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도로가 신기한게 진짜 신호 연동이 엄청남
설화명곡역을 지난 뒤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이런 거 너무 좋다
좀 더 가니까 아예 신호가 없어서 설 일이 없음
완전 그냥 고속도로나 다름없다
완전히 깜깜하다
상향등을 켜도 이 정도야
도로가 워낙 좋다보니 순식간에 워프다
함안군 …
철도가 없는 동네는 위치 파악이 안 된다 (철도밖에 모름)
라디오 채널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밤에 운전할 때는 의외로 라디오가 재밌는데
새벽에 하는 라디오들 정말 다 꿀잼임
슬슬 다시 건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창원 거의 다 온 것 같다
창원!!!
마창대교 표지판이 계속 붙어있는데
어쨌든 저 쪽으로 가다보면 5번 국도가 끝난다
5번 국도 시점 현동교차로
앞으로 계속 가면 마창대교와 이어진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2번 국도
일단 오늘은 부산까지 가서 하룻밤 자고 내일 서울로 올라갈 예정
서울행은 당연히 7번 국도겠죠?
아니 근데 갑자기 요금소 예고가 나옴
엥 이거 공짜 아니었어?
아까부터 계속 유료도로 표지판 붙어있었는데 내가 보고 싶은것만 봐서 몰랐음 ㅋㅋ
아 뭐 한 천원 하려나 하고 통과하는데 2500원 가져가서 깜짝놀람
유료도로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컨셉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드디어 첫번째 톨게이트를 지나버렸습니다
처음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괜찮아요
사실 여기 들어온 이상 계속 돈 내고 가야함
부산에 들어왔네요
그냥 빠르게 가겠습니다
처음으로 고속도로에 들어왔다
7번 국도 시점까지 회송하는거니까 여긴 그냥 한 번 이용하기로
남해고속 2지선을 타고 가면 동서고가와 직결이 되는데
이렇게 뻥 뚫린 동서고가도로를 언제 달려보겠나 싶어서 그냥 이거 타고 황령산터널까지 쭉 가보기로!
아주 좋다
순식간에 광안대교 입구까지 와버렸다
광안대교를 건널 필요는 없고 이제 오늘의 숙소로
이왕 와본거 부산항대교도 한 번 타보고 싶어서 이번엔 부산항대교로 다시 돌아감
평소에 씽씽 달릴 수 없는 도로에서 씽씽 달리면 기분이 좋다
새벽에 올림픽대로 지나가는게 그렇게나 좋은데 말입니다
야경도 좋다
낮에 보면 그냥 언덕배기에 박혀있는 집들이지만 밤에 보면 이쁘다
좀 더 이쁘게 찍고 싶지만 릴리즈 버튼만 눌러서 찍을 수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하여간 이쁨
7번 국도의 시점은 남포동이기도 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곳도 대충 그 근처라 거기로 이동하기로
이걸로 5번 국도 .. 강원도 철원군에서 경상남도 창원시까지 517.0km 를 모두 완주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7번 국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7번 국도 자체는 서울로 가는 노선이 아니라 완주는 아니고 강릉이나 속초 정도까지만 갈 듯 싶다.
함안은 경전선이 지나가죠. 뭐… 그래봤자 큰 존재감은 없지만…
아 그러네요 경전선의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네요..
저녁 8~11시쯤에 왔었으면 부산항대교 야경을 보면서 타는것도 좋은 볼거리중 하나인데 새벽의 부산항대교는 뭔가 자동차 광고 느낌이 나네요.
부산항대교 비쌀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