트랩이 달린 카메라와 휴대폰까지
근데 이 락커 100엔 넣고 잠가야 하지만 나중에 열 때 돌려주는 걸 아십니까?
가만 보면 일본어로는 “100엔 반환식 락커입니다” 라고 되어있지만
영어로는 “잠그려면 100엔을 넣으십시오” 만 써져있어서 일본어 모르면 100엔 뺏김ㅋㅋㅋㅋㅋㅋ
이거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락커 열어보면 반환구에 100엔 꽂힌 곳 진짜 많습니다
여기서 100엔짜리만 주워도 입장료 뽑을 거 같음

오늘도 카메라 스트랩이 없기 때문에 폰

진짜 아슬아슬했습니다…

이번이 2회차 방문입니다
저번엔 낮에 와서 밤은 처음임

오전엔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어느 새 그쳤는지 루프탑도 개방입니다

밤도 좋네요
하도 뛰었더니 별로 춥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밤에는 이렇게 라이트로 장난도 쳐주고 재밌네요

오늘의 구경 끝

실내는 야경 찍기가 별로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창문이 생각보다 좀 뿌옇네요

아맞다
이 아크릴 스탠드.. 루프탑 반입 금지입니다
설마 이런 작은 소품류까지 안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루프탑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바람에 날아갈 수 있어서)
루프탑에서 찍다가 경비원분께 제지당함 ㅋㅋ ㅜ 사진 한 장 찍기도 전에 바로 달려오시던데
근데 이걸 보더니 바로 “아쿠스타는 주머니에 넣어주세요” 라고 하는 거 보니 어지간히 아쿠스타 갖고 올라오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도쿄타워

좀 멀지만 스카이트리도 보입니다
후지산은 당연히 밤엔 안 보이겠죠

내일 일정도 있고 해서 오래는 못 있어서 금방 내려왔습니다
다음 달에 또 오겠습니다

시부야스카이 얼마전부터 이제 100엔 안넣는거 같더라고요
어제 가서 100엔준비했는데 뻘줌;;
아니 당장 2월에도 넣었는데 이게 갑자기 바뀌네요 ㅋㅋㅋㅋ
저 광경을 보면 뇌내 재생 브금 하나 있죠.
始まりは君の空 ~11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