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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기초적인 항공사 선택 방법과 예약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예약하면서 좀 더 신경써야 할 실전편 설명글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비행기는 언제가 싼가요?

남들이 안 갈 때가 쌉니다. 딱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의 구조는, 예시를 들면 3만원짜리 10석, 5만원짜리 20석, 10만원짜리 30석, 15만원짜리 50석, 이런식으로 결정되어 있고
싼 표부터 선착순으로 팔거나, 아니면 항공사가 묶어놨다가 특가로 3만원, 5만원짜리를 적시에 풀어주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가는 사람이 적으면 비싼 자리는 잔뜩 남아버리겠죠?
그럼 항공사에서는 이걸 빈자리로 굴리고 싶지 않으니 가격을 더 깎아서 다시 올립니다.

먼저, 일본의 큰 연휴인 신정(12/29~1/3), 골든 위크(4/29~5/6), 오봉 (8/11~8/17) 기간을 피하는 게 좋은데,
이 중에서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건 단연 골든 위크입니다.
왜냐면, 골든위크는 일본만 연휴인 게 아니라 한국과 중국도 연휴기 때문입니다.
다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이기 때문에 비쌉니다.

또, 순수하게 일본행 수요가 많은 계절이 있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 (4월 초), 단풍철 (10월 말) 입니다.
날씨도 좋다는 장점이 있어서,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요일별로 보면, 금토 출발이 비싸고, 일월 복귀가 비쌉니다.
일본은 짧은 일정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많기 때문에 요일별 가격 편차가 심합니다.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화출발 ~ 목도착 입니다. 생으로 평일 3일을 날려야 하는 이런 일정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장 쌉니다.
가장 비싼 항공권은, 금출발 ~ 일도착입니다. 죽어도 연차 못 쓰는 직장인들의 눈물이 묻어있는 항공편입니다.

시간대로 보면, 한국 항공사는 오전 일본행 / 오후 한국행이 비싸고, 일본 항공사는 오전 한국행 / 오후 일본행이 비쌉니다.
왜냐면, 여행객들이 은근히 자국 항공사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국적기의 오전 출발 / 오후 귀국편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시간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하루를 오래 쓰려면 당연히 오전 일찍 출발 – 오후 늦게 귀국이 좋겠죠?
하지만, 무턱대고 그렇게 하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먼저, 인천공항에 새벽에 도착할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인천공항에는 출발 2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대중교통으로 인천공항을 갈 경우 6시 이전 도착이 어렵습니다.
즉, 8시 이전 출발 비행기를 타는 데는 약간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 출발 시외/고속버스는 새벽비행기 탑승객을 위해 새벽편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어설픈 서울/경기권에서 인천공항을 새벽에 가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인천공항에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이 언제인가? 를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에 예약해야 합니다.

돌아오는 편도 마찬가지겠죠? 막차가 끊긴 인천공항에 착륙하게 되면 답이 없어집니다.
여행 시간은 최대한 길게 사용해야 하지만 인천공항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도 잘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한국 공항만 고려할 게 아니라 일본측 공항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피치항공의 MM710편 (ICN 21:00 → KIX 22:50) 같은 항공편,
간사이 국제공항 2터미널에 22시 50분에 도착하는데, 간사이공항역에서 나가는 대중교통 막차가 23시 45분입니다.
일본여행 고수들이야 방법을 알아서 찾아서 나가겠지만 비행기가 1시간 이상 지연되면 고수고 뭐고 모두가 사이좋게 갇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공항에서 그제서야 숙소를 구하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오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항노숙을 하게 됩니다.

잘 모르겠다면, 비행기 출발 시간 기준, 9시 이전 / 20시 이후 비행편을 예약하지 마세요!
9시 – 20시 이내라면 어떻게든 됩니다. 이 시간을 벗어나는 항공편은 공항 액세스 수단에 대한 자신이 있는 경우에만 예약해주세요.

짐의 양도 중요합니다. 일본 경험이 적은 분들 중에, 짐을 많이 들고 가는 여행이라면,
11시 전후 한국 출발, 15시 전후 일본 출발 일정을 추천합니다.

짐이 많으면 짐을 들고 여행할 수 없기 때문에 짐을 어딘가에 놓고 이동해야 합니다.
역의 코인락커를 이용해도 되지만, 제일 편한 건 역시 숙소에 던지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이른 비행기를 타게 되면 숙소에 도착했을 때 체크인이 안 됩니다…
짐을 미리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방에 들어가볼 수가 없어서 재정비 후 출발하기에 조금 부족함이 있으니까요.
7~10시 출발 비행편이 많은 인천공항의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본 출발 시간이 15시가 좋은 이유는, 10~11시까지 느긋하게 체크아웃 시간을 채운 후,
짐을 들고 나와 간단하게 점심식사 후 출국할 수 있는 일정을 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도착했을 때 시간이 너무 늦지도 않구요.

위탁 수하물, 해야 하나요?

항공기 수하물은 크게 두 가지죠.
승객이 들고 타는 “기내 수하물”과, 카운터에서 맡긴 후 나중에 도착 공항에서 찾는 “위탁 수하물” 입니다.

위탁수하물을 피할 수 없는 조건이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리어가 21인치 이상이다
  • 캐리어에 100ml 이상의 액체류가 담겨있다
  • 날붙이가 들어있다.

이런 경우에는 선택권 없이 무조건 위탁 수하물 맡겨야 합니다.
그러나, 20인치 이하 캐리어로, 액체류 없이 입국하게 되면 위탁수하물이 필수가 아니게 됩니다.

위탁수하물은 일본행 단거리 노선에서는 굉장히 그 의미가 변질된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큰 짐은 편하게 맡기고 가세요~ 라는 의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문제는 짐을 맡기고 찾는 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단거리 노선인 일본행 노선은 이용객들이 위탁수하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 맡겨도 된다면 저는 맡기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안 맡깁니다.
수하물 찾는데 20분 정도 더 걸리는데 이것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위탁수하물을 너무 안 맡기게 되면 항공사에서 “제발 위탁좀 맡겨달라 무료로 해주겠다” 라며 사정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기내수하물이 너무 많으면 기내에 다 안 실리고, 타고 내리는데도 오래 걸려서 항공사에서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좌석, 어디가 좋나요?

창가자리, 좌우 어디로 해야할까?

이거 물어보는 분의 질문 의도 90% 이상이 “후지산이 어디로 보이나요?” 기 때문에 후지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서쪽 노선은 애초에 후지산 근처를 안 지나니 논외
  • 인천 → 나리타행은 후지산이 안 보입니다. 포기하세요.
  • 나리타 → 인천 방향에 한해 왼쪽으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포 – 하네다 노선은 양쪽 모두 좌측으로 후지산이 보입니다.
  • 하네다 출도착 노선은 왼쪽 창가가 이착륙 시 도쿄 풍경이 더 예쁘게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지산 말고는 왼쪽 오른쪽 경치가 대단히 차이나는 게 없으므로 그냥 아무데나 앉으셔도 됩니다.
도시 풍경은 이착륙 직전에만 보이는데, 활주로를 어딜 받느냐, 어프로치 경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좌우가 아예 바뀌어버리는 거라서
알고 골라도 그 날의 운빨에 따라 달라져버리게 됩니다.

앞뒤 어디로 해야할까?

무조건. 앞입니다. 뒤에 가지 마세요.
탈 때 고생 내릴 때 고생 입국심사 고생
무조건 앞입니다. 앞에 타야 먼저 내립니다.

참고로 비행기가 추락하게 되면 맨 뒤가 생존 확률이 제일 높다고 하네요. 전 그래도 앞에 탈 겁니다

창가? 복도?

일단, 협동체 비행기 좌석은 보통 3+3 배열로, 창가/중앙/복도석이 있는 구조입니다.
ABC/DEF 순이고, AF가 창가, CD가 복도, BE는 중앙입니다.

저는 무조건 복도입니다. 공항에 늦게 오는 편인데 복도 자리 사람 밀고 안으로 들어가는 게 싫어서 복도에 앉습니다.
창가 줘도 싫다고 거절하진 않는데 둘 중 하나 고를 수 있다면 복도를 고릅니다

하지만 가장 최악의 자리는 단연 가운데입니다.

시트맵을 딱 봤을 때 선택 기준은
1. 무조건 앞일 것
2. 그 중 가운데는 아닐 것
3. 창가 복도가 동시에 비어있다면 복도

이런 순으로 고르는 거 같습니다

비상구 좌석 좋나요?

비상구석 희망편과 절망편

일본행 노선에서는 비상구석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상구 주위에도 좌석을 빼곡히 박아놓은 기체를 운영하는 항공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상구좌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발밑에 가방을 둘 수가 없거든요.
단거리 노선이라 좌석 조금 넓은 게 큰 메리트도 아니구요.
이륙할 때 비상구 브리핑도 따로 들어줘야 하구요. 단거리 노선에선 혜택에 비해서 불편함이 너무 많은 좌석입니다.

광동체 대형기같은 경우 앞이 뻥뚫린 비상구좌석이 있는데 이 정도 되면 좀 고민해볼법도 합니다만
이착륙 시 앞에 있는 점프시트에 승무원이 앉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분위기가 어색하기도 해서 좀 불호입니다
리클라이닝이 안 된다는 단점도 있는데 일본행 노선 이코노미에서 리클라이닝을..? 저는 원래 리클라이닝을 안 써서 이건 단점은 아님
무엇보다, LCC 협동체 비상구 좌석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위의 사진같은 비상구석이 아닙니다.
일반 좌석 대비 5cm~10cm 넓을 뿐이라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비상구 좌석을 추천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비상구 좌석의 종류가 위의 사진처럼 두 가지가 있거든요? 넓은 좌석과 좁은 좌석입니다.
먼저 넓은 비상구 좌석은 절대 앞에 있지 않습니다. 최소 30열 이후에 배치됩니다. 비행기 구조상 당연하게 그렇게 됩니다.
좁은 비상구 좌석은 통상 10열 전후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좁은데 뭐하러 비상구에 앉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상구 좌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남성 1인 여행객은 비상구 좌석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온라인 체크인이 안 돼서 카운터에서 체크인이 강제되는 항공사들은 모든 승객의 체크인을 실물(?)을 보고 진행하므로
건장해보이는데 혼자다? 비상구 남아있으면 무조건 비상구 줍니다. 비상구 좌석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가챠를 한 번 돌려보세요

비상구 좌석이 넓은 LCC 항공사

그나마 비상구가 닭장 배치가 아닌 항공사는 비상구석을 이용하는 의미가 있겠죠
FSC 항공사들은 사용 기재가 너무 많아서 전부 나열할 수 없기 때문에 예약할 때 직접 시트맵을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에어프레미아 전 기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 에어서울 : 전 기체 (A321)
  • 에어부산 : A321-200(HL7723,7729,7730,7763,8257,8365,7210,8099,7211) / A321neoLR(HL8366,HL8394)
  • 진에어: B777-200ER (HL7733,7734,7743,7750)
  • 집에어 : 전 기체 (보잉 787-8 드림라이너)
  • 에어재팬 : 전 기체 (보잉 787-8 드림라이너)

도쿄 – 하네다, 나리타공항. 어디로 가야 하나요?

도쿄는 공항이 두 개입니다.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이 있죠.
그 위치를 지도에서 보면.. 나리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곳에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도쿄행 항공편은 나리타행입니다. 나리타공항이 국제선이고, 하네다공항은 국내선 공항입니다.
서울에 김포공항이 있지만 거긴 제주도 가는 공항이고 해외 가려면 인천공항을 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런데.. 사실은 김포도 하네다도 국제선은 있습니다. 김포 – 하네다를 잇는 노선이 있거든요.
선택받은 노선만이 김포 – 하네다 노선에 취항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 4개 FSC 항공사만 취항합니다.

누구나 이용하고 싶어하는 항공 노선이기 때문에 인천 – 나리타 노선 대비 10~20만원 정도 비쌉니다.
LCC가 취항하지 않기 때문에 베이스 가격 자체가 비싸서, 인천 – 나리타 노선이 20만원 초반대로 팔리는 시기에도
김포-하네다는 40만원선을 꿋꿋히 지킬 정도로 상당히 비싼 노선입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들어오려면 최소 3만원을 내고 1시간 정도를 와야 하기 때문에
좀 비싸도 그래도 김포하네다! 를 고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리타공항도 접근성의 꾸준한 개선으로 저 거리 치고는 정말 빨리 가지는 거라서,
비슷한 스케쥴의 인천-나리타 노선과 김포-하네다 노선의 가격 차이가 10만원 이하일때나 고민해볼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내에 살지 않는 한, 특히 경기남부권 주민 입장에서는 김포공항은 대중교통/도로교통/주차장 모두 인천공항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에
나리타공항의 불리한 접근성 말고도 다각도로 판단해서 노선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좋나요?

FSC 5개 회사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참고로 퍼스트는 없어요

한일 노선은 단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가 꽤 축소되어 운영됩니다.
후쿠오카 노선은 노선이 너무 짧기 때문에 비즈니스도 얄짤없는 샌드위치입니다.
오사카부터는 정상적인 핫밀이 제공되는 편입니다.

서울 – 도쿄 노선은 벨트등 꺼져있는 시간이 1시간 30분 남짓인데 그마저도 밥 먹으라 이것저것하면 온전히 자유를 누릴 시간은 1시간 이내.
가끔 ANA 타면 풀플랫할 수 있는 기재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풀플랫을 즐기는 시간이 진짜 30분이나 될까 싶은 수준입니다 ㅋㅋ

사실상 기내 서비스보다는 지상에서의 라운지 이용과, 우선 체크인/탑승, 그리고 수많은 스얼골드나 모닝캄에 대항할 수하물 우선태그 정도의 의의..
그런 것 치고는 2024년 기준 김포 – 하네다 이코노미가 40만원일 때 비즈니스는 70만원 정도라 ㅋㅋ
이게 30만원짜리 서비스일지는 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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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기초 가이드 – (3) 여행 준비 – 항공편 예약 실전”의 9개의 댓글

  • 에에… 에티오피아 클라우드 나인도 있기는 있어요… 제3국 FSC답게 비즈니스석에 비딩 시스템을 도입한 모양이더라고요.
    금출일복이 생각만큼 싼 편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로 한번도 탄 적은 없기는 한데(긁적)

    • 아 에티오피아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생각해서 4사라고 적어놓긴 했습니다 ㅋㅋㅋ 에티오피아는 편도로 비즈니스 발권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값을 받는데 매일 운항이 아니라서 왕복 다 타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 적이 아직 한번도 없다보니 이코노미 대비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이 글로 처음 알게 되었네요 ㅋㅋㅋ 사실 다른것보다도 공항 갈때마다 그 전용 라운지가 꽤나 부러워 보였는데… 확실히 가격은 부담스럽긴 하네요

    • 라운지도 장거리 미주유럽노선탈때나 쉬는 맛이 나지 겨우 일본 가면서 라운지 가는 건 좀 오버같기도 합니다

  • 이번에 예매할때 비즈니스석 가격 얼마 나오려나 하고 참고만 해 보니 거의 두배라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그리고 운 없어서 리모트 탑승 걸리면 오히려 우선탑승이 디메리트가 되버리더군요. 탑승구 통과->버스에 착석->내릴때 후순위…

    •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리모트가 되는 경우는 거의 제로 수준이라고 봐도 되는데 하네다공항이.. .은근히 가끔씩 걸리는 거 같습니다

  •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효기간 임박 다 쓴다고 김네다 하네다만 ANA비즈니스 편도발권했는데. 하네다출발편 비즈니스는 확실히 좋았습니다.(김포는 아침 7시 40분이라 아무 의미없을듯요) 패스트트랙 다되고 수하물 지상직들이 알아서 다 들어서 지들이 던져주고 하네다 라운지는 가장 조용한 술부페 맛집인지라 과하지 않게 항공기뷰 삼아 먹고 마시니 일찍 공항온 보람이 있더군요.하다못해 흡연실도 일본 12번 간 이래 젤 깨끗했으니까요.기내식도 아나는 이코보다 잘나오고 샴페인도 진짜를 주니.마일리지 발권하실분들은 하네다출발편만 비즈니스 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심지어 김포내리니 내리는거 수화물 다 1등 나오니 착륙후 35분만에 공철 서울역에 떨어지는 인천공항서는 상상도 못할 경험도 했습니다.자본주의는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객실장인듯한 일본 여동생이 50대 한국아재 한테 한국어로 일일이 인사 해주는건 덤입니다.

    • 한일비즈니스노선 돈낭비라는 분들도 많지만 단거리라도 비즈니스가 좋은 건 맞는거같습니다 다만 김포공항 시설 문제땜에 한일 일한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면 일본출발편이 낫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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