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화 니지가사키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완결편 제1장>>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니 액션캠이 지멋대로 돌아가있어서 중간 주행 영상이 안 찍힘 ㅋㅋ
주말도 아닌데 주차장이 꽉꽉 차서 임시주차장에 대고 왔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오키나와 월드입니다
오키나와 월드는 오키나와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된 테마파크?같은 느낌인데 (놀이기구는 없음)
그 안에 천연기념물인 종유석 동굴인 교쿠센도(玉泉洞) 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동굴로 쭉 질러가서, 돌아오는 길에 오키나와 월드를 구경하면서 나오도록 동선이 짜여있음
하지만 저는 오늘 이 뒤로도 여섯 군데는 더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10분 컷 하고 나오겠습니다
입장료는 2,000엔입니다
아무튼 오늘 안에 최대한 많이 돌아보는 게 목표
들어갈 때 무슨 기념사진을 찍어서 주는데 ㅋㅋㅋㅋ 혼자왔는데 이런 걸 왜찍어요 바로 통과
교쿠센도 안은 21도 정도로 일정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동굴 오면 확 시원하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인데
오키나와 동굴은… 안 시원합니다 안에도 찜통입니다
21도가 맞긴 한 거 같은데 습도 100%의 21도는 별로 쾌적하지 않음
동굴 입구
동굴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넓고, 고저차도 없습니다
거동이 힘드신 분들도 크게 무리 없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최근에 간 다른 동굴로는 모리오카 이와이즈미에 있는 류센도(龍泉洞) 가 있었는데 와 여긴 진짜 지형이 험악했거든요
그거랑 비교하면 여긴 평지입니다
길도 널찍널찍함
사진은 노출을 최대로 올려 찍고 있는 거라 그런거고 실제로 이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오늘 교쿠센도에 온 목적
바로 이 한 컷입니다
이 컷을 저장하고 들어왔어야 하는데 실수로 그냥 들어와버리는 바람에 ( 안에 폰이 안 터짐)
그냥 모든 방향을 향해 사진을 다 찍고 나왔는데 다행히 얻어걸렸습니다 ㅋㅋ
목적을 달성했으므로 이제 출구로 나가겠습니다
가장 빨리 나가는 방법은 역주행인데… 그건 좀 그래서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겠습니다
생각보다 동굴 규모가 커서 “왜 안 끝나지” 싶은 생각이 들 때쯤에 출구가 나옵니다
마지막에는 약간의 전시 코너도 있음
자연스럽게 동굴 출구로 나와집니다
계단도 별로 없고, 다니기 참 편합니다
마지막에 한 번 올라가긴 해야 하는데 에스컬레이터 있음 ㅋㅋ
나오면 이제 오키나와 월드 야외 구역 시작입니다
바닐라 실물 보셨음???
열대식물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유리 공방도 있는데요
여기가 유리 공예가 유명한가봐요
영화에 유리 공예 장면도 나왔었습니다
판매도 하네요
오키나와 전통 가옥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보존이 되어 있는건지 새로 지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곳곳에 이런 집들이 있음
맥주도 있네요
차가 있어서 ㅈㅅ
공연도 합니다
이렇게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넓은 곳이었습니다
실내 공연장같은 것도 있나봐요
제가 이렇게 계속 추측성으로 쓰는 이유는 구경을 제대로 안 하고 무작정 돌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들어올 때 “10분컷 하고 나오겠습니다” 를 선언한지 이미 30분이 지났습니다…
정말 안 멈추고 앞으로 계속 걷는데도 이 정도라 2천엔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규모입니다
정상적으로 구경한다면 2시간 정도는 거뜬히 걸릴 거 같습니다.
규모는 크긴 한데 역시 관광지 아니랄까봐 중간에 기념품샵이 좀 심하게 많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더니….
오늘 여기 다 갈겁니다
진심임
사실 한 군데가 안 되는데…
여기가 예약제입니다
그 말은 시간을 꽤 잡아먹는다는 뜻이어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전부 다 도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빠른포기하겠습니다
예약을 안 하고 오기도 했구요…..