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고야 철도 여행 – 메이테츠 미카와선

역시 호텔에만 박혀있을 수는 없다
열심히 철도 여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항 터미널까지 데려다주는 셔틀 버스가 있는데 차로 가면 너무 돌아야 해서 걷는 거랑 시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뭘 할까 생각해봤는데
역시 저번에 타다 만 메이테츠 노선들을 마저 다 타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항 오고 가는 비용도 생각해서 시원하게 메이테츠 2일권을 샀습니다
이 티켓 2일권이 4,400엔이나 해서 본전뽑기 쉽지는 않지만 나고야 – 공항을 2번 왕복만 해도 3,000엔을 넘으니까
내일도 쓸 거 생각하면 손해보기도 쉽지 않겠다? 싶은 느낌으로 삼

마침 이번 주는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라 급한 1박 2일 일정이 아니라 2박 3일입니다
짐을 다 놓고 나올 수 있는 것도 좋네요

특별차 과금 450엔은 이젠 참을 수가 없게 됐다

진구마에~

미카와선을 타볼 건데 이런 식으로 가야 해서 거의 나고야 시내까지 올라갔다 가야 합니다
그래서 메이테츠 2일권 사는 게 더더욱 정답이었을지도

다시 남쪽으로…

치류(知立)역에 내렸습니다
역이 상당히 공사판인데

고가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치류역은 이렇게 본선 – 미카와선이 만나는 지점인데 이게 전부 지상에 찰싹 붙어있어서
온 동네에 건널목이 산재해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제발 이거 고가화좀 ㅠㅠ 하면서 돈을 대서 고가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운행 중단 안 하고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올리는 계획 세우는 거 진짜 머리 좋은 사람들만 가능한 거 같음

미카와선 열차가 왔습니다
미카와선은 사실 남쪽에도 있는데 남쪽 구간은 저번에 탔었음

메이테츠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고야를 가고 싶어하는데
미카와선은 약간 삐딱하게 치류 방향을 보고 있어서 나고야를 가는데 그렇게 효율적인 노선은 아닙니다
그래서 열차도 짧고 배차 간격도 좀 긴 편인데다가

단선… 이기까지 함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60km/hㅋㅋ ㅜ

이 노선이 다니는 토요타시 (豊田市) 자체가 자동차 통근이 강세인 지역이라 열차 수송 분담률이 낮다고 하네요
토요타 하면 뭔가 익숙한데
그 자동차 회사 맞음. 본사가 토요타시에 있습니다.
원래 도시 이름이 토요타가 아니었는데 자동차 회사때문에 지자체가 이름을 바꿀 정도로 기업 하나가 도시를 좌지우지할 정도

종점 사나게역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지만 역 건물은 그래도 있었다

분단위로 일정을 짜고 있으면 언제나 운행정보에 민감해진다…

막다른 노선이라 다시 돌아서 나가겠습니다

토요타시에는 사실 이 노선만 있는 건 아니고 토요타선도 있죠
이걸로 나고야 시내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안 끝날 거 같은 메이테츠 노리츠부시도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벤트 겸사로만 타는건데 나고야를 올 일이 은근히 많아서 그런가 꾸준히 잘 타지고(?)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메이테츠 조금만 길게 탄다 싶으면 자동적으로 지정석 사게 되더군요
이것도 쌓이면 은근 돈 들어가는데
이제 나이드니 편한거 찾게 됩니다. ㅠㅠ
저런 노선으로 다니시는거면 2일권 뽕 뽑겠는데요
공항에 숙소를 잡고 왔다갔다하면 2왕복만 해도 이미 3600엔이니 본전이 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