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치야나기역

일단 잠을 자러 간다

얻어 자러 가는거라 감사히 탑승 ㅎㅎ

안심과 신뢰의 막차

슈가쿠인(修学院) 행

4정거장 탔는데 3천원이나 내놓으라니 ㅡㅡ 이 도둑놈들아 ㅡㅡ

ㅗㅗ

어차피 막차가 끊겨있으므로 건널목 위에서 패기를 부려본다

참고로 이 역

케이온의 성지라는 듯 합니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찍진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이 곳 반경 50m 안의 풍경만으로 케이온 1기 오프닝의 4분의 1을 채워넣을 수 있다

으아 이렇게 많았다니 ㅡㅡ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밤새 패기 부리다가 12시 넘어서 일어나는 과오를 저질렀다

일단 아침 먹으러.

교토는 이제 단풍이 슬슬 시작되려 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라멘 한 그릇

면도 맛있고 차슈도 괜찮은데 그 놈의 국물 식감이 이상하다

뭔가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 없어서 곤란하다

그래서 국물 거의 못 마심 …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저 건널목 차단기도 케이온 성지다

근데 귀찮아서 안 찍었다

어쩐지 이런게 붙어있더라 ..

이건 덤

히다마리 스케치 

얘네들 이런걸 굴리고 있거든.

13년 3월까지는 운행한다는 듯 하다.

물론 나는 바빠서 안 탐

종점

이제 오사카로 고고

허세 보정 실패

이제 케이한 탄다

오사카까지 한 방에 가버렷!

교토 – 오사카를 잇는 노선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JR, 한큐, 케이한.

JR은 속도가 깡패라는 장점이 있고

한큐는 가격이 깡패다

그러면 케이한은 뭘 내세우냐 

내세울게 없습니다.

가격도 어중간하고 속도나 선형이 경쟁 3사 중 최악의 스피드

터미널도 우메다가 아니고 애매하게 요도야바시이다.

기온시죠에서 요도야바시까지 53분.

참고로 JR은 교토 – 오사카가 28분(!!) 이고

한큐는 카와라마치 – 우메다가 43분이다.

근데 2층 열차를 걍 공짜로 태워준다

굳 ㅋ

교토의 중심인 기온시죠에서, JR 환승역인 쿄바시까지만 타면 390엔이 되기 때문에 한큐랑 가격이 같다.

그런 것도 있지만 오사카 남부나 동부 지역에선 우메다 갈 시간에 그냥 쿄바시에서 이거 타고 가는 게 더 빠르다

좌석도 전체적으로 매우 편안하고

2층 열차 종특인 좁은 실내 공간도 어느 정도 해결한 모습

일본에서 타 본 2층 열차 중에 가성비로 따지면 아마 최고이지 싶다.

폭풍 수면하고 오니 어느덧 쿄바시

오사카에 돌아오긴 했는데

.. 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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