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텔에 좀 빨리 들어간지라


장기 플랜을 좀 세워봤는데




일단 8번 국도로 나가서 8번을 타고 교토로 간 뒤 


9번을 타고 시모노세키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8번 국도로 나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거든요


일단 제일 좋은 도로는 19번 타고 나고야쪽으로 가다가 21번 타고 가는건데


이 경로는 정말 노잼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과감하게 직선으로 뚫고 가는 정면돌파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타테야마 알펜루트가 제일 재밌지만 거기는 버스 전용이라


저는 그 바로 아래에 있는 158번 국도를 선택했고


타카야마, 히다를 거쳐 시라카와고를 지나 후쿠이로 가게 됩니다.



정말 미쳐버린 루트이지만 어제 산 타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앞으로도 험한 길을 자주 택할 거 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10.0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20:36



그럼 일단 마츠모토를 나감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14.0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26:14



타카야마까지는 93km지만


저 앞에 산이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저걸 걍 넘어야되거든요


그래서 3시간 정도 걸릴 거라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7.1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40:09


마츠모토 전철 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전화도 되어있네요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5.0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47:23


철도를 따라서 굽이굽이 마을로 들어갑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4.5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49:20



이 표지판 드디어 등장했네요


앞길이 험하다는 뜻입니다


근데 대상 도로가 좀 많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1:56:53



이런 데는 사람 튀어나오면 정말 무섭기 때문에 천천히 갑니다


여길 지나면 당분간 민가는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4.5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04:57



갑자기 막 댐이 나오는데


계속 터널만 나오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터널 안에서 터널이 갈라진다는 표지판이 있는데







이게 몬 개소리지?? 하고 들어가보면 진짜로 갈라지고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2.8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09:41



터널 끝나면 또 터널이고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5.6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13:22



그러고 나서도 한참 터널을 지나다 보면 카미코치(上高地) 라는 곳이 나오는데


정확히 여기카 카미코치는 아니고 주차장입니다


마이카 종일 규제라 무조건 여기 차 세우고 버스로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하네요



카미코치가 뭐하는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립공원 비스무리한 건데


http://www.kamikochi.or.jp/


좋아보이긴 합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7.1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0:56



하지만 저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도로 옆 계곡이나 내려서 구경함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6.3 | 0.00 EV | 34.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1:02



차 세울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그냥 한 번씩 내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5.0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6:24



24번 현도와의 경계가 있는데






여기가 카미코치 입구이고


입구에서 이렇게 경비원이 지키고 서있음


무조건 좌회전만 가능합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6.3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7:24



그렇게 조금 올라가면 갑자기 유료도로가 나오는데요


여기가 아보 고개(安房峠) 입니다



고개는 그냥 터널로 쉽게 지나갈 수 있지만 유료입니다


저는 조금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해보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4.5 | 0.00 EV | 38.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9:39




통행료 770엔임





대강 이런 터널이구요


이 고개가 기후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입니다.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2.8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27:48



고갯길은 제설을 안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못 올라갑니다


이럴 때 꼭 지나가봐야 합니다






(첫 1분이 인코딩 실수로 소리가 안 나오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재업은 안 할 예정임)




중앙선도 없는 거지같은 도로입니다


거지같음을 느껴보시라고 배속도 안 걸었습니다




중앙선 없는 왕복 1차선 비포장도로라 대향차를 조심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거울도 안 달아놓은 곳이 있어서 엄청 쫄립니다


6분 45초쯤에는 혹시나 몰라서 경적 울려봤더니 정말로 반대편에서 차가 오고 있었는데


그 뒤로 자주 울리는 습관 들임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10.0 | 0.00 EV | 34.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44:53




정상에 도달하면


기후현 타카야마시 표지판이 딱 서있구요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6.3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45:17



이게 또 안 세워볼 수가 없죠


앞에 노부부 두 분이 오셔서 관광을 즐기고 계시길래


데이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딱 3분만 머무르고 바로 출발함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0 | 0.00 EV | 50.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46:28



해발 고도 1,805미터


실제로는 1,790미터라고 합니다


이 정도 오차면 꽤 쓸만하네요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2.8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46:58



기름이 없어서 내려가자 마자 처음 나오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 차 서면 답도 없거든요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5.0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57:21



내리막은 최대한 관성주행으로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2.8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57:43



기후현 쪽 도로도 썩 그렇게 좋진 않네요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6.3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59:13



이 정도 마을이면 주유소는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믿어야 함




Canon | Canon EOS 7D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5.6 | 0.00 EV | 17.0mm | ISO-250 | Off Compulsory | 2018:06:22 12:59:33



조그맣지만 여기도 온천 마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카야마로 달림






중간에 폰이 꺼져서 GPS 로그가 좀 잘 안 됨




  1. 아빠아들 2018.08.06 10:30

    예전에 카루이자와 친구집에서 놀다가 나가노현은 세로로 길쭉하니까 기후까지 금방 가겠지 하고는 무작정 오쿠히다에 온천하러 차를 몰고 갔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후회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UH 2018.08.06 20:29 신고

      나가노-기후 사이가 전부 지형이 험악해서 나고야까지 돌아서 가는 거 아니면 어느 정도 각오는 필요하더라구요

  2. 지나가다 2018.08.06 21:58

    저도 경험자인데 그 옆코스 기후에서 이시카와 157번 국도가 지립니다. 일본 최고의 가혹도로로 정평이 나있죠. 절벽 커브길에 난간이나 반사경도 없고 오직 '떨어지면 죽어!' 경고판만 있더라구요.

    • UH 2018.08.11 00:37 신고

      네 그거 일본 酷道 랭킹 매기면 항상 TOP 3에는 들어가는 그 도로.. 다행히 그건 안 지나갔습니다

  3. 신사간지 2018.10.01 09:14

    아니 이분
    다카야마 산맥을 그냥 터널로 안가고 넘어다니시네 진짜 존경합니다 ㅋㅋㅋ

    저도 여기 다캬야마 간다고 산맥 넘은적 있었는데 그때는 겨울이라 눈이 한가득해서 우회도로는 막혀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Ep0eM7d8QE

    이게 제가 겨울에 갔을때 다카야마에서 다시 반대로 돌아갈때 찍은 겁니다 여름이랑은 확실히 풍경이 다르네요

    • UH 2018.10.04 07:41 신고

      이런 거 하고 싶어서 여행을 여름으로 잡았습니다 ㅋㅋ; 눈만 없으면 해발 2천미터고 뭐고 그냥 넘을만 하더라구요

  4. mandakko 2019.03.21 22:55

    시모스와에서 히다시 가는 길에 생각도 못한 158번 국도.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엄청 머리 아프던군요. 3월 눈 구경은 실컷 했어요.돌아올땐 고속도로로 돌아 나왔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