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숙소에 대한 글을 쓴 이후로 약 2년 넘게.. 이 글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도쿄는 숙소 위치에 대한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딜 잡아도 장단점이 다 있는 동네입니다.
그래서 어딜 강력하게 추천한다, 라는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신주쿠
★ 추천 포인트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 나는 일본에 처음 왔다 / 대충 어디든 적당히 다니고 싶다
도쿄 여행의 정석과도 같은 곳입니다. 가장 많은 숙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JR 야마노테선, 츄오선 등 도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JR선 두 개가 모두 들어오고, 지하철 4개 노선에 오다큐, 케이오, 세이부 등 굵직한 사철도 들어옵니다.
교통의 요지인데다가, 주요 여행지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아 이상적인 위치이긴 합니다만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양쪽 모두 거리가 멀고 환승 없이 가기가 곤란한 위치라는 게 단점입니다. 두 공항 모두 도쿄보다 동쪽에 있는데, 신주쿠는 약간 서쪽에 쏠려있기 때문이죠.
JR 쇼난 신주쿠 라인을 이용하면 요코하마나 사이타마 방면으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오다큐선을 타고 에노시마, 하코네 방면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신칸센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신칸센을 타려면 도쿄역, 우에노역, 오미야역, 시나가와역 등 인근 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뭘 하더라도 평균 이상은 해주지만, 뭔가에 딱 특화되어 있지는 않다는 그런 느낌을 가진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숙소가 신주쿠역 도보 5분 거리 안에 있을 때의 이야기이고… 신주쿠라고 부르는 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위치를 잘 봐야 합니다.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쿠보(新大久保) 지역도 넓게 보면 신주쿠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신주쿠 숙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을 찍어본 결과입니다.
이런 식으로 신주쿠라고 부르는 지역이 저렇게나 넓어서.. 신주쿠역을 도보로 갈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저 한끗 차이로 여행의 패턴이 확 바뀌어버리는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숙소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신주쿠(新宿)역
숙소가 정말 순수하게 아무 것도 안 붙어있는 “신주쿠역” 의 바로 앞이라면, 정말 축복받은 위치입니다. 숙소 가격은 그만큼 비싸겠지만요.
위에서 서술했던 내용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위치입니다.
2. 히가시신주쿠(東新宿)역
신주쿠역에서 직선거리로 1km,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카부키쵸(歌舞伎町) 라고 불리는 신주쿠 유흥가에 있는데, 여기가 숙소라면 JR선을 이용하기가 무척 번거롭습니다. 대부분의 일정을 지하철 위주로 짜야 합니다.
그렇다고 지하철 패스를 사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지하철 오에도선이 걍 마이웨이로 지 갈길만 지나기 때문에 뭘 해도 고생을 합니다..
그나마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이 지나기 때문에 이케부쿠로, 시부야 등으로는 쉽게 갈 수 있지만 우에노-도쿄-아키하바라-신바시-시나가와로 이어지는 동쪽 라인으로 가기가 정말 지독하게 어렵습니다.
오에도선이나 후쿠토신선이나 전부 공항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노선이라 공항에서 오는 게 정말 번거로운 위치입니다. 뭘 해도 환승 2회 안으로 올 수가 없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여길 오려면 신주쿠역을 경유해서 오는 수밖에 없고, 액세스 특급이나 케이세이 본선 특급 같은 거 탔다간 파워 워킹 당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주쿠 숙소라고 하면 대부분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주쿠 주변에서 숙소를 잡는다면 이 지역은 별로 추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고 가기 번거로운데 그렇다고 갈 수 있는데가 많냐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하지만 신주쿠역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하면 모든 단점이 사라지는 위치이긴 합니다. 나는 걷는 데 자신이 있다! 라고 하면 위의 단점은 무시해도 됩니다. 걸어서 20분 걸립니다.
3.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이 역에는 지하철이 안 들어옵니다! 그러니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지 야마노테선 하나에만 의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JR이 지나지 않는 여행지로 갈 때 교통비 부담이 좀 생깁니다.
4. 신주쿠산쵸메(新宿三丁目)역, 니시신주쿠(西新宿)역
신주쿠산쵸메역은 신주쿠역까지 지하상가로 연결이 되어있고 거리도 별로 멀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신주쿠역을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문제는 니시신주쿠역인데, 신주쿠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걷기 애매합니다.
지나는 노선은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단 한 노선이지만 그나마 마루노우치선은 긴자도 가고 도쿄역도 가고 해서 히가시신주쿠역만큼 고생을 하진 않는 위치입니다. 다른 노선이랑 환승도 잘 되구요.
5. 세이부신주쿠(西武新宿)역
이 역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세요. 신주쿠역이 가까울지 신오쿠보역이 가까울지 그것만 보시면 됩니다.
여행에 아무 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역을 단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케부쿠로
★ 추천 포인트 : 무난한 교통편 / 번화가
신주쿠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도쿄의 터미널 역 중 하나입니다. 사이타마쪽에서 통근하는 사람 10명 중 9명이 이케부쿠로를 지나간다고 할 만큼 중요한 위치입니다 (근거는 없음)
야마노테선이 지나기 때문에 일단 평타는 치는 곳이지만, 지하철 노선이 신주쿠에 비해서는 부족하고 영양가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이케부쿠로는 JR선의 의존도가 좀 더 높은 지역입니다. 우에노 방면으로 넘어갈 땐 JR선 이용이 사실상 강제되구요.
이 역은 하네다공항이 매우 매우 멉니다. 나리타 공항은 닛포리역에 내려 야마노테선을 타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는 이케부쿠로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숙소 잡을 때 숙소 앞에 뭔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이나 도부 토죠선같은 것만 있다면 조심하세요. 매우 귀찮아집니다. 꼭 가까운 역 리스트에 JR 야마노테선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한 도쿄메트로 유라쿠쵸선은 있어야 합니다.
이케부쿠로 옆에 오츠카(大塚)역이 있는데, 한 정거장 차이로 숙소 가격이 확 떨어집니다. 이케부쿠로의 기운을 느끼고 싶지만 이케부쿠로 근처는 부담스럽다면 이 쪽을 알아보셔도 좋습니다. 대신 지하철은 아예 안 들어와서 오직 JR만 이용해야 합니다. 도덴 아라카와선이 있긴 한데 이게 여행에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서 무의미합니다. 물론 이 역도 야마노테선의 역입니다.
시나가와, 하마마츠쵸
★ 추천 포인트 : 하네다공항에서 가깝다 / 비즈니스 숙소
도쿄 23구의 남쪽입니다. 예전엔 철도 조차장에 항구가 잔뜩 있던 동네였는데 전부 다 치우고 깔끔하게 재개발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생긴지 좀 얼마 안 된 동네라, 오래된 숙소도 잘 없고 대부분 시설 좋은 대형 호텔이나 철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시나가와는 야마노테선의 가장 남쪽에 있는데요, 남쪽 방향으로 여행할 때 거점으로 잡으면 좋은 위치입니다.
도쿄 여행에도 무난한 위치지만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 도쿄 서브웨이 티켓 등의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단점. 오로지 JR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구석에 처박혀있어도 일단은 야마노테선인지라 신주쿠, 우에노같은 곳은 전부 20분 이내로 환승 없이 접근 가능합니다.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을 뿐이지, 케이큐 시나가와역에 지하철 아사쿠사선 열차가 10분 간격으로 들이닥치기 때문에 사실상 아사쿠사선처럼 탈 수 있습니다. 패스를 못 쓴다는 것 뿐이죠.
시나가와역에는 신칸센이 들어오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도 좋지만 이 역을 지나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태워주는 패스가 JR 전국패스밖에 없어서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역의 최고 장점은 하네다공항이 가깝다는 것인데, 하네다공항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했을 때 최고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네다 입국했을 때 이야기구요.
나리타도 아주 가기 힘든 건 아닌데, 한국으로 따지면 약간 잠실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인천공항에서 나와서 올림픽대로 타고 서울을 다 횡단해야 잠실이 나오죠? 뭐 그런 느낌입니다. 아무튼 나리타에선 좀 멉니다.
하마마츠쵸는 시나가와보다는 조금 위에 있는 역인데요, 마찬가지로 야마노테선이 지나는 건 같습니다. 케이큐선 대신 도쿄 모노레일이 들어오는데, 역시나 하네다공항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시나가와보다는 조금 더 도쿄 안쪽에서 놀기 좋은 위치입니다. 근처에 지하철 다이몬(大門)역이 있어서 도쿄 서브웨이 티켓과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지하철 오에도선은 롯폰기, 신주쿠를 지나고, 아사쿠사선은 긴자와 아사쿠사 일대를 지나서 제법 알짜 노선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긴자, 신바시, 니혼바시
★ 추천 포인트 : 쇼핑 특화 / 도쿄 중심부
그야말로 도쿄의 심장입니다. 서울의 명동과도 같은 위치죠. 백화점이 밀집되어 있고, 오피스 빌딩도 많습니다.
별 다섯개짜리 특급 호텔부터 시작해서, 막차가 끊겨 집에 돌아가지 못한 불쌍한 회사원들이 이용할만한 합리적 가격대의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으로 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 아사쿠사선 등이 있는데 이 네 노선이 전부 도쿄 여행의 끝판왕급 노선들이기 때문에 숙소가 어디에 있더라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단지, 대부분의 숙소가 JR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JR 관련 패스를 쓰기는 좀 곤란합니다. 역시나 도쿄메트로 패스나, 도쿄 서브웨이 티켓 등의 조합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 모두 케이세이/케이큐의 액세스 특급 열차로 오는 것이 편리합니다.
시부야, 하라주쿠, 에비스
★ 추천 포인트 : 번화가, 동네 구경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시부야입니다.
신주쿠와 마찬가지로 시부야는 시부야역 근처로 다가갈수록 숙소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버립니다. 오모테산도나 아오야마잇쵸메까지 시부야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되지만, 주변에 노선이 없거나 도큐 전철만 있는 경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여행 경험이 적을수록 야마노테선이나 도쿄메트로 긴자선에 붙여야 합니다.
도큐 연선은 가볍게 산책하며 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도큐가 전부 시부야 출발이기 때문에 시부야를 거점으로 두면 편리합니다.
JR도 들어오지만, 도쿄메트로+도영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쿄 서브웨이 티켓과의 상성이 좋은 지역입니다. 긴자선과 히비야선을 가진 곳은 대개 지하철이 더 우세합니다.
시부야는 긴자선, 한조몬선, 후쿠토신선과 JR이 모두 지나는 교통의 핵심 지역입니다. 하네다공항이 가깝고, 나리타공항도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 좋고, 근교 여행까지 봐뒀다면 신주쿠보다 오히려 시부야가 나을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로 갈 수 있는 도큐 토요코선을 이용할 수 있고, 에노시마 방면으로 가더라도 도큐 덴엔토시선+오다큐 에노시마선 조합으로 가면 신주쿠와 별 차이 없는 가격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난 사철이 싫다 하면 JR로도 갈 수 있고, 신주쿠보다 더 밑에 있으니 더 빨리 갑니다. 그리고 도쿄 여행의 끝판왕인 도쿄메트로 긴자선은 정말 도쿄 어디든지 다 데려다줍니다.
에비스는 시부야보다 좀 더 아래인데, 긴자선을 잃는 대신 히비야선이 들어옵니다. 히비야선도 긴자와 우에노로 갈 수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긴자선에 비해 경유지가 좀 안 좋고(통근 특화 노선이라..) 더 오래 걸리는 단점은 있습니다. 나카메구로쪽으로 나가면 도큐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JR선 이용 편의성은 나리타 익스프레스 빼고 시부야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하라주쿠는 시부야와 에비스 사이에 있는데 둘의 장점을 섞은 게 아니라 둘의 단점을 섞는 어중간한 위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숙소 거점으로 잡기는 애매합니다. 지하철 노선은 치요다선과 후쿠토신선. 둘 다 굉장히 애매합니다. 치요다선이 여행에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JR은 야마노테선 뿐이고, 뭘 하더라도 환승이 한 번 더 필요해지는 위치입니다. 하라주쿠를 매일 와야 하는 게 아니라면 주변 숙소를 구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키하바라, 우에노, 닛포리, 아사쿠사
★ 추천 포인트 : 저렴함 / 관광지 / 나리타공항에서 가깝다
도쿄의 북동쪽 지역입니다. 이 지역 숙소의 키워드라면 역시 “저렴함” 인 것 같네요.
이 지역은 가족끼리 여행가는 거면 확실히 시설과 주변 환경을 알아보고 갑시다. 여기는 혼자 가거나 친구들끼리 갈 때 아니면 솔직히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아키하바라(秋葉原)는 사실 저렴한 숙소와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이 역에서 멀어질수록 숙소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도보 15분 정도 떨어진 아사쿠사바시(浅草橋)역과 바쿠로쵸(馬喰町)역 근처가 저가 숙소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야마노테선 밖으로 벗어나긴 하지만 JR 소부선(완행선은 아사쿠사바시역, 쾌속선은 바쿠로쵸역) 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신주쿠선 등도 지나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사쿠사선으로 나리타공항/하네다공항행 열차가 들어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아키하바라 중심거리 빼면 동네에 별다른 관광지같은 게 없어서 조용한데, 조용하다 못해 좀 허름한 이미지이긴 합니다.
우에노(上野)역은 도쿄 북쪽의 관문입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40분만에 올 수 있어서, 나리타공항 접근성이 매우 좋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우에노역 바로 앞보다는 오카치마치(御徒町)역과 같은 곳까지 숙소가 넓게 퍼져있는 편이라 숙소가 우에노역에서 조금 멀 수도 있습니다. 항상 예약 전에 확인해봅시다. 나리타공항 접근성이 좋고, 숙소 가격도 대체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히비야선, 긴자선 등을 이용해서 도쿄 도심으로 나가는 데도 문제 없고, 일단 야마노테선이 있으니 든든한 위치입니다.
지하철 패스로는 신주쿠, 이케부쿠로 방면으로 가기가 좀 곤란합니다. 특히 이케부쿠로쪽은 정말 어려워서, JR선을 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닛포리(日暮里)는 우에노와 마찬가지로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의 정차역이고, 케이세이 본선 특급으로도 올 수 있어서 저렴한 여행의 스타트 지점으로 좋습니다. 우에노와 차이점이 있다면 들어오는 노선이 JR선 뿐이라 지하철 패스는 못 쓴다는 거구요, 굳이 쓴다면 니시닛포리역으로 가면 되긴 합니다만 거기도 치요다선 하나 뿐이라 좀 귀찮습니다. 치요다선이 긴자쪽 들어가기 전에 제대로 된 환승역 하나 없이 그냥 마구 들어가버려서 도저히 환승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에노공원 일대는 밤에는 혼자 걸어다니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우구이스다니(鶯谷)역 주변은 주의하세요. 가지 말라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사쿠사(浅草)는 센소지(浅草寺) 라고 하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정말 도쿄 23구의 북동쪽 끝이라 어디 한 번 움직이면 일단 200엔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JR선도 들어오지 않아서 오로지 지하철에 의존해야 합니다. 하지만 숙소가 싸서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 동네입니다. 숙소가 단순히 싼 것도 있고,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시설은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미나미센쥬, 키타센쥬
★ 추천 포인트 : 극한의 저렴함
아까도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는 진짜 이 가격이 어떻게 가능하지 싶은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도쿄의 신이마미야와도 같은 곳인데요, 신이마미야처럼 범죄의 온상이 되었거나 한 지역은 아니지만 아무튼 동네 분위기가 낭만있는 여행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무튼 몸만 눕히면 된다 하는 거 아니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에 여행지라고는 코빼기도 찾을 수 없고, 아까 변두리라고 했던 아사쿠사보다도 더 위에 있어서 사실상 치바현 마츠도시나 다름없는 위치.. JR선은 대부분이 우에노에서 끊어지는 조반선만 들어오고, 지하철 노선은 히비야선이 들어옵니다.
오다이바
★ 추천 포인트 : ?
오다이바 자체에 관심이 있거나, 오다이바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새벽 4시 30분부터 참가를 해야한다거나 하는 특수 목적이 아닌 이상 이 지역에서 잠을 자야할 이유를 꼽기는 어렵습니다.
섬을 나갔다가 들어오는데만 600엔 이상을 써야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교통 면에서는 매우 불편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1. 야마노테선(山手線)이 지나면 좋습니다. 야마노테선은 언제나 답을 줍니다.
2. 하지만 야마노테선만 지나는 역보다는 주변에 지하철 노선도 함께 있는 역이 더 좋습니다. 선택권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거든요.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효율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하철을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JR도 탈 수 있는 곳이 좋죠.
3. 지하철도 다 같은 지하철이 아니라서 여행에 특화된 노선이면 좋습니다.
– 도쿄 메트로 긴자선(銀座線)
– 도쿄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浅草線)
–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日比谷線)
– 도쿄 도영 지하철 오에도선(大江戸線)
–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
아쉽게도 다섯 개가 다 지나는 곳은 없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중요한 노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행 여행객 기준표임)
4. 공항으로 가기가 편해야 합니다. 가장 짐을 많이 들고 있을 때 이용해야 하는 경로가 불편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 공항으로 가기 편한 역이란?
– 우에노역, 닛포리역 (스카이라이너)
– 도쿄역, 시나가와역, 시부야역, 신주쿠역, 이케부쿠로역 (나리타 익스프레스)
– 지하철 아사쿠사선 위의 모든 역 (액세스 특급)
5. 동네 분위기가 너무 나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여행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했던 장소는 적어도 세 개 이상은 만족시킵니다. (미나미센쥬 키타센쥬 오다이바 제외)
그래서 위 지역 중에서는 어딜 골라도 무난하고, 위에서 소개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지는 신주쿠와 우에노구요.
어디를 피하면 좋을까요?
1. 야마노테선(山手線)의 바깥
야마노테선 바깥이라고 가격이 획기적으로 싸지지 않는데, 굳이 바깥으로 나갈 이유는 없습니다.
잘 해봐야 나카노, 아사쿠사바시, 료고쿠, 킨시쵸 정도 까지가 한계입니다.
그나마 지하철이라도 들어오면 다행이지만, 도쿄메트로 도자이선(東西線)의 몬젠나카쵸 – 니시후나바시 구간(키바, 토요쵸, 카사이 등), 도영 지하철 신주쿠선의 스미요시 – 모토야와타역 구간(오지마, 이치노에, 미즈에) 은 지하철이 들어오더라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도쿄 들어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가, 아침에 도쿄 가려고 지하철을 타는 순간 지옥철입니다. 그야말로 죽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밤에 돌아갈 때도 퇴근 행렬에 섞여서 돌아갑니다.
이쪽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한 잡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2. JR과 지하철 모두 없는 곳
야마노테선 안에는 사철이 없기 때문에 사실 1번을 만족하면 2번도 당연히 안 되긴 하는데요,
야마노테선에서 살짝 벗어난 지역, 예를 들면 케이오선 하츠다이(初台)역, 오다큐선 미나미신주쿠(南新宿)역, 유리카모메 타케시바(竹芝)역,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浅草)역.. 과 같이
지하철도 JR도 아닌 것이 뭔가 생소한 역만 있다 하면 이 곳은 함정입니다.
그 숙소가 정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매번 거길 가기 위해서 환승과 추가 요금을 물면서 가야 합니다.
3. 철도가 공평하게 다 멀리 있는 곳
어중간하게 지하철역 중간에 껴있는 곳 잡는 것보다 차라리 하나라도 가까운 게 낫습니다.
호텔은 애초에 이런 입지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에어비앤비로 가는 경우 숙소 위치가 이런 식이면 숙소가 언덕 위(!!)에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심합시다. 도쿄에 언덕길 많습니다.
도쿄 3박 4일 일정으로 5월 말
10대 20대 아들과 저 이렇게 3명 여행이고
첫날 아사쿠사 지역
둘째날 디즈니씨
셋째날 신주쿠와 시부야 도쿄 돔 시티 그 근방
넷째날은 아직 미정
아직 숙소를 못 정했는데 어디쪽으로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우에노쪽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야마노테선이 있으면 어디든지 편하게 이동 가능하고, 아사쿠사로 가는 지하철도 있고, 공항 접근성이 좋아서 가장 무난합니다
안녕하세요! 친절하게 답변 남겨주시는 것 보고
혹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댓글 남깁니다:)
혼자 4박5일 여행으로
1,2일: 시부야, 오모테산도
3일: 요코하마
4일:롯본기, 아키하바라
5일: 귀국
계획인데 혹시 숙소를 3박을 시부야, 1박을 아사쿠사
이렇게 두군데 잡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아침에 공항 갈 때 더 가깝기도 하고
4일차 일정이 그 쪽이기도 해서요..!
일단 시부야는 정말 좋은 위치인데요, 요코하마를 가기도 편합니다. 시부야역이 가깝다면 더더욱 좋구요.
숙소를 옮기는 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진 않는데, 아사쿠사는 공항행 열차가 바로 다니는 역이니 아침에 약하다면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 롯폰기는 아사쿠사에서는 조금 많이 먼 편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짐 보관이 애매해서 구경하기가 번거로워지는데, 짐이 많다면 저같으면 그냥 숙소를 시부야에 고정해둘 거 같고 (일단은 시부야에서도 공항은 직통으로 가지니까)
짐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면 아사쿠사로 옮겨도 될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9월에 10대, 20대 아들딸과 저 셋이 도쿄 4박5일 여행예정입니다.
공항은 하네다공항이고 정오도착 출발은 저녁 7시 출발입니다.
도쿄시내와 요코하마 디즈니 방문 예정인데 도쿄여행이 처음이라 숙소와 코스를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교통편도 일어를 다 못해서 어찌 이동할지도 고민이구요..
시간 되실때 조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요코하마랑 디즈니는 정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모든 곳을 다 편하게 갈 수 있는 숙소는 사실 없구요
여행 코스 부분은 제가 짜드릴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교통편 면에서만 보자면 시부야쪽이 그나마 편할 거 같아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여행처음가는 20대 남자대학생 초보인데요.
이타바시주쿠라는 게스트하우스가 평점도 높고 가격도 저렴한데, 여행이 임박해오니까
위치가 마음에 걸려서요. 나카이타바시, 이타바시혼초역이 지나간다고 하는데 너무 번화가랑 먼가요??
막 대단하게 놀건 아닌데, 그래도 시내는 갈예정입니다.
조금이라도 중심쪽에 가까운 숙소들중에서도 저렴한거 있고, 평점이 너무 낮지는않은수준이에요! 고민중입니다. 조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케부쿠로까지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상당히 도쿄 외곽입니다. 제1의 번화가는 이케부쿠로가 있고, 10분 더 가면 신주쿠가 나옵니다.
나카이타바시역은 사철인 도부 철도 노선인데, 이 열차를 타면 이케부쿠로로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 패스를 이용한다면, 지하철이 오는 이타바시혼쵸역쪽으로 가야 합니다.
번화가 자체만 놓고 보면 이케부쿠로가 코앞이니 그렇게 멀지는 않으나 도쿄의 북서쪽 최외곽에 위치한 곳이어서 전반적으로 모든 여행지가 멉니다.
말씀해주신걸로 확인해보니까 전철요금을 추가로 내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신주쿠까진 비싸서 못했지만 jr노선역들중 하나골라서 바로앞 숙소중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쿄 처음 가는데 가고싶은 곳은 많네요 ㅠ 디즈니쪽른 버리기류 했습니다
17일 점심에 나리타 도착해서 19일 점심에 나리타에서 귀국하는 짧은 2박3일인데
5.17) 1일차
나리타-
신주쿠-하라주쿠(린칸)-오모테산도-아오야마-시부야(전망대)
5.18) 2일차
닛포리-우에노-아사쿠사(나카미세, 카미나리몬도)-아키하바라-긴자(dover street market)-오다이바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숙소 위치가 고민인데 어디가 좋을까요..!! 혼자 여행가는거라 저렴하명 좋긴한데 일정이 짧아 교통이 좋은 곳이 좋겠죠..? 캡슐호텔도 괜찮습니다!
우에노쪽 잡아놓는 게 좋겠습니다.
첫날 공항에서 들어오면서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공항 가는 역 주변에 숙소를 놓는 게 편리할 거 같네요
JR 우에노역 주변에 있으면 JR로 이동도 편하고, 지하철로 긴자/오모테산도/아사쿠사 접근성도 좋아서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근데 숙소를 시부야로 예약했어여 흑… 시부야스카이 보고 집 들어가려구여…
5.18에 닛포리 우에노 이런곳 다 버리고
가마쿠라랑 아사쿠사 가고싶은데 아침에 아사쿠사 점심쯤에 신주쿠역에서 가마쿠라로 가는 루트는 너무 비효율적일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도쿄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시부야나 우에노나 30분 차이니 별 문제는 없습니다. 시부야도 정말 좋은 위치라 무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3박4일 일정으로 도쿄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우선, 주요 목적은 늦은 오후~밤까지 야끼니꾸, 우설, 스시 등 주로 술과 안주를 즐기려고 합니다.
골목 이자카야같이 구워먹는곳도 괜찮구요.
그래서 대충 둘러본곳이 시부야, 긴자, 신주쿠인데
도대체 어디로 숙소를 잡아야 적합할지 감이 안옵니다.
낮에는 그냥 지하철타고 박물관이나 아키하바라나 도쿄를 돌아다닐 예정이라 크게 상관 없습니다.
저렴하면 좋겠지만 괜찮은 위치 추천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숙소 가격은 매일 매일 달라지고 공실 현황에 따라 달라서 어디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씀하신 목적대로라면 칸다역, 니혼바시역, 신바시역 주변쪽이 좋을 거 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가게가 많은 동네고 숙소 가격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너무상세하고디테일한. 설명좋네여 전 20대초반두딸(애니덕후) 40대후반 (고모와저) 가족여행으로갑니다
여행의목적은 에니성지순례와 일본에 심장에깄으니 일본에 문화를 느끼고 쇼핑(부수적이지만 어디라더중심기쪽이라 쇼핑에 어려움은 없을거같아여)
지블리 박물괸 이정도로 생각중이라
숙소미정(신주쿠생각) 너의이름은 성지순례….
둘째날은(지브리위주) 소화가능하다면(아사쿠사)
이렇게 생각중인데 숙소를 신주쿠역쪽으로 해도 괜찮을지요 추천하신다면 추천숙소가 있을까여? 숙소를정해야 다른것도 하나씩 정할가같은데 도쿄가 너무광범위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아 참고로 인천공항에서 7시45분 비행기고 귀국은저녁6시 45분 (둘다 나리타공항) 인데. 추가할 곳이 있을까요?
신주쿠역이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좋고, 주변에 JR, 도쿄메트로, 지하철 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잡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신주쿠는 그냥 무난한 선택지라 좋스빈다. 지브리 가기도 좋구요.
신주쿠역 숙소는 신주쿠역이 너무 멀지 않은지만 보면 일단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거니 위치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통은 다 편리합니다
아사쿠사가 먼 게 단점이지만 그래봐야 30분 거리고 숙소를 아사쿠사쪽으로 붙이면 다른 여행지가 모두 멀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함께 도쿄로 5박 6일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신주쿠,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 롯폰기/아카사카, 긴자, 우에노, 아키하바라, 아사쿠사를 하루에 두 곳 정도씩 묶어서 다니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묶으면 괜찮을까요? 또 첫 날은 낮에 도착해서 반나절 정도 시간이 남고 하루는 디즈니랜드에 가고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하고 바로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3일과 반나절 정도에 모두 둘러보려 하는데 숙소 위치는 어디가 좋으며, 반나절 정도 시간이 남은 날에는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디즈니 가는 날 빼면 실질 3.5일 쓸 수 있는 거네요.
신주쿠/하라주쿠/오모테산도가 전부 붙어있고, 롯폰기/아카사카/긴자가 붙어있고, 아키하바라/우에노/아사쿠사가 붙어있습니다
숙소는 신주쿠, 우에노, 긴자(신바시) 등에서 적당히 고르면 좋고, 주변에 JR선 역이 없다면 지하철 긴자선과 히비야선 이 다니면 베스트입니다
일정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지만, 아예 도쿄 외곽으로 나가는 일정을 하루 추가하고
반나절 남은 날에는 가장 공항쪽에 가까운 아사쿠사 정도를 보고 나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우에노로 숙소를 잡아서 첫날 반나절은 아사쿠사에서 보내고 나머지 가까운 지역끼리 묶어서 가게 됬습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혹시 도쿄 근교나 외곽 추천해주실만한 지역 있을까요,,,?!
저도 여행지 어디가 좋은지까지는 잘 몰라서 정확히 알려드리기가 어려울거같습니다ㅠ
안녕하세요~
6월에 도쿄 2박3일 방문예정입니다.
나리타공항이고 출국비행기가 저녁비행기라 2일 반나절 정도되는 일정입니다.
여행은 맛집 (초밥초밥초밥) 과 쇼핑,거리구경 (명품 x)
위주로 하려고 해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디즈니 랜드는 제외예정입니다.
숙소를 시부야에 2군데
1. JR노선출구쪽 , 나리타에서 시부야역 내리면 출구쪽에 바로 있는 숙소
시부야 스크램블까지는 도보10분
2. 도미인 나리타에서 넥스 타고 시부야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하라주쿠와 시부야 중간정도 위치
진마구에역 5분도보
긴자
긴자숙소
1. 긴자역10분 긴자히가시역5분 도보 , 1300엔버스 이용후 숙소까지 도보10분
식당,쇼핑 스팟은 긴자와 시부야에 반반정도 있고요 ㅠㅠ(그래서 고르기 힘드네요 )
아사쿠사, 시부야스카이, 롯본기에서 도쿄타워 구경
츠키지시장 정도
방문예정 입니다.
주위가 좀 시끄럽더라도 인프라 좀 있는 숙소가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여행객이라면 어디로 가시겠오요 ? 룸 컨디션은 다 비슷하고 시부야1번 빼고 대욕장 있네요~
긴자-시부야는 이동이 그리 어려운 경로가 아니라서 둘 다 상관 없고 나머지 일정 고려하면 긴자가 더 좋은데
역 도보 10분 거리가 생각보다 매우매우 귀찮은 요소라서 저는 시부야 1번 숙소 고를 거 같습니다
역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시점은 짐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입국/귀국할 때인데 이 때 교통편이 불편하면 정말 많이 짜증이 나기 때문에
여러모로 생각해도 시부야가 나아보입니다.
탕 여러 개 있고 노천 있고 정말 온천 수준같은 거 아니면 저는 대욕장 있어도 귀찮아서 잘 안 가기도 해서요
사실 시부야나 긴자나 도쿄 여행 최고의 지하철 노선 도쿄메트로 긴자선을 끼고 있는 역이라 좋은데
제 관점에서는, 시부야를 고릅니다
6/6 ~ 6/11 피치못해타는 인천 – 하네다 심야편 3박6일 일정으로 숙소는 토요코인 아키바 아사쿠바시역입니다.
문제는 6/6 익일 새벽 하네다 도착 이후인데 하필 동행이 동성이 아닌데다 그나마 선택가능한 대안이 천연온천 헤이와지마와 하네다 3터미널 주변 호텔입니다. 전자는 그날 항공편의 정시도착 여부와 아침에 도쿄시내로 들어갈 방법이 애매하고(특히 도쿄 서브웨이티켓 구매문제와 동행이 있는 관계상 모험??을 할 수 없습니다 ㅜㅜ) 후자는 어마무시한 비용과 전술한 동행과 아직 같은 방을 쓸 수 없는 문제때문에 더 골치아픈 상황이라죠
어찌해야 좋을까요??
일단 항공편을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우선인 거 같구요
피치 타고 도착하면 대중교통은 그냥 없고 헤이와지마 밖에 못 가니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공항에서 3시간 대기하고 첫차 타고 나가는 거 밖에 없겠구요
저도 피치 새벽편을 타는데, 오토리이역이나 텐쿠바시역까지 걸어 나가서 호텔에서 잘 예정입니다.. 만 걸어서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런 모험은 혼자가 아니면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9살 아이과 6월 말에 3박4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일차에 도쿄 타워, 시부야 스카이를 가보려 하고, 2일차에는 디즈니랜드, 3일차에는 아사쿠사와 포켓몬센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다 보니 하루에 관광지 두 곳 이상은 무리이지 싶네요. 아이와 둘이다 보니 숙소는 안전하고 주변에 맛집이나 쇼핑이 가까운 위치였으면 싶고, 가고자 하는 관광지와도 이동이 어렵지 않았으면 싶네요. 어느 위치의 숙소가 적당할지 고견을 구합니다. 남편은 도쿄역 부근을 얘기하는데, 도쿄역 부근은 지하철만 많지 주변은 번화가와 거리가 멀다고 하여 망설여 집니다.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전한 곳과 번화가는 공존할 수 없는 조건이지만.. 이 경우는 쿄바시(京橋), 긴자(銀座), 타카라쵸(宝町) 역 일대로 둘러싸인 긴자쪽 오피스 지구가 좋을 거 같네요.
동선상으로는 도쿄 메트로의 긴자선(銀座線)과 히비야선(日比谷線) 두 개 지하철 노선이 가까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 노선이 있으면 환승 1회로 끝이 나고, 시부야/아사쿠사를 지하철 긴자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 디즈니는 히비야선과 JR선으로 갈 수 있구요.
안녕하세요~
6월20일에 4박5일로 도쿄를 가게되었는데 도쿄가 처음이라 아직 숙소위치를 어디로 할 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20대 여자 2명이서 가는데 첫날은 12시 45분 나리타 도착이라 신주쿠와 시부야 구경하고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신청해 놓았습니다
둘째날은 디즈니랜드
셋째날은 가마쿠라,에노시마,(+체력이 된다면 요코하마 야경)
넷째날은 츠키지 시장,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도쿄역(지하상가 캐릭터 스트리트), 긴자식스, 오다이바(팀랩 플래닛 6시 신청)이렇게 정했습니다
숙소 위치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제일 편한 데는 시부야, 신주쿠입니다.
시부야는 그 자체로도 볼 거리가 많고, 요코하마 방면으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JR 야마노테선과 도쿄메트로 긴자선이 모두 있어서 오다이바 디즈니 에노시마 빼고 전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신주쿠는 에노시마가 환승이 없고, 요코하마도 환승이 없습니다. 다만 긴자 방향 접근성이 시부야 대비 약간 불리하다는 단점과, 요코하마행 경로가 시부야 출발 대비 많이 비싸고, 신주쿠역과 가까운 숙소가 말도 안 되게 비싸서 신주쿠역에 가깝게 잡기가 힘들다는 게 단점입니다
8/13 나리타 13:50 도착 8/18 나리타에서 한국으로 출국 일정이에요
10살 아이와 둘이 가는 여행이라 너무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잡느라 5박 6일로 나름 길에 잡았는데
가고 싶은데가 많아 이일정도 빠듯할거 같아요
일단 지도보고 계획을 짜봤는데요
1.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츠키지 수산시장-도쿄타워
2.신주쿠-하라주쿠-퓨로랜드-지브리미술관
3.디즈니랜드
4.아사쿠사-우에노-도쿄스카이트리
5.하코네
이렇게 하루씩 다닐까 하는데
숙소는 한번 옮기는 것이 좋을 것같고(한곳에서 5박은 쫌..)
어떤순서로 어디에 숙소를 잡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숙소를 옮기면 옮기는 동안 짐을 다 들고 다녀야 하는 로스가 생겨서 숙소 이동은 최소화하는 게 좋은데요
일단 나리타공항에서 접근이 편하고, 1,3,4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한 우에노쪽에 먼저 잡고,
신주쿠로 짐과 숙소를 옮기면서 신주쿠 출발이 가능한 2,5를 가면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3박/2박으로 이원화해서 다니면 될 거 같네요.
좋은 글 읽었습니다.
11월말 도쿄를 기점으로 3박4일 주변여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일차 : 나리타 공항 → 사와라 (코인라커에 짐 맡기고)→ 저녁에 숙소(미정)
2일차 : 숙소 → 가와구치코(후지산 여행) → 숙소
3일차 : 숙소 → 하코네 → 숙소
4일차 : 숙소 → 시내관광 조금 → 공항
도심관광을 주로 생각하지 않고, 도쿄 주변의 자연과 옛스러움을 즐기려 합니다.
숙소는 한곳을 정해 다니려 하고요.
위 일정이라면 물론 신주쿠가 제일이겠지만, 아내와 같이 가는데 아내는 번화한 곳의 숙소는
비싸고, 적응이 쉽지 않다고 해서요.
그리고 3박을 한 곳에서 하려고 합니다.
위 글을 읽으면서 우에노나 이케부쿠로, 도쿄역 주변 숙소를 고민해 봤는데요.
(동선이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게 많지만 지하철이나 JR로 30분정도 먼저 이동하면 될 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1박에 10만원 초반), 조용한 숙소는 어디가 제일 좋을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3일차 일정이 모두 신주쿠에서 출발해야 해서 신주쿠가 동선상 낫긴 한데,
도쿄에서 조용한 동네라고 하면 주변에 관광지고 뭐고 하나도 없는 재미없는 동네를 가야 합니다
아사쿠사바시(아사쿠사랑은 위치가 다릅니다) 인근 숙소가 가격대는 저렴하면서도 주변에 아무 것도 볼 게 없는 그야말로 일본 주택가같은 동네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하철 신주쿠선이나 JR 츄오-소부선 역 근처라면, 신주쿠쪽 가는 것도 편리해집니다.
아사쿠사바시역과 히가시니혼바시역은 나리타공항 가는 열차도 정차하는 곳이라서 여러 모로 편리해서 자주 써먹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려요 후지산 등산이랑 요코하마 건담 보러 갈 예정인데 긴자 숙소 괜찮을 까요 감이 안오네요 ㅠㅠ
둘 다 긴자랑은 전혀 동떨어진 위치인데 둘이 목적이면 긴자보다는 JR이 다니는 신바시쪽에 붙이는 게 좀 더 편리합니다.
안녕하세요 7말 8초에 도쿄 여행가는 사람입니다!
도쿄는 처음인지라, 여러 루트(신주쿠, 시부야, 우에노, 스카이트리 등)를 많이 가보려고 하는데 신바시쪽에 좋다하여 잡을 예정이었는데 올리신 글 읽어보니 신주쿠가 아무래도 좋아보여 확인해보았더니 금액 차이가 조금 있어서요 ㅜ.ㅜ 얼마 차이 안 나면 신주쿠로 가는게 베스트일까요?!
신주쿠 시부야는 신주쿠 숙소가 좋고 우에노 스카이트리는 신바시가 좋아서 딱 반반이니 이 경우는 숙소 가격까지 고려하면 신바시에 잡아도 무방힙니다
정말 성심껏 댓글 달아주시는 부분에 감동을 했습니다.
검색검색 하다 우연히 들어오게 됐습니다.
우선 일본여행은 처음이고, 아내와 함께 도쿄로 가보려고 하는데 일정은 7/31~8/5 입니다.
일단 신주쿠 근처 요쓰야산초메 역 근처 숙소로 예약은 해두었는데 괜찮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이드북을 사든 뭘 하든 이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세워봐야할텐데 막막합니다.
빡빡하고 알찬것보다, 여유있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오고 싶은데
간단하게나마 추천해주시면 일정에 참고해보고 싶습니다.
뭘 알아야 적당하게 짜고 여쭤볼텐데 아예 여행 자체도 잘 다니지 않는편이다보니..
덮어놓고 여쭙는것 같아 죄송하기도 합니다.
요츠야산쵸메는 신주쿠와 도쿄역을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지나는 곳이라서 위치는 무난합니다
다만 여행 일정같은 경우는 제가 따로 추천을 드릴만한 장소가 없는데,
여행사의 도쿄 패키지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따라가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도쿄여행 숙소를 고민중에 자세히 분석해주신 글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글 읽고 신주쿠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댓글 보신다면 아직 숙소를 고민중인데 제 동선에도 괜찮을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1DAY 나리타공항 – 아사쿠사 – 우에노
2DAY 긴자 – 오다이바
3DAY 가마쿠라 – 시부야 -> 가마쿠라를 계획중에 신주쿠에서 왕복 패스가 있다고 들어 신주쿠 고려중입니다!
4DAY 디즈니랜드
5DAY 숙소 체크아웃하면서 신주쿠, 이케부쿠로 인근 관광 후 나리타공항 출발
여행초보라서 비효율적인 동선이 있다면 추천일정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마쿠라는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게 가장 저렴하고 나머지 일정들도 신주쿠에서 접근성이 준수합니다.
디즈니가 조금 귀찮지만 디즈니는 어차피 어디에서 가도 귀찮습니다.
가마쿠라 빼고는 전반적으로 일정이 동쪽에 몰려 있어서, 긴자나 우에노쪽에 잡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러면 가마쿠라 가기가 조금 귀찮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일정이 동쪽 위주로 몰려있어서 이틀씩 나누어잡는것도 고려해봐야할지 ㅎㅎ; 조언 주셔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일정이 도쿄도심(이케부쿠로, 긴자, 시부야,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우에노공원 등)과 가와고에, 가마쿠라 로 생각중인데
추가일정으로 디즈니를 갈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이 경우 숙소를 어느지역으로 잡는게 좋을까요?
글을 읽고 신주쿠, 시부야 쪽으로 숙소 생각중입니다.
일단은 신주쿠가 편리합니다.
가마쿠라는 신주쿠에서 가는 게 편하고, 카와고에는 이케부쿠로에서 가는 게 편하지만 신주쿠에서도 갈 수 있습니다
그 외는 다 도쿄 도심지역이라 어디에 잡아도 가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조건이라면 신주쿠든 시부야든 이케부쿠로든 상관 없으니 역이 더 가까운 곳이 편리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