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된 시마바라 철도 남쪽 구간

역사만 남아있다

운젠(雲仙)

분명 갈 때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갈 때 버스 왼쪽에 앉아버리는 바람에 산 사진을 못 찍었었다

오는 길에 찍으려고 작정하고 딱 여기 앉았는데 날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마바라에 와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시마바라항

여기서 쿠마모토항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항구 하면 낡은 이미지인데 여긴 싹 깔끔하게 신축해놔서 괜찮은 느낌 ..

화장실 잘 썼습니다. ^_^

도보 3분 거리에 시마바라외항(島原外港)역이 있다

시마바라 철도 종점

원래 역사(駅舎)가 있었는데 화재로 날아감

범인은 기관사 ㅋㅋㅋ 차 돌리는 동안 거하게 담배 한 대 피우신 건 좋았는데 불을 제대로 안 끄셨다는 듯.

종착역이지만 뒤로 선로가 좀 남아있다

쓰진 않지만.

오른쪽 승강장도 안 씀

출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량 병결 중

근데 오늘 일요일인데 ..

스무스하진 않지만 능숙하게 붙임

철덕은 이런거 보면 설렘

시마바라역에 내리면 바로 시마바라성이 보인다

어차피 이 시간이면 들어가는건 무리겠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한 번 가보긴 해야할 것 같아서.

성 자체에 불을 켠 줄 알았는데 옆에다가 라이트를 설치한거였다

오호라..

정체불명의 일루미네이션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직 안 치웠남..

당연히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일단 지금 비때문에 신발이 완전히 젖어버려서 굉장히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함

우산이 작아서 신발이고 가방이고 다 젖은데다


점심도 못 먹고 이러고 있으니 짜증나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서 저녁을 먹고 오는게 현명했을 것 같다

ㅋㅋ…ㅋ… ㅠㅠ

지금 밤 6시 40분인데 시내버스가 다 끊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무서운 동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상가상 카메라가 이 꼬라지

습기가 제대로 찼나보다

렌즈 닦는 도구가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카와이하게 닦아봄

ㅂㅂ 시마바라철도

오늘 얼마 탔는지 계산해보고 싶다.

나가사키행 시사이드 라이너

비 안 그치면 좆되는데..

나 역에다가 자전거 대놨는데 ..

JR에 900엔 , 시마바라철도에 1000엔 냈는데

왠지 JR선 요금이 너무 아깝다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 많이 받지 ..

전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스탬프와 열쇠고리

뭐 대충 저런 느낌이었습니다.

스트랩 다는거 싫어해서 달고 다니진 않겠지만 묘한 귀여움이

이건 아까 페리 타고 아마쿠사 갔을 때 그냥 싸길래 사온 센베이

오다가 깨짐 ㅋㅋㅋ 

망함

그래서 오늘 1,000엔짜리 패스로 얼마치를 탔는고 보니

[철도]

이사하야 – 혼이사하야 150엔

혼이사하야 – 아이노 420엔

아이노 – 타이라쵸 650엔

타이라쵸 – 오미사키 190엔

오미사키 – 시마바라 270엔

시마바라외항 – 시마바라 150엔

시마바라 – 혼이사하야 1,340엔

혼이사하야 – 이사하야 150엔

[버스]

시마바라 – 쿠치노츠 1,150엔

쿠치노츠 – 시마바라외항 1,100엔

[페리]

쿠치노츠 – 오니이케 440엔

오니이케 – 쿠치노츠 440엔

해서 6,450엔어치 타고 열쇠고리까지 받아왔습니다
괜히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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