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시작까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면 나고야 시내를 좀 구경해봐야 할 거 같은데
나고야는 정말 노잼이라 볼 게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하긴 좀 아쉬우니
가장 만만한 것부터 돌아보려고 합니다
시야쿠쇼(市役所) 역
나고야성부터 보겠습니다
원래 일본 와서 제일 만만한 게
그 지역 성 보는 건데요
그냥 평타는 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나 입장료…
일본 하면 현금 가져가야 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아직은 많은데
갑자기 작년부터인가 간편결제 붐이 일어서
뭐 온갖 페이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IC카드 결제 단말기를 비치한 곳도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할 때 생각보다 현금을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예 없으면 곤란하지만요
아무튼 교통카드로 사봤습니다
참 좋습니다
성 내로 들어옴
성 내는 산책하기 좋게 적당히 꾸며놓은 모습이고
분위기 좋은 찻집도 있는데
너무 덥기 떄문에 저는 지금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천수각 아님)
정체불명의 건물이 있는데
뭐하는데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여기 들어가려고 줄 선 사람이 정말 대충 세어봐도 200명은 넘어서
아까 물판에서 1년치 줄은 다 섰기 때문에 더 이상 줄을 서고 싶지 않습니다
패스
저게 진짜 천수각인데요
태평양 전쟁때 아주 깔끔하게 날아가버렸기 때문에
지금 있는 건 콘크리트 건축물입니다
역사적 가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겠죠
나고야 사람들한테 이 말 하면 좀 기분 나쁘겠지만요
짓는 김에 엘리베이터까지 지은 모습
이것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기술력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반대쪽으로 나왔음
무언가의 터 였던 거 같음
일본에 오면 왠지 모르게 자주 먹게 되는 녹차 아이스크림
500엔의 입장료 값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나고야 가봤다고 할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나고야 온 게 이번이 4번째인가 그런데 처음으로 관광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선 곳은 혼마루입니다. 2016년에 갔을 때에는 공사가 아직 덜 끝났는데 완공됐나보네요.
나고야청 천수각은 목조로 복원 결정 되서 22년 12월 준공이 목표라네요
와 성벽 작년 우기때 갔을 때는 벽면만 보였는데 푸르딩딩하네요 ㄷㄷ;
들어가서 볼 게 있나 싶어서 그냥 패스했어요 ㅎㅎ
오사카성도 그렇고 그냥 분위기만 성인 곳이라 들어가볼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