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화 니지가사키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완결편 제1장>>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이 정말 말도 안 되는 강행군입니다
원래 이 성지순례 코스대로 도는 2박 3일 투어가 있는데요,
그 투어보다 방문해야 할 곳이 두 배!!! 더 많은데, 오늘 해 지기 전.. 그러니까 약 8시간 안에 다 돌아야 합니다
그 목적지의 종점이 여기서 두 시간 떨어진 츄라우미 수족관이니까… 정말 이걸 일정이라고 짜왔나 싶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지금 카메라 세팅도 대충하고 구경도 10분 이내로 끝내고 모든 것이 속전속결인 상태입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점심 시간은 아예 잡지도 않았고, 아마 액체 연료 좀 태워넣으면서 돌아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키나와 오기 전에 몇 번 시뮬레이션도 돌려봤는데 시뮬레이션 결과 “모든 곳을 다 갈 수 없다” 라는 결론만 얻었지만
안 해보면 모르잖아요?? 그래서 진짜 빠르게 다 둘러볼 겁니다.
이번 목적지인 수족관도 10분 이상 구경할 생각이 없습니다 무조건 빨리 나와야 합니다

뭔가 잘 간다 싶었는데 내비가 현위치를 계속 못 잡고 있어서 목적지를 지나쳤습니다…

좀 헤맸지만 도착

DMM 카리유시 수족관입니다
공항이랑 렌터카 사무실에도 광고가 계속 있어서 뭔지 궁금했었는데
영화에도 나왔기 때문에 잠깐 와봤습니다

아 .. 입장료
저는 여기서 딱 한 컷만 찍고 나갈거거든요? 해파리 수조 말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해파리 수조가 대단해서 온 게 아니라 그냥 영화에 나왔기 때문)
하지만 그 대가로 2800엔이요? 그건 좀..

아 네

해파리 수조 외에 관심이 없지만 일단 다른 것도 매너상 볼까요?

수족관인데 수족관이랑 관계 없는 동물들도 있었음

수족?관

동물원이잖아 ㅋㅋㅋ

다른 동물 코너가 있는 걸 생각하더라도 수족관의 규모는 꽤 작습니다
그런데 아까 들어올 때 입장료가 2,800엔이었는데
츄라우미는 2,180엔이거든요? 이게 츄라우미 수족관보다 입장료가 비싸다고? 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당혹스러운 규모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일본 최대의 수족관입니다 맘만 먹으면 진짜 반나절 동안도 볼 수 있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있었고

제 목적이었던 해파리 존에 도착




시즈쿠가 이 해파리 수조를 지나는 씬이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하공항에서 가깝다는 거 외에는 굳이 시간 내서 방문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는 모를 곳입니다

그래서 15분컷 하고 나왔습니다
원래 볼 게 많았어도 오래 있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 근데 차가 불타고 있네요.. 이 날 낮 최고 기온 32도 ㅜ 진짜 죽음의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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