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네다에서 히로시마 경유해서 한국 돌아오기 (1)

자 눈을 떴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눈이 아직도 오는데요

폰을 열어봤는데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고

호텔을 나서보니 와….
작년에도 도쿄에서 눈을 보긴 했지만 눈이 진짜로 쌓이고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열차는 제대로 다니고 있을까.. 하며 일단 반신반의하며 역으로 가는 중

폭력적인 비주얼의 츠루미역

근데 놀랍게도 케이큐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합니다

믿었다고 ㅋㅋㅋ

강설 영향때문에 타 사 노선이 지연된다는 뜻이지 케이큐는 튼튼했습니다

눈구경하러 나옴

도쿄에 이 정도 눈이 오는 건 10년에 두세번 정도 있을까말까….
2014년 2월 8일에는 도쿄에 눈이 20cm가 오는 대 재난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오 .. 근데 그게 오늘도 2월 8일이더라구요
불안감이 든다

전부 다 시간표대로 잘 오길래 안심함

근데 이거
하네다공항에 가면 비행기가 뜰까요?

스읍..살짝 불안해졌습니다
오늘의 귀국 루트는 평소랑 좀 달라서요
나리타 → 청주를 너무 늦게 예약 시도하는 바람에 편도가 33만원;; 이었습니다
근데 히로시마 → 청주가 9만원이더라구요?
그리고 하네다 → 히로시마가 외국인 운임으로 11000엔이었습니다
이러면 합쳐도 20만원이니까 나리타 청주 편도보다 훨씬 이득이라 이런 선택을 한건데..

일단 하네다를 가서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국내선 환승 잡고 나가면서 놓쳐본 적은 없는데 오늘은 큰 고난이 예상됩니다

하네다에 도착

1터미널로

12시 이후 비행편은 탑승 수속 중단이라고 하는데
저는 11시 반 비행기라 일단 입장했습니다

활주로 상태 보니 크게 문제 없어보이는데?

하네다가 멀쩡하면 뭐합니까 타려는 비행기 연결편이 안 오면 끝이죠
50분 지연됐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연결편의 출발 공항이 무려 “가고시마” 라고 합니다;;;
그 말은 지금 일본 큐슈 최남단 가고시마에도 눈이 오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진짜 뭔가 대단히 큰일이 났습니다

지연 메일도 왔습니다
하지만 12시 20분이 다 되어가는데도 탑승을 시작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히로시마공항 환승 2시간 30분을 잡아놔서 1시간 이상 지연되면 재미가 없는데요
이미 1시간을 넘겼습니다
과연 히로시마에 도착하면 청주를 갈 수 있을 것인가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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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워홀할때, 출근 막날에 도쿄에 눈 왔는데 쌓이는 건 처음 보네요 ㄷㄷ
저도 쌓여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2일차 보실껄 후회되는 하루셨겠네요… 그래도 요나고 가는 루트는 아니셔서 다행이셨겠네요 ㅋㅋ
근데 결국 아이치 공연 2일차랑 구성이 같을 걸 알아서 전략적으로 도망쳤습니다 ㅋㅋ
눈이 오니까 사진은 정말 예쁘게 찍혔네요ㅎㅎ
너무 신기해서 일부러 눈 맞으면서 찍고 다녔습니다 ㅋㅋ
일본 도쿄에서 이렇게 눈 많이 오는게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닌거 같은데요…ㄷㄷㄷ
10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