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노토 반도 드라이브 여행 (4) – 와지마역, 이카노에키 츠쿠몰(イカの駅つくモール)

남은 곳은 세 군데인데 한 군데가 16시 폐점이라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확정적으로 못 가게 돼서 두 군데만 더 가려고 합니다

숨도 안 쉬고 달려온 곳은 와지마(輪島)
플랫폼(ふらっと訪夢) 이라는 별칭도 붙어있고

기차도 없는데 역이라는 표기까지 붙어있습니다
사실은 여기는 원래 노토 철도가 들어오던 곳입니다
하지만 2001년에 폐선되어서 이제는 열차가 들어오진 않습니다

와지마는 2024년 1월에 있었던 진도 7의 이시카와 지진의 진앙지입니다
쓰나미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도시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어서 완전히 기능이 마비되었다가 2025년 말 들어서야 조금씩 관광도 할 수 있게 되고 도시에 활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사진 중앙을 보면 전봇대가 기울어져있는데 도시 전역의 전봇대가 거의 다 저렇게 기울어져있습니다.. 지진의 무서움을 새삼 느낌

아까 봤던 등신대 패널
그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하뉴 선수더라구요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두 캐릭터가 나란히 서있는 게 인상적임

그리고 여긴 좀 다른 패널도 서있었는데..

온센무스메 와지마 카사네가 이 곳을 배경으로 만든 캐릭터라고 하네요
그래서 온센무스메 이벤트를 진짜 여기서 얼마전에 했었는데 다른 이벤트랑 겹친 것도 있지만 와지마를 어떻게 가냐!! 해서 안 갔던 기억이 있는데
막상 지금 이렇게 와버렸습니다

당당하게 붙어있는 포스터

역 건물은 지금은 버스 터미널로 쓰고 있습니다

스즈시(珠洲市) 에 있는 두 스팟 중 하나는 17시 폐관이라 노력을 하면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무호흡운전으로 간다

16:53 세이프 ㅋㅋㅋㅋ

건물이 닫혀있어도 볼 수는 있었을 것 같지만 가까이서 봤으니 됐다

이왕 힘들게 왔으니 쇼핑도 한다

노토는 젓가락이 유명한 거 같더라구요
집에서 라면먹을 때 써야 하니 젓가락을 샀습니다

또 간식 삼
오늘 바빠서 밥은 못 먹고 간식만 계속 먹고 있음ㅋㅋㅋ

이카 킹.. 오징어 킹이란 게 있는데

이게 왜 진짜로 있는데

그래서 여기 휴게소 이름도 미치노에키가 아니라 이카노에키 입니다 ㅋㅋㅋ

의도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었다

바다구경을 하고 있으니 문득 생각난건데
저 오늘 료칸에서 자야 해서 18시까지 돌아가야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똑같이 노토반도에 있는 료칸인데 1시간이면 가지지 않나? 해서 내비를 켜봤다가

1시간 30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망했다는 걸 깨달음
일단 료칸에 전화해서 제발 저녁밥은 먹게 해달라고 빌어야겠습니다

한 군데 못 간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운전은 실컷 했습니다

저녁밥 주는 곳의 단점은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이죠 ㅋㅋ
그래도 저녁도 좋은 컨텐츠니까 가끔은 좋습니다
하뉴 선수 포스터와 패널이 세라스부터 여러 사진에 등장하네요 ㅋㅋㅋ 찾아보니 노토부흥기획으로 작년 2월부터 있었나봐요
얼굴은 몰랐는데 이름 들으니까 바로 알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